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br></div> <div><br></div> <div>아르메니아 여행하면서 먹은 음식들입니다.</div> <div><br></div> <div>같은 문화권이라 사실 조지아와 중복되는 요리들이 많더라고요.</div> <div><br></div> <div>다만 고수를 써서 향이 강한 조지아 요리에 비해 이쪽은 좀 더 짭니다.</div> <div><br></div> <div>소시지든 BBQ든 간이 짜게 되어있어 밥반찬으로 먹어야 할 거 같은데</div> <div><br></div> <div>문제는 여긴 밥은 없다는 거 ㅠㅠ 소금기 달래려고 맥주만 줄창 마셨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야채 요리나 케이크 등 디저트도 있지만 다 거릅니다.</div> <div>난 고기 덕후니까..히히힠</div> <div><br></div> <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557px;height:994px;" alt="20160310_20063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60068d6e7d7ccce40eb9e59268c82737a28__mn149046__w2390__h4250__f1459729__Ym201604.jpg" filesize="145972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조지아가 와인으로 유명하다면 아르메니아는 브랜디, 특히 꼬냑이 유명하다고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라랏(Ararat)이라는 브랜드가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한 잔 주문!</div> <div style="text-align:left;">맛은 뭐...꼬냑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평가하기가 뭐하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엄청 독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605px;height:1152px;" alt="20160310_20081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60300fb6aa0624b4d80b47016e5a85338fa__mn149046__w2390__h4250__f1354106__Ym201604.jpg" filesize="135410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치킨케밥. 한국에서 먹던 패스트푸드형? 케밥과는 달리 커틀렛처럼 나옵니다. 냠냠.</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599px;height:1052px;" alt="20160310_20162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6076aaa5914d64649218c528a7102c155af__mn149046__w2390__h4250__f1288132__Ym201604.jpg" filesize="1288132"></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Red bean soup라고 있어서 주문했는데 팥죽...</div> <div style="text-align:left;">물론 한국 팥죽과는 달리 고수가 들어가고 떡이 없어 좀 심심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570px;height:1017px;" alt="20160310_20225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11562ef5965e99774bd2b609fc1f2af17220__mn149046__w2390__h4250__f1422070__Ym201604.jpg" filesize="1422070"></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메인으로 주문한 소시지 구이!</div> <div style="text-align:left;">칼을 대자마자 안쪽의 육즙이 피슉하고 터져나와서 깜짝 놀랐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내 셔츠 ㅠㅠ</div> <div style="text-align:left;">육즙의 담백함과 쫄깃함이 일품이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670px;height:1140px;" alt="20160310_20414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616665fefdc98ef4c1886a3e06d294d439d__mn149046__w2390__h4250__f1446282__Ym201604.jpg" filesize="1446282"></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식당의 분위기. 앞 테이블에서는 현지인 악단이 전통음악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심심하지 않았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르메니아 자체가 아시아인을 정말 보기 힘든 지역이라 혼자 식당에서 먹고 있으니 뻘쭘했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앞쪽에 어여쁜 웨이트리스 분이 수시로 제게 음식에 문제 없냐고 친절하게 신경 써주셔서 너무 고마웠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영어도 능숙하게 하시던 분. 물론 이분이 특이한 케이스고 아르메니아는 영어보다는 러시아어가 훨씬 노멀하게 통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576px;height:1063px;" alt="20160312_21335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62018cad572f7674675badd7e834b2cd1ee__mn149046__w2390__h4250__f1260306__Ym201604.jpg" filesize="1260306"></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예레반의 간판 음식적인 Yerevan Tavern에서 먹은 저녁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시아인이 혼자 들어가자 역시 긴장하는 웨이터. 고기랑 함께 먹으려고 피클을 주문했더니</div> <div style="text-align:left;">'뭐지 이놈?' 하고 쳐다보는 웨이터. </div> <div style="text-align:left;">내가 뭘 잘못 주문했나 했더니 나온 것은</div> <div style="text-align:left;">이게 뭐야... 오이 파프리카 양배추 당근으로 담근 피클이 한가득 나왔네요. 혼자 먹을 양이 절대 아닙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오이 세 쪼가리면 되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피클을 내오며 웨이터가 묻습니다. 빵 주문할 거임? 필요없다고 하니 역시 또 표정이 이상해집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진짜 뭐지 이놈?'</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마 설렁탕 시키면서 밥 안 시키는 뭐 그런 상황인가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619px;height:842px;" alt="2016-03-12-21-50-4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6425c4421678ae447ff9b04bef9c4a70130__mn149046__w1224__h1632__f434213__Ym201604.jpg" filesize="434213"></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전채요리로 나온 톨바입니다. 조지아에도 있는 음식입지요.</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진 고기와 야채를 포도잎에 싸 쪄낸 음식입니다. 이미 간이 짭쪼롬하게 되어 있어 소스는 필요없습...니다만</div> <div style="text-align:left;">왠지 하얀걸 하나 위에 올려주더군요. 먹어보니 요거트였습니다. 대체 왜?</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톨바는 꼭 포도잎만 쓰는 건 아니고 콩잎이나 배추잎 등등 종류가 많았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잎파리에 따라 가격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513px;height:989px;" alt="20160312_21513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821f20fa77722cf49fa9e2431235d7bf77a__mn149046__w1195__h2125__f287415__Ym201604.jpg" filesize="287415"></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썰어보면 안쪽에 요로코롬 다진 고기가 채워져 있습니다. 마시쪙!</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alt="2016-03-12-22-00-5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6472a96a1cdbab94792af0591c5362a1508__mn149046__w1632__h1224__f547027__Ym201604.jpg" filesize="547027"></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헠헠거헠...메인으로 시킨 세반송어 오븐구이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르메니아는 내륙국가라 바다가 없는 대신 동쪽에 세반호수라는 무지하게 큰 호수가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수산물은 모두 이 세반호수에서 나오는데 세반송어와 세반 민물랍스터가 가장 유명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현지인과 대화하면 모두 세반송어를 꼭 먹어봐야 한다며 엄지 척 올리더라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세반호수에만 나는 종이라 아르메니아 떠나면 절대 경험할 수 없을 거라고 </div> <div style="text-align:left;">크큭...그럼 시켜야죠. 요렇게 노릇하게 익은 송어 한 마리가 8천원쯤 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60312_22040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825d00748b1bf4e43819e4bd2f6e06d4f03__mn149046__w2125__h1195__f380438__Ym201604.jpg" filesize="380438"></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안쪽은 마늘과 양파, 토마토를 채워 비린내를 잡은 모양입니다. 헠헠</div> <div style="text-align:left;">마무리로 파슬리를 뿌렸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20160312_22052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828654386bee1a141f6889397424bcaddb8__mn149046__w2125__h1195__f373312__Ym201604.jpg" filesize="373312"></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속살이 꽉! 마시쪙!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class="chimg_photo" style="width:488px;height:807px;" alt="20160321_205918.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4/14595308316788533f52a34835a4e0cd7d707762de__mn149046__w1195__h2125__f392309__Ym201604.jpg" filesize="392309"></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맛좋은 요리에 술이 빠지면 안 되죠!</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르메니아는 브랜디가 유명하다고 서두에 썼지만</div> <div style="text-align:left;">개인적으로는 맥주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가장 유명한 게 '낄리꺄' 와 '귬리' 맥주인데요. 귬리 맥주는 그럭저럭이었던 반면</div> <div style="text-align:left;">낄리꺄 맥주는 헐 소리가 나오게 맛있었어요. 프라하에서 마신 코젤 맥주에도 뒤지지 않는 맛이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입에 머금으면 퍼지는 농후한 보리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이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화장실 들락거릴 걸 알면서도 500cc 석잔이나 마셔버렸네요. </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500cc 낄리꺄 생맥 한 잔에 700드람. 한화 1800원 정도였어요.</div> <p><br></p> <p>아르메니아 역시 조지아처럼 물가가 싼 편이라</p> <p>혼자 식당에 들어가 샐러드+전채요리+메인요리+술 1~2잔 이렇게 시켜도</p> <p>15000원이 안 넘더라고요. 정말 호화롭게 먹어도 2만원 넘을까말까...</p> <p><br></p> <p>한국인 입맛에는 조금 짜긴 하지만</p> <p>그래도 만족한 경험이었습니다. :)</p> <p><br></p> <p><br></p>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