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그래서 그냥 두 게시판에 다 써요.</div> <div><br /></div>몇 번 글을 올렸지만 매번 묻히고 다시 씁니다..ㅠ <div><br /></div> <div>중학교 때부터 약 10년 동안 발음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며 살아왔습니다.</div> <div><br /></div> <div>발음이 샌다고 할까, 웅얼거린다고 할까, 듣는 사람이 한 번에 알아듣기 힘들게 발음합니다.</div> <div><br /></div> <div>웃긴 얘기를 해도 클라이맥스에서 빵 터트리질 못하고, 대화를 해도 두세 번 말해야 하니 이게 성격에도 영향을 미친답니다..ㅠㅠ</div> <div><br /></div> <div>갈수록 우울해지고 어두워지고..</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증상이 어떻냐 하면</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1) 문장을 읽거나, 말해야 할 때 혀 위치가 꼬입니다.</div> <div><br /></div> <div>생각의 속도를 혓바닥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할까요? 다들 그렇게 말하던데 =_=;</div> <div><br /></div> <div>그래서 급하다 보니 단어를 발음할 때 뭉개서 발음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2) 그렇다고 천천히 말하자면, 생각이 따라서 느려집니다 =_=;</div> <div><br /></div> <div>천천히 말하면 되지 않느냐? 천천히 말해봐!</div> <div><br /></div> <div>라고 다들 말하는데..ㅠㅠㅠ</div> <div><br /></div> <div>천천히 말하게 되면 생각 역시 같이 따라서 느려집니다.</div> <div><br /></div> <div>말을 시작하기 전에 '100을 말해야지!' 하고 말을 시작했다가도 천천히 말해버리면 대화 호흡이 느려지고 지루해지는 느낌이 있어서</div> <div><br /></div> <div>20~30밖에 안 말헀는데 그냥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오해도 많이 사고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3) 발음의 문제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연이은 자음, 특히 ㅅ과 ㄹ에서 발음 뭉개짐 현상이 심합니다.</div> <div><br /></div> <div>자음 조음 위치에 따른 발음으로는 '<b>권설음</b>' 쪽이에요.</div> <div><br /></div> <div>'라섹<b>수술</b>'이라든가 '히아<b>루론</b>' 등을 빠르게 발음할 때 수술은 '수-울'혹은 '스슬'로 읽히고, 히아루론은 '히아두돈'으로 읽히더군요.</div> <div><br /></div> <div>(지금 옆에 있는 종이 읽으면서 알아낸 내용입니다 =_=; 평소 말하는 빠르기로 말할 때 얘기에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4) 대화 습관의 문제도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천천히 말해야지 하고 생각해서, '문장 전체를 균등하게 천천히 읽는 것'이 아니라 </div> <div><br /></div> <div>'<b>속도의 변화 없이 한 단어를 읽고 다음 단어의 조음을 생각한 뒤에 말한다</b>'가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를 천천히 말한다고 해서 '아 버 지 가 방 에 들 어 가 신 다'로 읽는 것이 아니라</div> <div><br /></div> <div>'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라고 말한다는 거죠 ㅠㅠ</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화여대 언어연구소에서 하는 '언청이 테스트'에 참가해본 적이 있는데</span></div> <div><br /></div> <div>결과는 '언청이는 아니지만, 조음 과정에서 혓바닥 위치가 구강 앞쪽으로 많이 나온다'는 결과를 받았어요.</div> <div><br /></div> <div>조기 유학을 다녀온 어린이한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국내를 떠본 적이 없습니다만...</div></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이 종합적인 상황 때문에 저는 '여럿이 있을 때는 재밌지만, 단 둘이 있을 때는 재미없는 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div> <div><br /></div> <div>여럿이서 대화할 때는 다른 사람 대화에 툭툭 끼어들어서 센스있는 말 한마디를 툭 던진다거나 해서 분위기를 이끌어나갈 수 있어요</div> <div><br /></div> <div>(일본 만담에 나오는 것처럼요. '츳코미'라고 하죠.)</div> <div><br /></div> <div>그런데 단둘이 있을 때는 하고 싶은 말은 엄청 많지만 이 말을 조음으로 입 밖에 내는 일이 너무나 어렵다보니 조용하거나 툭툭 끊기는 대화를 하게 되고</div> <div><br /></div> <div>이 때문에 단둘이 만나는 자리를 기피하게 되고,.....</div> <div><br /></div> <div>곧 취직도 해야 되는데 면접 자리에서도 발음 때문에 떨어지진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도 되고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볼펜 물고 발음 연습도 해봤지만 효과가 없었어요. 오히려 이 연습법은 혀의 움직임을 제한해서 더 부자연스러운 발음을 만든다더군요.</div> <div><br /></div> <div>혀뿌리 자르는 수술이 있다는데 저는 영어 발음은 되게 좋거든요 =_= 특히 r발음.. 혓바닥 길이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div> <div><br /></div> <div>한번은 관심있는 후배랑 밥을 먹고 오는데 재미없어하는게 너무 눈에 보여서 너무 답답한 마음에 노원구?에 있는 언어치료센터에 전화도 해봤는데</div> <div><br /></div> <div>방문 상담비로 10만원을 달라더군요 =_=</div> <div><br /></div> <div>돈없고 가난한 학생인데 확실히 치료가 된다는 가능성도 없는 상담에 저 돈을 쓸 수가 없었어요.</div> <div><br /></div> <div>수술로 치료가 된다면 수술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인데 </div> <div><br /></div> <div>어느 진료과목 쪽에 물어봐야 답을 알 수 있는지도 모르고요 ㅠㅠ</div> <div><br /></div> <div><br /></div> <div>홍진호님 딕션이 안 좋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보다 20배는 더 안 좋은 것 같아요,,</div> <div><br /></div> <div>정말 이 발음 문제를 고칠 수만 있다면 뭐든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div> <div><br /></div> <div>수술이든, 도서든, 상담이든, 누군가 답변을 좀 주세요, 부탁이에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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