저는 평소 택시를 즐겨타는? 삼십대 입니다..그냥 가기 심심하기도하고 택시라는 좁은 공간에 있다보니 심심치않게 기사님들과 대화를 하게되는데요.. 말하다보면 답답한게 한 두 번이 아니예요..
한번은 철도노조때문에 언성이 높아져서 얼굴 붉히고 내린적도 있구요..민영화되면 가격 오른다고 그랬더니 아저씨가 저에게 아가씬 경제공부 다시하고 오라고...하...딥빡... 
한번은 회사택시인데 회사에 내는 산학금?이 너무 많으시다 이런저런이야길하는데 이게 다 박원순시장때문이다 이러면서 서울 택시를 어쩌구 하시길래 회사에서 너무 많이 돈을 가져가자나욧?그러니 하시는 말...회사는 경영하는 사람이 회사를 유지하고 하려면 이윤을 남기는게 맞다고...!지금 노동자가 자본가의 편을 아주 쉽게 들어주고 있으니...정말 답답하더라구요..
택시 기사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힘들게 생활하시는 분들 많던데..주로 사업하다 안되서 그렇게 되시공...근데 어째서 자기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사람이 아닌 지배자의 손을 그렇게 쉽게 들어주는지 알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왠만해선 이제 택시 안탈라구요..가끔타도 정치이야기나 그 외 이야기도 안하려고 핸드폰 보거나 합니다 ㅠㅠ 결혼했다고 하면 폭풍 섹드립치는 사람도 몇 번 만나고...내릴수도 없고 내부 순환로에서 정말 괴롭더라구요...
나와 반대 입장인 사람을 보면 포용해주고 해야하는데 전 아직 멀었나봅니다 엄청 열부터 받아서요...ㅠㅠ 베오베 택시아저씨 사이다 썰보고 생각나서 문득 써봅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