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ㅁ'!

음음 게시판 선택을 뭘로 해야 하나 엄청 고민하다가 그냥 편히 자게 왔어요ㅠ

여긴 자게니까 괜찮겠죠?

저희집이 순댓국 집을 하고 있는데, 1년? 2년 쯤 됐을 거에요.

테이블도 고작 3, 4개의 작은 식당이에요.

맛이나 재료에 정말 자신있는데 입지가 너무 안 좋아서

엄마가 폐업을 생각하고 계시거든요.

가게 근처만 오면 꼭 바리케이트 친 것 마냥 사람이 뚝...;;

처음 가게 들어갈 때도 주변 상가에서 한동안 사람 안 들어올 줄 알았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하하ㅠ_ㅠ

양념부터 주재료까지 전부 다 국산재료만 써서 원가는 비싼데,

유동인구가 적어서 가격을 높이 부를 수도 없어서 평범한 가격이에요.

그래서 마진이 너무 적어서 인건비는커녕 재료비 대기도 급급하고..

몇몇 단골분들만 매일 혹은 자주 찾아주시는게 다라

저도 매일 어떡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엄마랑 얘기하다가 에어간판을 해드리기로 했어요.

그리고 간판이 결정한지 하루?;ㅁ; 만에 도착하고,

어제 보러 갔는데....... 오메 무지 크더라구요..ㅋㅋㅋㅋ

그리고 가게를 들어갔는데, 처음으로 테이블이 다 찬 광경을 봤어요!!!!!

음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되게 뭔가 좋더라구요. ㅎㅎㅎㅎ

(카드로 하려던 저에게 엄마가 일방적인 통보로 현금가로 쳐버려서 비상금이 다 털렸지만.....크흡..)

부디 인건비라도 나올만큼의 장사만 됐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이제 또 무엇을 해야 손님을 더 이 구석으로 모셔올까 고민해야겠지만..

어제는 뿌듯했어요!><

이 글 몇 분 안 보시겠지만, 조금이나마 번창하라고 힘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ㅠㅠ

마지막으로 수줍게 에어간판 투척하고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