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스타2 밸런스 조정 패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북미 테스트서버에 1.4.0 패치를 적용했고, 이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패치는 자잘한 버그보다는 종족 밸런스를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이번 패치 내용을 살펴보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은 경사로에서 유닛 시야가 1이 감소되는 것 뿐이다.
 
최근 저그에게 치이고, 테란에게도 치이는 프로토스 종족은 불멸자와 차원분광기가 상향했다. 불멸자의 사거리가 5에서 6으로 늘어났고, 차원분광기의 쉴드 체력이 40에서 100으로 늘어났다. 또한 최종병기인 모선은 가속도가 0.3에서 1.375로 대폭 증가했고, 주변 유닛을 은폐시킬 때 초당 25마리씩 순차적으로 은폐시키게 된다. 추적자의 점멸 연구 시간은 110에서 140으로 늘어난 것이 유일한 하향 패치다.
 
테란의 경우는 병영과 화염차가 하향되고 추적미사일이 상향됐다. 병영이 건설 시간이 60에서 65로 늘어났고, 화염차의 지옥불 조기 점화기 경장갑 추가 데미지가 10에서 5로 감소됐다. 밤까마귀의 추적미사일 속도는 2.5에서 2.953으로 늘어났다.
 
저그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감염충의 진균번식 피해가 종전 36(중장갑 상대 +30%)에서 30(중장갑 상대 40)으로 감소했다. 감시군주의 경우는 변태 가격이 50/100에서 50/50으로 감소했지만 오염의 마나 소모가 75에서 125로 증가했다. 최종병기인 울트라리스크는 생산 시간이 75에서 55로 대폭 감소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파수기의 수호방패 버그를 고쳤다는 것이다. 그 동안 파수기의 수호방패가 화염차, 공허포격기, 거신, 공성모드 공성전차의 데미지를 정상적으로 감소시키지 못한 것을 수정했다.
 
이번 패치 내용을 접한 국내 스타2 팬들은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다. 언덕의 이점 부재, 테란의 강력한 2병영과 지옥불 화염차에 수정을 가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저그의 감염충에 대한 조정도 반기는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최근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유닛을 소폭 하향시키고 안 쓰이는 유닛을 상향시켜 경기 양상을 다양화시키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출처 - 디스이즈 E스포츠 | 맹독왕 (김경현 기자)]

천재는 천재... 천하의 재수없는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