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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ndY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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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4281
    작성자 : KandY
    추천 : 2
    조회수 : 724
    IP : 61.33.***.155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2/17 14:10:29
    http://todayhumor.com/?panic_64281 모바일
    에이... 아깝다(수정)
    ㄱㅇ은 어릴적부터 기가 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다.
     
    오죽했으면 옆집사는 무당이 접신에 방해된다며 어린아이에게 패악질을 해댔을까.
     
    비단 그 무당뿐 아니었다. 꽤 미신을 잘 믿었던 ㄱㅇ은 점이나 사주를 연례행사처럼 다녔는데
     
    한결같이 "기가 쎄서 잡귀가 붙진 않겠구만" 소리를 해대는 덕에 ㄱㅇ은 스스로도 나는 기가 쎄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까 ㄱㅇ은 귀신은 존재한다고 철썩같지 믿었지만 귀신은 커녕 가위조차 눌려본적이 없었다.
     
    난 너무 기가쎄서 평생 그런일은 겪지 않을거 같아 라고 생각하고 살았다.
     
    최소한 그날 그사건 이전까지는
     
     
    --------------------------------------------------------------------------------------------
     
     
    ㄱㅇ은 부산에 적을 둔만큼 전형적인 경상도의 무뚝뚝한 남성이었지만 여자친구에게만은 꽤나 다정다감한 남자였다.
     
    여자친구를 따라 무일푼으로 경기도까지 올라온 것만 봐도 ㄱㅇ이 여자친구를 얼마나 아꼈는지 알수 있으리라.
     
    여자친구는 ㄱㅇ보다 4살어린 갓 대학교를 입학한 새내기였다.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이 좋지 못하여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로
     
    겨우 해결하였지만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쁜 처지였다.
     
    여자친구를 무사히 학업에 전념하게끔 하고 싶었던 ㄱㅇ은 경기도에 위치한 공단에서 야간조 고정으로 일하며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그런 모습이 고맙고 안쓰러웠는지 방값이라도 아끼라는 마음에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같이 살기를 권유했고
     
    눈치는 보이지만 현실적인 이득을 위해 기꺼이 그러기로 했다.
     
    거취지만 바뀔뿐 밤에 일하고 낮에는 잠드는 그런 생활에 변화는 없었다.
     
    사건이란 변화없는 생활에 일어나기 때문에 사건인 것이다.
     
    --------------------------------------------------------------------------------------------
     
    기가 강하다. 라는것은 비과학적이고 설명하기 묘한 추상적인 기운이 많다라는 뜻이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ㄱㅇ에게는 또 다른 특이한 점이 있었다.
     
    오감을 넘어선 육감. 식스센스라고도 불리며 일반적으로 촉이라고 하는 그 무엇인가가 꽤나 잘 맞아떨어졌다.
     
    아주 사소한 내용이지만 꿈에서 미리보는 예지몽부터 뒤집어 보지도 않은 카드의 그림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것까지
     
    정말 무쓸모한 경우가 많은데다 임의적으로 컨트롤 할수 있는 능력도 아니고 어떤 조건이 갖추어야 발동되는지도 몰랐지만
     
    확실한건 ㄱㅇ은 촉이 꽤나 뛰어난 편이란 것이다.
     
    주변사람들이 시덥잖은 그 능력을 마주하곤 어떤느낌이냐 라고 물을때마다 ㄱㅇ은
     
    "글쎄 특별한 느낌은 아니고 정보? 같은게 등쪽으로 몰려서 척추로 들어오는 기분" 이라고 표현했다.
     
     
    그래, 그날도 그랬다. 아니 조금 달랐다.
     
    잠에서 깨자마자 등쪽이 시큰거리더니 금방이면 없어질 그 오싹한 기분이 몇시간이 지나도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날을 떠올릴 때 마다 역시 출근하는게 아니었다 라고 생각했다. 통장에 10만원만 더 있었어도...
     
    ----------------------------------------------------------------------------------------------------------
     
    비라도 추적추적 내리는 불길한 암시라도 있었다면 발걸음을 다시 돌렸을지도 모르는데

    그날 출근길엔 구름한점 없이 맑았다.

    대충 근처의 김밥극락에서 저녁을 떼운 ㄱㅇ이 공장내부를 들어서자 다들 웃으며 인사를 건냈다.

    "오오 어,어서와 ㄱ..ㅇ"

    꽤나 유창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내는 몽골 친구의 어깨를 툭 치며 ㄱㅇ은 그 옆의 선반에 자리를 잡았다.

    야간조의 한국인은 ㄱㅇ과 관리자인 김과장을 제외하곤 한명밖에 없는지라 ㄱㅇ은 옆자리의 몽골친구와는 퍽 친하게 지냈다.

    "아..아직 시간 남았는데 ㄱㅇ 담배 피자"

    꽤나 호감형으로 생긴 몽골친구의 말에 담배를 한대 빼어 무는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담배를 피면서 근무를 할수 있다.

    피곤하고 추운 야간조지만 이건 꽤 마음에 드는 조건이다 생각하며 슬쩍 몽골 친구를 돌아보는 순간

    ㄱㅇ은 여지껏 겪어보지 못한 척추의 통증과 함께 온몸에 소름이 돋는것이 느껴졌다.

    전기충격기를 척추에 갖다댄 듯한 통증에 놀라 입에 물었던 담배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도 느끼지못한 ㄱㅇ의 머릿속엔

    왜? 어째서?? 라는 의문이 가득 떠돌아 다녔다.

    문득 외국인 노동자가 벌인 살인사건이 떠올랐다. 그래 이동네에는 토막살인 사건도 있었지... 설마 이 친구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희번뜩 눈을 뜨고 입을 벌리고 있던 ㄱㅇ을 걱정스레 쳐다보는 눈동자를 보고 나서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래 이친구가 그럴린 없지
     
    몸을 운신할 수 있을 만큼 통증이 가라앉을 즈음에 업무시작을 알리는 차임소리가 공장 내부를 메워갔다.

    걱정스런 눈초리로 자리를 잡는 몽골친구를 뒤로한체 CNC를 잡은 ㄱㅇ의 머릿속은 여전히 복잡했다. 딱히 짚히는 일도 없는데...

    그의 걱정은 괜한 기우였다 싶을정도로 두시간의 업무시간과 15분간의 휴식시간이 지날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내심 안도를 하며 업무를 하던 ㄱㅇ이 황삭 오차율때문에 바이트를 갈아끼울 때 느닫없이 다시 소름이 돋았다.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린 ㄱㅇ의 시야에는 급히 뒤로 넘어질듯 몸을빼는 몽골친구의 모습이 잡혔다.

    미쳐 빼지 못한 양팔과 그 손에 들려있는 철판도 함께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것처럼 느껴졌다.  프레스는 아주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지만 친구의 팔은 그자리에서 굳어버린듯 움직이질 않았다.

    "야!!!!!!!!!!!!!!!!!!!!!!!!!!!!!!!!!!!!!!!"

    안돼! 라던지 피해!가 아니라 왜 야!라는 말이 튀어나왔는지 모르겠지만 ㄱㅇ의 외침이 끝나기도 전에 육중한 프레스의 소리와 함께

    친구의 양팔은 원래 붙어 있어야 할 자리를 이탈했다. 발판을 아직 밟고 있었던지 프레스는 한번더 찌부러진 친구의 팔을 짖누른뒤 반쯤 올라와서야 멈췄다.

    비명은 친구를 향해 두어발자국을 걸어가서야 터졌다. 이미 ㄱㅇ이 소리를 지른 탓인지 공장의 모든사람들은 이미 달려오는 중이었다.

    비명만 지르던 몽골친구의 어깨를 ㄱㅇ이 잡고나서야 친구는 팔을 이리저리 휘둘렀다.

    마치 무언가를 잡으려는듯 양팔을 휘두를때 마다 사방으로 피가 흩날렸다.

    영화처럼 피가 분수처럼 뿝어나오진 않았지만 현실은 훨씬 경악스럽고 그로테스크했다.

    그 기괴한 장면에서 얼빠져 있던 ㄱㅇ은 고스란히 피를 뒤집어 썼지만 머릿속이 뒤죽박죽하는 터라 개의치 않아했다.

    '이 친구가 사고를 치는게 아니라 봉변을 당하는 거였구나'

    친구의 사고를 막지 못한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자신의 감이 틀린게 아니라는 묘한 만족감이 더 크게 차오르자 ㄱㅇ은 스스로에게 환멸감이 들었다.

    그뒤 엠뷸런스와 경찰차가 오고 이런저런 조사를 했지만 거기에 대해선 지금도 뚜렷하게 기억나는 내용이 없다. 아마 경황이 없어서 그랬으리라.

    당연히 그날 업무는 종료되었고, ㄱㅇ은 그 공장을 그만두기로 했다. 어차피 일용직이라 사무소에 통보하면 그만이었다.

    어떻게 보냈는지 꼬박 하루가 지나고 나서야 슬 제정신이 들기 시작했다. 그사이 어쩌다 피투성이가 됬냐고 여자친구가 추궁하듯 물어본듯한 것도 같지만

    무어라 대답했는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휴식이 필요하다'

    대뜸 ㄱㅇ은 여자친구에게 여행을 제안했다.

    "여행? 언제? 어디로 갈꺼야?"

    "글쎄 기왕이면 바다가 좋겠는데? 1박쯤 하면 더 좋고"

    "그럼 xx도에 갈까? 시내버스로도 갈수 있으니까."

    xx도면 서해안에 위치한 관광섬이다. 기왕이면 탁트인 동해쪽이 좋은데... 시간도 금전도 여유롭지 못하니까 그정도로 만족해야겠다 생각하며 ㄱㅇ은 급히 여행준비를 했다.

    "그럼 내일 출발할테니까 대충 짐 준비하자"

    간단한 옷가지를 쇼핑백에 챙겨넣고 인터넷으로 가장싼 펜션을 예약했다. 간단히 장을보고 분위기상 케잌까지 하나 사들고 와서  여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여행에 별 차질은 없었다. 출발하기 직전에야 기껏 파스타를 해먹기로 해놓고 파스타 면을 안사온걸 생각해냈지만 버스정류장앞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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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업하러 온 차량을 타고 펜션에 짐을 풀고 갯뻘에서 맨발로 돌아다니고 밤에 폭죽도 터트리고.. 정말 특별할것 없는 여행이었지만

    그날 있었던 일은 아주 생생하게 기억한다. 식당에서 나온 새우 마리수까지도.

    양조절 실패로 파스타로 식도까지 체워버린 ㄱㅇ과 여자친구는 기껏 사왔던 케잌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누워서 티비만 바라보았다.

    오랜만의 여행이기에 분위기 있게 거사를 치를법도 하지만 위장에 있는 음식물들이 뇌에 있는 혈액까지 사용하는지 쏟아지는 졸음을 이기지 못했다.

    '이대로 잠들면 본전 못뽑는데'가 잠들기 전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오싹!

    등을 훑어내리는 섬뜩한 느낌에 잠을 깻다. 촉이 올때와는 다른 묘한감각이 전신을 감싸며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여자친구의 안위가 걱정되어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경직된듯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가위? 그토록 경험해보고 싶었던 가위가 틀림없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니 전혀 즐겁지 않은 경험이었다.

    그나마 안도되는건 여자친구의 숨소리가 고르다는 정도... 눈동자를 굴려 여자친구를 보려고 해도 모습은 끝끝내 잡히지 않았다.

    몸이 경직되어 있어서 느끼지 못했었지만 조금 이상한점을 알아차리는것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분명 침대에 누워있는것일진데 누군가가 등뒤에서 양손목을 잡고 땅속으로 끌어내리려는듯한 느낌. 약간은 다르지만 굳이 설명하자면 그런느낌이었다.

    끌려가지 않으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다 보니 서서히 몸이 움직여졌다. 한가지 이상한점은 ㄱㅇ이 알고 있던 일반적인 가위와는 다르게

    몸이 움직여 지는데도 불구하고 가위눌림이 깨지 않는다는것이었다. 고개가 움직여지자 여자친구를 바라봤는데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듯 잠들어 있었다.

    다른곳은 천천히 뻐근하더라도 움직여 지는데 잡혀있는 양팔만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는점도 이상했다.

    우선은 가위를 푸는것이 급하다 생각하여 온몸을 바둥거리는 순간 누군가 ㄱㅇ의 위에 나타났다. 거의 코앞에 있어서 확신할순 없지만

    ㄱㅇ의 위에 올라탔다기 보단 마주보듯 수평으로 떠 있는 기분이었다. 시선이 닿지 않아 볼 수는 없었지만 눈앞에 있는 존재는 팔이 없었다. 아니 없는것만 같았다.

    어쩌면 그런 생각이 든게 침대 밑에서부터 내 손을 잡고 있는 무언가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몽골친구가 머리속에 떠올랐다. 눈앞의 존재가 남성인지 여성인지 조차 인식할순 없지만 분명 그 친구일거라는 근거없는 확신이 들었다.

    어째서 해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이대로 있으면 위험하다는 생각에 ㄱㅇ은 다시한번 꿈틀거렸지만 별 효과는 없는듯 했다.

    지치고 기운이 빠졌다. 잠시 쉴 생각에 움직이는것을 멈추고 ㄱㅇ은 앞의 존재를 노려봤다. 딱 한번 기회를 노려 움직이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ㄱㅇ이 움직이지 않자 포기했다고 생각을 한 것인지 천천히 더 가깝게 다가왔다.

    '조금만더.. 조금만... 지금!!'

    타이밍을 재고 있던 ㄱㅇ은 적정위치에 그 존재가 다가오자 있는힘껏 상체를 일으키며 입을 벌렸다.

    목표는 목덜미.

    물어뜯었다 생각한 순간 그는 뒤로 넘어지듯 몸을 뺐다.(그 존재의 뒤는 천장이었지만 넘어지는 느낌이었다) 그 모습이 마치 공장사고 당시의 몽골친구와

    꼭 빼닮았다고 생각했다. 예상처럼 양팔이 없는 모습까지.

    가위는 풀렸다.

    그리고 헛탕친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보다. 점점 보기 힘들게 사라지고 있었지만 그의 목덜미 부분이 움푹 파여있었다.

    그 목덜미를 바라보며 ㄱㅇ은 이유는 알수 없지만 머리속을 맴돌던 말을 입밖으로 꺼내며 몇시간을 계속 웅얼거렸다

    "아깝다.. 에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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