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세금 한 번 탈세한적없고..
200만원 남짓한 월급쟁이하면서
세금 꼬박꼬박..4대보험 꼬박꼬박..
파란불 빨간불 횡단보도 한 번 맘대로 건넌 적 없었는데..

힘든 경제 좀 살려달라고 뽑아놓은
대통령은 지 배 불리는데 눈 돌아가서 아무것도 신경안쓰고...
정의를 위해 세워놓은 사법부는
자기네 밥 줄 타기하느라 옳고 그름도 무시하고...
우리 목소리 내라고 뽑아놓은
정치인들은 자기네 정권잡는 데 정신없고...

내 세금.. 내 월급 떼서 낸 돈으로
자기네들 배불리고 실컷 떼어먹고...

내가 모 대학에서 행정일 할 때 보니까
정교수나 직원들은 사학연금이라고 해서
자기가 낸 돈의 2배를 연금으로 받는다던데...
공무원들 연금도 꽤 많던데....
그런 것 때문에 국민연금이 엄청 적자라고 하던데
그래서 이번에 국민연금이 이렇게 많이 나갔나?

정말 있는 자들 가진 자들은 자기들의 재산을 지키고 불리는 데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결속되어있는데
돈도 없고 하루하루 소소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찌질한 저질 덧글달며 사람들이 반대하면 킥킥대며
계속 글 올리며 즐기는 변태도 있고
아무 생각없이 돈 좀 준다니까 자기 소신과 생각없이
알바로 글 올리는 사람도 있고
얼마 못받는 월급 찌질이면서 자기가 무슨 회장님 사장님 라인 인줄 알고
열심히 자진해서 부자들 편 들어주는 사람도 있고
별 비판의식 없이 일부 언론들과 어르신들 말에 세뇌당해
정말 그런 줄 아는 사람도 있고
그야말로 이 소리, 저 소리 내며 여기저기 흩어지기 바쁘구나...

무슨 나라가 FTA도 아니구..레진조항이라도 있는건가.
잘못 뽑았으면 다시 내릴 권리도 줘야하는 거 아닌가.
엄청난 권력이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잔치를 하고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저 촛불들고 추운 길바닥으로 나가야 한다.

그리고 따뜻한 샹들리에 달린 큰 방에서 껄껄 거릴동안
길거리의 사람들은 추위와 무력감에 흩어진다.

촛불따위 타서 꺼지면 그만이니까 신경도 쓰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에겐 의무는 있으나 권리는 없다.
그나마 주어졌던 투표권마저 위협당한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보면
이제 권리는 없다고 본다.

춥고 우울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