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이 글을 보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얼마 전 故 신해철님의 음원 정산 결과가 2190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뉴스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4년간 밴드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인디 음악인의 현황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현재의 음원 수익구조가 음악인의 지속 가능한 창의적 재생산 작업에 반하는 구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현재 음악 시장은 앨범을 발매해서 얻은 수익을 통해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수 없는 구조이지요.)
따라서 음악계가 소위 '돈이 되는' 아이돌 가수의 음악으로 편중되어 있고, 기타 장르는 아주아주 유명한 가수가 아니라면 장르 자체가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로 인디계에 활로가 조금 열린 듯했으나 한계가 존재하였지요.
그리하여 저와, 뜻을 같이하는 학우 한 명이 음악인의 지속 가능한 생산활동을 위한 [음악으로 먹고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창작자들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지불되면서도 소비자와 유통사에게도 득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싶습니다.
그 첫 걸음을 떼기 위해, 현재 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권을 위탁하여 조금이라도 음원수익을 발생시키고 있는 음악인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지방까지는 무리지만 서울시 안에서라면 저희가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은 저희가 대접하겠습니다 :)
세 번째 올리는 글인데... 관심이 너무 없어요 ㅠㅠ.. 관심 좀 가져주시면 안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