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오르고, SSD 떨어진다 [PC 부품 가격 동향]
2월의 PC 부품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러웠다. 방통위의 조립PC 전파 인증건으로 인해 PC 업계가 크게 술렁였던 반면 성수기를 맞아 PC의 수요가 조금씩 늘기도 하는 등 희비가 엇갈리는 한 때를 보냈다. 과연 지난 1월 부터 2월 둘째주까지 PC 부품의 가격은 얼마나 변했는지 알아봤다.
*. PC 부품 가격 변동 자료 출처 : 다나와(www.danawa.com)
- CPU :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가격 소폭 인하
CPU의 가격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조사 기간 내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6개 제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알아본 결과 평균 4000원 정도 가격이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으로 환율의 하락을 들 수 있다. 외환은행의 환율 매매기준율을 보면 1월 초 환율이 1,155원이었지만, 2월 10일 환율은 1,124원으로 소폭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PU는 특히 환율에 민감한 부품이다보니 이에 따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1월 첫째주
(1월 첫째주 대비)
인텔 코어i5-2세대 2500
238,559 원
-7883 원
인텔 코어i3-2세대 2100
134,812 원
-2196 원
인텔 셀러론 G530
56,184 원
-4967 원
인텔 코어i5-2세대 2500K
250,036 원
-893 원
인텔 펜티엄 G620
71,027 원
-4258 원
인텔 코어i3-2세대 2120
144,230 원
-4248 원
- 메인보드 : ASRock 메인보드의 선전 눈에 띄네
메인보드는 지난 달과 대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내 가장 많이 판매된 5개 제품의 가격을 알아본 결과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ASRock 메인보드의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디앤디컴에서 판매한 ASRock의 보급형 H61 메인보드와 에즈윈의 ASRock H67 메인보드가 상위 5개 제품 중 3개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해 가격이 비싼 중고가 메인보드 대신 저가 메인보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1월 첫째주
(1월 첫째주 대비)
ASRock H61M-HVGS (B3) 디앤디컴
55,653 원
-432 원
ASRock H67M (B3) 에즈윈
95,865 원
382 원
GIGABYTE GA-H61M-S2V (B3)
60,651 원
376 원
ASUS P8H67 (B3) STCOM
147,133 원
-180 원
ASRock H61M/U3S3 (B3) 디앤디컴
86,167 원
- 5063 원
- 그래픽카드 : 15만원 대 이상의 중고가 제품들이 큰 인기
그래픽카드의 가격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하지만 일부 제조사에 국한된 데다, 그마저도 10% 미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점은 15만원 대 이상의 중고가 제품이 인기 순위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신학기 특수에 따른 PC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로 인한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위 3개가 모두 이엠텍에서 유통하는 제품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1월 첫째주
(1월 첫째주 대비)
SAPPHIRE 라데온 HD 6850 D5 1GB
163,217 원
-274 원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560 Master D5 1GB
198,383 원
2061 원
이엠텍 HV 지포스 GT440 iSTAR D5 512MB
80,803 원
-358 원
MSI 지포스 GTX560 Ti N560GTX-TI OC D5 1GB 트윈프로져 2
273,688 원
12874 원
MSI 라데온 HD 6850 R6850 파워에디션/OC D5 1GB 싸이클론
172,347 원
10364 원
- RAM :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간 계속해서 추락하던 메모리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다.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DDR3 모듈 가격이 10% 정도 뛰었다. 특히 DDR3 4GB PC3-12800의 경우 약 5000원 정도 올랐으며, 고성능 메모리로 인기가 높은 지스킬의 제품도 4000원 정도 뛰었다. 그러나 메모리의 경우 작년, 재작년과 비교해보면 1~3월 중 상승세를 보이다 4월부터 다시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1월 첫째주
(1월 첫째주 대비)
삼성전자 DDR3 4G PC3-10600
21,795 원
2194 원
삼성전자 DDR3 2G PC3-10600
11,664 원
977 원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28,996 원
4904 원
삼성전자 노트북 DDR3 4G PC3-10600
21,428 원
496 원
삼성전자 DDR3 2G PC3-12800
15,055 원
-1729 원
G.SKILL DDR3 8G PC3-12800 CL9 RIPJAWS XL (4Gx2) 티뮤정품
70,033 원
4367 원
- 하드디스크 : 더딘 하락세, 갈길 멀다
지난 7~8월 태국 홍수로 가격이 폭등했던 하드디스크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제품인 500GB와 1TB의 가격이 적게는 2천원에서 많게는 2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불과 한달만에 2.5~3배까지 뛰었던 것을 감안하면 하락세는 매우 더딘 편이다. 아직까지 수급 상황이 100% 해결되지 않은데다, 국내에 들어오는 HDD도 리테일 시장보다 OEM 시장으로 우선 조달되다 보니 가격이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월 첫째주
(1월 첫째주 대비)
WD 500GB Caviar Blue WD5000AAKX (SATA3/7200/16M)
100,219 원
- 2214 원
삼성전자 1TB Spinpoint F3 HD103SM (SATA3/7200/32M)
121,615 원
- 4030 원
WD 1TB Caviar Blue WD10EALX (SATA3/7200/32M)
127,071 원
12565 원
Seagate 500GB Barracuda 7200.12 ST3500413AS (SATA3/7200/16M)
100,507 원
- 4309 원
Seagate 1TB Barracuda ST1000DM003 (SATA3/7200/64M)
149,558 원
- 20272원
- SSD : 빠르게 떨어지는 SSD 가격
SSD의 가격은 날로 떨어지고 있다. SSD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삼성전자 830 시리즈의 가격은 모두 10% 가량 떨어졌고, 2인자로 자리를 확고하게 굳힌 OCZ 역시 10% 내외의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HDD의 가격 상승으로 인한 대기 수요를 잡기 위한 SSD 업체들의 전략적 가격 인하인 것으로 보인다. 아래에 언급된 업체 외에 최근 인텔에서 신제품 500 시리즈 제품을 출시한데다, 외산 브랜드를 중심으로 빠르게 가격을 인하하고 있어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월 첫째주
(1월 첫째주 대비)
삼성전자 830 Series 데스크탑 패키지 (64 GB)
148,005 원
- 13363 원
삼성전자 830 Series 데스크탑 패키지 (128 GB)
284,387 원
- 29314 원
OCZ Vertex3 series SSD (60 GB)
142,971 원
- 15879 원
OCZ Vertex3 series SSD (120 GB)
249,903 원
- 17827 원
삼성전자 830 Series 노트북 패키지 (128 GB)
272,718 원
- 25956 원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email protected]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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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기사 퍼왔어요. 혹시 사실 계획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가격은 나온게 1월 첫째주 가격이고, 밑에는 현재는 저 가격보다 얼만큼 떨어졌다고 나타내는 겁니다.
업글 형편이 안되서 램이라도 갈아끼우고 싶은데
지금 사는거 괜찮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