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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ilitary_6723
    작성자 : 중간고사
    추천 : 19
    조회수 : 1877
    IP : 211.181.***.41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2/09/19 15:05:02
    http://todayhumor.com/?military_6723 모바일
    x레기 대대장 엿먹인썰....

    이제 더이상 예비군이 음슴으로 음슴체

     

    2006년에 입대를 하여 대구에 2군 사령부 xx통신대 무선중대에 입대를 함

     

    2007년 2군사령부가 제2 작전 사령부로 부대가 개편됨.

     

    xx통신대대와 타부대 통신대대가 병합되어 x통신단이 창설됨.

     

    우리 중대는 120명  편제에서 40명 편제로 줄어들게 되었음......

     

    그래서 옆부대인 xx화학대대로 전출을 감.

     

    문제는 xx화학대 대대장이...나 가고 좀있다가 소령으로 바뀜

     

    문제의 시작...이 새로 오신 대대장분이...참.... 멘탈이 대박임

     

    그 이xx소령은 인생의 목표가 중령이라고 모든 병사를 모아놓고 이야기를 함

     

    자기는 중령을 달기위해서 무슨 짓이라도 할거라고

     

    그때부터 갑자기 포상휴가가 줄어들기 시작함

     

    어느정도냐면 2007년에 우리부대에 원더걸스다 왔었음 텔미로.......

     

    두달 전부터(당시 62통신대) 텔미를 미친듯이 연습하여

     

    원더걸스와 함께 춤을 춤.......심지어 난 그때 선미가 만원의 행복을 촬영중이라 방송에도 나왔음..건빵이랑 맛스타를 드렸음

     

    나를 포함한 5명은 포상휴가를 받았는데.....미친 대대장 새끼가 4박5일 나온걸 3박4일로 잘라서 줌-_- 이게 말이 됨??

     

    통신대에 있던 같이 텔미 췄던 애들은 4박5일 나옴.....나만 3박 4일..

     

    그리고 다들 기억할텐데...4.5초라는 전입신병위로휴가라는게 신병이라서 주는게 아니라

     

    원래 전입을 하면 4박5일을 주게끔 되어 있는데 난 시발 그것도 3박 4일로 나감

     

    제 2작전 사령부는 부대 안에 수송부가 따로 있어서 운전병들은 정말 할게 없음

     

    난 통신대에서 운전병이여서.......화학대가서도 운전병이였는데

     

    정말 운전할게 없어서 유격 조교를 하게됨

     

    근데 이게 정말 대박인게 화학대에서 유격 조교를 가면  가스실 실습하고 남은 CS탄을 다 까고 방독면을 벋고 조교끼리 들어가서

     

    놀다 나오는 이상한 전통을 우리가 만듬(정확히는 같이 갔던 2중대장님이 만드심)

     

    암튼.....고생은 고생대로 했는데 시발 휴가는 고사하고 성과제 하나받았나?

     

    암튼 대대장이 좀 부대원들 사이에서 십 x 레기로 통했음.

     

    오죽하면 부대원이 대대장을 헌병대에 소원수리를 긁었을까.......

     

    이러한 그지같은 군생활을 하던도중.....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대대장을 엿먹이게됨

     

    첫번째......뜨거운 여름날....특히 대구는 미침...근데 검열이 나온다는 거임

     

    오전중에 검열이 있을거라고 해서 그 전날부터 당일 오전까지 미친듯이 청소를 시작함

     

    대구의 여름은 정말 미침...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대구 더위는 명불허전임

     

    너무더워서 군번줄을 벗어놓고 청소를 하다 점심시간이 되어서 허겁지겁 부대로 올라감

     

    근데 딱 그때 검열관이 와서 검열을 하는거임.....아차 싶은게...군번줄을 안들고 옴..................미쳤지..............

     

    대대장이 바로 옆에서 나 군번줄 없는걸 알자 얼굴이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화내지도 못하고 그런 상태로 돌입.

     

     희노애락중 "노"+"애"의 표정이 나옴

     

    검열관이 옆에있으니까 두눈을 부릅뜨시고...... 조용하게 입만 웃으며

     

    밥먹고 대대장 실로 오라고 말함....밥먹을 정신이 어딨음...그냥 한 두 수저 뜨고 대대장 실로 감

     

    우리 대대장님 빡치심...A4용지에 "인식표 착용을 생활화 합시다" 라고 적어서 부대 입구에 서있으라고.......오후일과 시작하기 전까지..

     

    근데...대구의 여름은...그냥 서있는거 자체가 가혹행위임......

     

    미친듯한 더위 아래서 A4용지를 들고 서있는데.............대박인게 검열이 끝난줄 알았는데 오후에 검열관이 또옴.........

     

    너무 더워서 아무도 없는 부대 앞에 나혼자 그거 들고 있으니까 검열관 갑자기 소리지름......

     

    "이건 x발 나보고 오지 말라는 거야 모야!!!!!야 대대장!!"

     

    이러드니..대대장실로 폭풍입겔......

     

    오분뒤에 대대장이 똥씹고....나와서........나보고 미안하다고함.......

     

    그 대대장 삐쳐서 나 전역날 머리 밀고 전역함........

    .

    .

    .

    .

    .

    .

    .

    이거 보다 더 큰게 하나 있긴 한데......분량이 너무 많은 관계로 담에 또 쓸게요~

    중간고사의 꼬릿말입니다
    부대명에 부대 번호 구분을 안한것은 혹시 일레기들이 군가 보안법 위반으로 신고할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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