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떄 입대해 이제야 1년 정도를 군에서 보낸 22살 입니다.  <div><br></div> <div>오유는 2011년 중3에 가입 했는데 벌써 2017년이 와서 군대에 있다니.. <div><br><div>믿기지가 않네요. 입대하는 당시에는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스트레스가 심했었는데, </div> <div><br></div> <div>대구에서 비교적 거리가 있는 강원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최전방에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무 탈 없이 잘 적응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군복무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일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최근에 휴가를 나와 내일이면 복귀 날이네요. ㅎㅎㅎ</span></div> <div><div><br></div> <div>요즘들어 EBS 까칠남녀라는 프로그램의 영향인지 군에 관련된 질문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변에서 많이 받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도 그렇게 생각하냐는 둥..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처음에 EBS 프로그램이라고 들었을 땐 여타 경솔한 방송들과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르게 조심스럽게 또 신중하게 접근할 줄 알았는데,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직접 보고나니 완전히 반대더라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토론자들 발언의 형편없음과 그 중 몇 명은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는 사고방식이</span></div> <div><br></div> <div>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어서 끝까지 보기 힘들었습니다. 1화 "여자도 군대가라"  </div> <div><br></div> <div>다 보고나니 생산적인 방송이 아니라 자극적으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뽑아 낼려고 했다는 의도로 보이더라구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제는 "여자도 군대가라" 이면서 왜 방송이 진행될수록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제는 아랑곳없이 여성에 비중을 둔 성적 평등이 논점이 되나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서유리씨 예전 던파 시절부터 좋아했고 팬이었는데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면 군대 가겠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라는 발언은 대본이 아닌 자신의 생각이라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생각이 짧았다고 느껴지네요. 군대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남성과 여성의 성적갈등의 프레임에 가두었을 뿐 아니라 은연중 자신의 기준에서</div> <div><br></div> <div>만족할 수 있는 조건이여만 국방의 의무를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졌거든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직설적으로 말해서 권리랑 만족 다 챙기며 할 수 있는게 의무입니까. 애초에 국방의 의무를 이익을 위해 도구화 했다고 볼 수 밖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과연 대한민국 20대 초반 남성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군인으로써 대우에 대해 만족해서 의무를 다하러 입대 했을까요? </span></div> <div><br></div> <div>또한 서민교수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하더군요. 정영진씨가 남자로서 받는 혜택이 뭐냐고 묻자</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화장실 갈 때 죽음의 공포를 느껴본 적이 없지 않냐"</span></div> <div><br></div> <div>라고 말하는 소리는 진짜.. 도대체 이 비극적인 사건을 언급하면서</div> <div><br></div> <div>남성인 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체가 특혜라고 말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남성과 여성을 떠나서 정신병자의 만행인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을 단지 성이 같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남성들도 똑같은 잠재적 범죄자라며 매도하는 현실을 보면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안타까워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걸 양성평등 얘기에서 말을 꺼내는 사람이 어디 일반사람도 아니고 교수나 된다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어느샌가 원래의 취지와는 변질된 메갈같은 페미니스트들이 여성우월주의를 외치면서 </div> <div><br></div> <div>그것을 양성평등으로 포장해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여성들과 남성을 싸잡아 욕 먹이는 것이 착잡합니다.</div> <div><br></div> <div>이런 질 떨어지는 논의를 할 시간에 차라리 군 복무를 하고있는 또한 하게될 사람들에 대한 사회에서의 인식개선 방안을 토의하는게</div> <div><br></div> <div>훨씬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이 방송을 보면서 현재 군 복무하는 군인으로써 느낀 점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양성평등 이라는 예민하고 어려운 문제를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들먹이는 일이 점차 일반화 되는 거 같아서 걱정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군인의 처우개선은 커녕 남성과 여성이 지금보다 더 갈등의 골이 깊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휴가 복귀가 얼마 안남아 푸념하듯이 쓴 거 같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휴가에 또 글 쓰러 들리겠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div></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