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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freeboard_855783
    작성자 : LeeEtranger
    추천 : 5
    조회수 : 15582
    IP : 182.218.***.16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5/05/18 14:23:02
    http://todayhumor.com/?freeboard_855783 모바일
    오늘은 SLR클럽 라이카 사건 1주년입니다.
    (1)




    [사건의 발단]



    올 초에 여친님께서 친구분들과 제주도 여행을 같이 감



    한창 필름 사진기 매력에 홀딱 빠져서 FM2를 들고 간게 화근



    여행지에 갔을 때, 



    친구중에 은근 자랑하는걸 좋아하는 친구 A양이 



    남친에게서 빌려온 DSLR을 가져 와서 자랑신공을 여친님의 필카를 캐 무시를 함



    평소에 루이비의 똥 가방에도 별 관심 없던 여친님께서 오랫만에 깊은 빡침을 느낌









    [사건의 전개]



    이번에 연휴기간때 여친님이 친구들끼리 돈 모은걸로 태국 파타야로 여행을 다시 떠났음.



    지난번 사건으로 인해 여친님이 가장 비싼 카메라 빌려다라고 함.



    그래서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아직 할부 왕창 남은 Leica M(type 240) + 녹티룩스 현행 빌려줌.



    여친님도 대충 가격 알아서 가슴에 소중히 품고 떠남.







    [사건의 절정]



    이번에도 친구 A는 남친의 DLSR을 가지고 옮



    여친님도 이번에는 내가 준 사진기 꺼냄



    친구 A가 여친이 꺼낸 사진기 크기 보고 비웃음



    그러면서 한번 찍어 보겠다고 달라고 함



    그런데 RF 사진기를 잘 몰라서 만지다가 바다에 사진기 입수 시킴



    여친 카메라 가격 알기에 어쩔줄 몰라하는데,



    친구 A가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함.



    "이거 얼마나 하는데? 내가 똑같은거 사줄께~"





    여친 아무말 없이 알겠다고 말함.









    [사건의 결말 中]



    오늘 그 친구 A가 문자를 보냄



    나도 일단 어떻게 마무리 할지 고민중.










    3H6oix0.jpg







    2015-05-18 14;05;54.PNG



    2015-05-18 14;07;18.PNG
    2015-05-18 14;07;35.PNG

    (이건 오늘자 가격)







    =====================================================


    (2)



    2015-05-18 14;14;10.PNG

    실시간으로 올라온 자게이 님들의 조언 고맙습니다.

    일단 그 여친의 친구인 A양에게 보냈습니다.

    왜 남의 이야기를 여기 올리냐 하고 궁금해 하시는 자게 동무님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다수의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을 듣기 위해서 올린거에요.


    제가 올리기 전에 친구에게 만약 이야기가 전개 되면 

    해결되는 상황까지 올릴 자신 있으면 올려준다라고 하고 올린겁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받아 드려서 친구는 A양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진행중...




    자게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댓글을 보고 다음과 같이 문자를 보냄.

    일단 상황은 아래와 같이 대답을 함.

    M 소유자와 여친은 결혼사이임.

    근데 몹시 고민하고 있음.

    과연 비슷한 시리얼이 중고로 나올수 있을지 고민함.

    참고로 악세사리는 

    전자식 뷰파인더 + ACAM 301 + 그립













    여기까지 글이 올라왔을 때 인터넷 여론은 친구 A양을 욕하는 목소리로 아우성이었습니다.

    A양이 저 문자를 받고 잠수를 탔다는 얘기가 퍼졌기 때문이죠. (연락이 안 된건 사실이었습니다만, 잠수는 아니었습니다. 3번에 나옴)

    인터넷 루머에는 왈가왈부 댓글 달면 안됩니다.



    ===========================================================================================


    (3)


    생각보다 이 글이 여기저기 많이 퍼졌네요.

    일단 결론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후에 통화가 되었고, 환불해주기로 했습니다.


    1. 오후에 A양의 남친이 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 글을 보았고, 현재 A양이 너무 힘들어 하고, 

    또한 법적으로 가면 어차피 다 못 받으니 적당선에서 

    라이카 M + 주미룩스 35 + 악세사리로 마무리 하자라고 쇼부가 들어 왔습니다.


    2. 제 친구는 이 내용이 인터넷에 퍼졌다고 하면,

    이것이 어떤면에서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의 양보는 어렵다고 거절했습니다.


    3. 다시 A양이 직접 전화를 걸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병원에 갔었고, 

    그 동안 전화기에 신경쓰지 못해서 꺼져 있었다고,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4. 제 글이 여기저기에 많이 퍼져서 제 친구 여친의 친구들이자, 

    A양의 친구들이 A양에게 이야기를해서 

    악세사리를 포함한 신품으로 배상하는 것이 옳다고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


    5. 다만 한번에 큰 금액을 만들수 없기에, 

    먼저 친구가 구매를 할 수 있으면 구매를 하고, 

    나머지 금액을 할부로 매달 통장에 입금시켜주기로 했습니다.


    6. 그리고 5번 문제에 대해서는 

    공증이 필요하면 그 비용까지 해준다고 했습니다.


    7. 제 친구는 일단 최대한 비슷한 시리얼에 중고를 구해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 신품을 사기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8. 아울러 이 글 초반부 내용이 제 친구의 여친과 A양을 

    마치 된장녀와 시기심으로 얼룩져 있는 여자로 표현되어 

    글을 배포가 되는 점에 아쉽다며 

    마지막 해결 내용까지 같이 게시를 해줬으면 하는 부탁을 했습니다.


    9. 마지막으로 관심 가져준 자게 동무님에게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http://m.slrclub.com/v/free/31192226/?page=1&sid1=on&divpage=5157&sid=on&keyword=470545

    꾸벅 (--)(__)







    댓글 다실 때 마지막 8번 항목을 다시 읽어보고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사건은 원만히 해결되었습니다. 어쩌면 저 아재분도 여기 계실지 모르겠네요...ㅋㅋ



    출처 http://todayhumor.com/?humorbest_884777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2&no=5753
    http://ppomppu.co.kr/zboard/view.php?id=freeboard&no=3457011
    스르륵 원본글은 삭제되었습니다.
    LeeEtranger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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