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는 신고와 비공감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1베의 분탕질을 처단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기능이죠. 

동시에, 

한 사람의 발언권을 박탈하고 오유라는 거대한 광장의 바깥으로
 
밀어내는 기능도 합니다.  



지금까지 이 강력한 기능을
어떻게 사용해오셨나요?  
 

혹시나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 의견과 반대 된다고 
신고를 남용하진 않으셨는지요? 

나와 반대되는 의견에 대한 나의 의견 표출은
비공감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공감 또한 신고 다음으로 강력한 기능으로써
댓글 비공감은 등산을 시키거나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고 
게시물에 대한 비공감은 보류로 보내 보이는 곳에서 차단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의 무거움을 느껴보았기 때문에
저는 비공감과 신고를 위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려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매우 심한 욕설이 있거나, 근거없는 비난과 힐책을 하는 등의 것 외에는 신고는 물론 비공감도 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신고해야 할 일이 생긴다면 개인페이지에 들어가 꼼꼼하게 발자취를 살펴보려는 노력도 하게 되었구요. 



부디 비공감과 신고의 무거움을 잊지 말아 주세요.



추천엔 관대해도 비공감에는 인색한, 
'당신의 의견에 동의 하진 않지만 당신의 의견을 말할 기회를 박탈하지는 않겠어요.'라는 오유의 설립정신(!)을 지키는, 
그럼으로써 더욱 더 풍부하고 시끌벅적하며 활기찬 오유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