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년 전 대선예측한 글을 보며, 참 내가 한 생각과 같다는 것을 느꼈다.</p><p><br></p><p>투표율의 반등, 75%가 넘는 높은 투표율에도 왜 졌는가를 분석해야한다.</p><p>이미 그 답은 나와있다. 50대 이상의 높은 투표율, 그리고 '보수의 결집'</p><p>그렇다면 그들은 왜 뭉쳤는가?</p><p><br></p><p>선거는 '캠페인'이다. 그리고 캠페인은 우리가 보는 회사들의 광고와 비슷한 의미이다.</p><p>야권이 이번에 호소한 것, 정의, 나쁘지 않다. 훌륭하다.</p><p>그러나 선거를 이기기위해서는 '마케팅'이 필요한데, 이 관점에서는 0점이다.</p><p>선거에서는 '이기기 위한 말'을 해야한다. '옳은 말'을 해서는 이길 수 없다.</p><p>민주당은 옳은 말들을 했다. 그러나 그 말은 기존의 지지층에게만 고개를 끄떡이게 하는 말이다.</p><p><br></p><p>그렇다면 선거에서는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p><p>이는 16대 대선을 보면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은 어쩔수 없는 '지역'구도가 강한 나라이다.</p><p>이걸 인정하고 이 부분을 공략해야한다.</p><p>새누리당은 그걸 알았기에, 육영수여사와 세종시로 충청도를 공략했고, MB정권에서 이뤄낸 평창올림픽으로 강원도를 구워삶았다.</p><p><br></p><p>거기에 논리적으로 박근혜를 넉다운시킨 이정희의 공격은,</p><p>우리에게는 카타르시스를 주었을지 모르나, 박정희의 향수에 젖어있는 세대들도 하여금 응집하게 만든것이다.</p><p><br></p><p>간단하게 말한다.</p><p>먼저 반 쪽이 난 세종시에 대한 뭔가 대폭적인 이슈를 불러일으켰어야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로 인해 충청권을 휘어잡았듯이 말이다.</p><p>또한 강원도를 잡기위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지원방안을 그 지역 주민들이 꿈을꾸도록 만들었어야 한다.</p><p>예를 들자면, 올림픽을 기점으로 관광도시로 평창시를 만든다던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p><p><br></p><p>그리고 토론에서는 박정희를 깔 것이 아니라, 박정희와 다르게 '무식'하고 '무능'한 박근혜를 부각시켜야했고.</p><p>교과서를 왜곡하여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무식한 여성들로 포장한 그들을 말하여 민족감정을 불러일으켰어야했다.</p><p>또한 과거사관련 연구기관을 폐지시킨 MB정부를 비판했어야했다.</p><p><br></p><p>대선이건 총선이건, 야권이 이기기위해서는 간단하다.</p><p>IMF가 터져도 한나라당찍었던 경상도를 집중공략할 것이 아니라, 나머지 지역을 공략해야하는 것이다.</p><p>그걸 몰라서 야권은 진거다.</p><p><br></p><p>국민의 수준에 눈높이 과외를 했어야한다. 내가 옳은말하니 날 찍어줄 것이라 생각했던게 문재인이 말한</p><p>'우리의 프레임에 갇혔는지도 모르겠다.' 란 것이다.</p><p>진심으로 이번 선거결과에 절망하며, 민주당의 브레인들이란 사람들이 이번 선거로 깨우쳤으면 좋겠다.</p><p><br></p><p>선거는 단판승부다.</p><p>당신들이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우선 이겨라. 옳은 소리가 아닌 그 지역사람들이 듣고싶은 소리를 해서 이슈를 선점하란 말이다.</p><p>이걸 못깨닫는다면 앞으로도 당신들은 계속 진다.</p><p>명심해라.</p><p><br></p><p><br></p><p>세줄요약</p><p>대한민국은 어쩔수없이 지역기반 선거</p><p>박근혜는 충청도/강원도 공략 성공해서 이긴것</p><p>민주당은 옳은소리말고 충청/강원/제주가 듣고싶은 말을 해서 표를 얻어야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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