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부에서 군인 처우 문제가 불거질 때 마다 부모가 어떻게 아이들을 군대에 보내겠냐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는 말이 나옵니다. </span> <div><br></div> <div>군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와 개선에 대한 압박으로 자주 사용되고 요즘 정말 많이 듣는 말 입니다.</div> <div><br></div> <div>맞는 말이고 설득력도 상당히 강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을 들을 때 마다 조금 허전합니다.</div> <div><br></div> <div>왜냐하면 이 말은 자식을 군대 보내는 부모의 입장을 대변하는 말입니다.</div> <div><br></div> <div>뉴스에서는 피해 당사자인 현직 군인이나 잠재적인 피해자인 20대 초반 미필 청년들의 목소리가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아 시발 좆 같아서 군대 가겠냐 멍청한 정치인 새끼들아' 이런 목소리 말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뉴스를 봐도 정치인들 말 하는 것을 봐도 아무도 피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은 것 같지도 신경쓰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들의 목소리를 신경쓰지 못하는 언론과 정치인의 잘못도 있겠지만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사람의 잘못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목소리를 내지도 않는 사람들을 뉴스로 보낼 수도 없을 것이도 표로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않는 유권자는 </div> <div><br></div> <div>정치인들이 두려워 할 리도 없기 때문일 것 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군대에 입대하는 사람은 애가 아닙니다. 법적으로는 어엿한 성인이고 인터뷰에 나오는 부모들과 동등한 유권자 입니다. </div> <div><br></div> <div>물론 현실 사회에서 20대 초반은 아직 부모품을 벗어나지 못한 병아리 같은 존재이고 특히 군대에서 있는 동안에는 군대 외적인 일에는 부모에게</div> <div><br></div> <div>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상황이 더 문제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것 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뉴스를 많이 접하지 않지만 가끔 본 뉴스에서 나이 든 사람 인터뷰만 나오는 것을 보고 암만봐도 이상해서 생각을 정리해 봤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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