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원룸에 살고....애기랑 저랑 오손도손 살고 있어요
저 퇴근하면 냥냥거리면서 오고 잘때도 제 옆에 붙어서 자고
제가 컴퓨터 해도 지켜보고 있고....저도 퇴근 후 한시간씩 꼭 같이 놀아주고요...
그런 행복한 나날중에...
제 친구들..(전 여자 친구들두 여자)이 왔을때는
인간 !!다른 인간들은 모냐!! 빨리 보내라 밉다 흥칫ㅃ
이런 느낌으로 좀 심통만 부렸지 무서워하거나 하루종일 피해있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남동생이 오니깐 진짜 너무 무서워하는거에요
은신처....가 침대 밑이에요.... 인간들이 못들어오는 곳이기도 하고 제일 안전하다고 느끼나봐요
가끔 들어가길래 침대밑을 자주 치우긴 하는데..
동생 오자마자 거기에서 나오질 않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눈 커져가지구 오돌오돌
인간 저무서운건 뭐냐 인간 살려조... 이런 눈빛 발사 ㅠㅠㅠㅠ
몇시간 안나오길래 제일 좋아하는 캔 따서 침대밑으로 넣어주니까 거기서 챱 챱....
너무 답답했는지 살살 조심스래 나와서 부엌으로 가길래..
제가 안아서 진정시키고...근데 그 와중에도 무서워서 꼬리 완전 말려있구 ㅠㅠㅠㅠㅠㅠ
좀 진정됐다 싶어서 동생이랑도 친해지라고
동생한테 안겨봐~하고 보내려니 애가 경기를 일으키는 거에요 ...막 난리 난리
너무 무서워해요...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
일주일정도 같이 있어야 하는데.....
울애기 스트레스 받을까봐 걱정되 죽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