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같이 이 새벽에 시차적응 못하고(한국삽니다) 오유눈팅중인데

갑자기 문자가옴.

설명하자면 복잡하지만 집이 두개라, 난 집1에 있는데 집2에 계신 엄마가 집안들어오냐고 문자온줄알앗는데.

확인해봣더니 초3때부터 제일 친하게지내고 중2때 같은반이어서 같이다니고

고등학교떈 엇갈려서 그냥 연락만하고 지내다가 대학들가면서 롤도 같이하고 겜방도 자주가게된 친구엿음.

이놈이 존나 잘생겻는데 대학들어올때까지 그걸 스스로 몰랏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문자내용이 지금 좀 술들어갓는데 전화 되냐는 문자엿음.

난 얘가 여자한테 보내려던거 나한테 잘못보냇나 하는생각에 바로 전화함ㅋㅋㅋㅋ

근데 진짜 나한테 보낸게 맞앗음..

전화해서 자기가 동해바다에서 대학교친구들이랑(학교가 강원도쪽) 예거+핫식스 찾다가 편의점에 예거를 안팔아서

소주에 핫식스를 타먹엇는데

자기 얼굴에 두드러기처럼 빨간 반점 존1나 올라온대요. 속으론 뭐어쩌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엿지만 그렇게 막 욕할정도로 편하지는 않고 그냥

존1나 친했던 친구라 아 그러냐 너만그러냐 가렵진 않냐 뭐 계속 그랫음.

그러고 뭐 언제한번 놀러오면 자기가 술쏜다고, 여기까지 차비 비싸니깐 쏜다고 뭐 그런얘기 하다가 

계속안잘거면 이따 롤이나 하자고 하면서 끊엇음.

그러고 걔가 카톡으로 갑자기 사진을 보내는데,

자기사진을 보내는데 ㅅㅂ 존나 잘생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오베눈팅하면서 원빈화보도 보고왓는데 진심 원빈 동급이라 생각들정도엿음.. 

사진 보내면서 자기도 이거보고 반햇다면서 뭐

우리학교여자애들한테 자기 인기많다는 소문 돈다고 뭐 그런얘기를 함..

다시 베오베 눈팅을 돌면서 생각해봣는데..

이놈이 대학교 기숙사가더니 오유를 시작했나..

성 정체성의 혼란을 겪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갑자기 통화되냐고 문자온거랑 (진짜 겜방같이가기로 한 날 아니면 통화 절대안함. 카톡도 롤얘기만하고..)

강원도 놀러오면 술쏜다는거랑 

자기 여자들한테 인기 많다는얘기 한거랑..

갑자기 자기 사진 보낸거랑

생각해보니깐 갑자기 무서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3때부터 제일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진짜 오유를 시작하게된건지 뭔지...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