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남 창원의 한 학원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현재 나르라는 1년 4개월 정도 된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원 수강생 한명이 본인이 다니는 학교 (사파고등학교) 운동장에
누군가 바구니에 곱게 수건까지 깔아서 버려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요즘 폭염에다가 비까지 오락가락 해서 결국 학생이 애기 고양이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고 합니다.
일단 고양이를 데리고 간 학생은 미성년자고, 부모님께서 반대가 심하셔서
데리고 있어봤자 2~3일정도밖에 더 못 데리고 있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도... 사실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있기는 하지만, 한마리를 더 키울 여력이 안되서...
그리고 나르의 경우 처음부터 사료를 먹었고, 화장실도 혼자 가렸던 상황이었어서
이렇게 어린 고양이는 저도 처음 접해봐서 제가 키우기는 힘들 듯 합니다ㅠ...
그리고 아직 너무 어리다보니 접종도 힘든 상태구요.
일단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보니 건강 상태는 매우 좋은편이라고 하네요
(어미 고양이가 잠시 자리를 비운건 결코 아니구요, 깨끗한 바구니에 수건 깔린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경남 창원 지역에는 유기견을 위한 센터는 있지만 유기묘를 위한 센터는 없구요
(제가 전에 알아보니 유해동물로 구분이 되어 있어서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라는 카페에 일단 글을 올려보기는 할건데,
혹시 오유에 계신 분들 중에서 애기 고양이를 키워주시거나 임시보호라도 해주실 분이 있으실까 싶어서 글 올립니다.
발가락과 꼬리 끝이 살짝 다쳐있는 상태지만 연고를 바르면 괜찮을거 같구요,
귓 속이나 눈, 등 상태는 많이 좋은거 같습니다
(제가 키우는 나르는 처음 봤을때 부터 귀가 쫑긋 서있어서 어느정도 자립이 가능한 상태였거든요ㅠ)
그리고 수컷입니다! 귀여운 젖소 무늬 수컷 아가입니다.
임시보호나 분양이 가능하신 분들은
010-6665-439팔 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