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 10시 10분에 했다. 평상시 보다 1시간 반 가량 지각이다.
새벽내내 머리 속에서 춤을 추는 생각들이 멈추질 않아서 시작한 일이
결국 저런 꼴을 내버렸다.
사무실와서도 마찬가지 반나절 이상을 생각 정리하는데 힘썼다.
문제에 직면 시 최초로 취해야 할 단계는 해결방안 모색이 아니라
상황파악임을 믿는다. 앞으로 내가 낳을 자식들에겐 물려주면
안 되는 것들이 이 나라엔 너무 많아서 그리고 아버지는 이랬단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한 조각 변명이라도 당당히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지각과 교환한 보고서다.
출처는 기존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잘 정리된 글들의 취합과
그것의 확인을 위한 네이버, 다음넷 등의 지식백과 사전이다.
대신 보고서 형식은 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습관을 통해 작성했다.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어찌 해야 할 지는 난 잘 모른다.
대신에 좋은 방법과 해결방안의 발견은 의식이 강력한 친구들과
똑똑한 친구들의 몫이라고 판단하고 난 단지 내 생각과 마음을
이 글을 통해 전달한다.
미리 풀어 보는 18대 대선 예상 동향 2012/4/12
□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선을 예측
― 득표율은 대략 45% 내외 약 1100만표 득표 예상
· 수도권(인천제외)에서 500만표 미만
· 경상도내에서 500만표
· 기타 지역에서 100만표
※총 1100만표로 대선에서 승리를 예상
□ 15대 대선 투표 결과 분석
― '97년 대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전국 38%로 1천만표 미만 득표,
민주당 김대중 후보 전국 40%로 1천만표 이상 득표로 대선 당선
· 당시 신한국당의 지지율은 IMF 구제금융사건(이하 IMF)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였고 언론은 정권교체의 주된 이유로
IMF탓이라 분석하였으나 실제론 대선 과정 중 이인제의 한나라당
탈당으로 인한 경상도의 분열로 보는 것이 정확
※ 이인제의 탈당하고 출마하여 15% 이상 득표
이로 인해 이회창 후보는 400만표 가량을 손실을 보았고
어부지리 격으로 김대중 후보 대선 당선
☞ 당시 언론은 IMF와 신한국당의 책임을 숱하게 연결시켰으나
그럼에도 이회창은 대선에서 득표율 38% 획득, 그 가운데
70%는 경상도와 수도권에 사는 경상도 출신들의 지지
□ 16대 총선 투표 결과 분석
― 당시 김대중 정권이 IMF를 극복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시기에서
16대 총선이 진행, IMF 사태의 주역이 되는 한나라당은
총선에서 39% 득표(7백 30만표), 민주당은 35.9% 득표 (6백70만표)
·전체의석 273석 가운데 한나라당 133석 차지 (과반에서 4석 미달)
□ 16대 대선 투표 결과 분석
― '02년 대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전국 46.6%로 1천 1백만표
열린우리당 노무현 후보 전국 48.9%로 1천 2백만표 이상 득표로
대선 당선
·15대 대선 비교하여 이회창 후보의 득표율에 이인제처럼 중간에
득표율 가로채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회창 후보 낙선의
가장 주된 원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경상도 출신이라는 것,
경상도에서 30% 이상의 지지율을 노무현 획득
※ IMF를 극복했다고 평가 받는 김대중의 경상도 지지율은
15% 미만
□ 17대 총선 투표 결과 분석
―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문제로 연일 광화문은 촛불로 채워지고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미움은 커져만 감에도 불구하고
총선에서 한나라당 121석 차지 득표율은 35.7%
2000년 총선과 비교시 탄핵이라는 정치적 사건이 있었음에도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4%만 변동
□ 17대 대선 투표 결과 분석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8.7%의 득표율로 1천1백만표 득표
민주당 후보인 정동영은 26.1%인 6백10만표 득표
이회창은 15.1% 3백50만표를 득표
·결과를 살펴보면 한나라당(과거 신한국당)의 지지율은
과건 (총선/대선)시 여러 정치적인 난관과 국민의 반심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동 없이 45%대의 지지율을 유지
□ 17대 대선, 지역별 인구수를 토대로 분석한 한나라당 득표율의 정체
(각 선거의 지역별 투표율 분석을 구하기 힘든 관계로 17대 대선만
가지고 분석)
― 김대중 약 1천 1백만표, 노무현 약 1천 2백만표,
이명박 약 1천 1백만표로 대통령 당선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약 1천 1백만표 이상 획득이 필수)
·17대 대선의 총 유권자 수는 약 3천 6백만명
지역별 유권자 수
수도권 (서울/경기도 인천제외) : 1,620만명
경상도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 1,000만명
전라도 (광주/전북/전남) : 400만명
충청도 (대전/충남/충북) : 360만명
기타 (인천/제주) : 240만명
경상도 유권자수 〉 전라도 + 충청도 + 기타
·수도권의 유권자들은 그 지역에 오래 산 사람들과 함께
각 지방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집합도시 즉 각 지방유권자들의
수를 기준으로 판단했을 시 수도권으로 가장 많은 이주자를
내보낸 지역은 경상도라고 판단 가능
□ 17대 대선, 지역별 득표율을 토대로 분석한 한나라당 득표율의 정체
―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득표율
수도권 유권자 1,600만명 가운데 520만표 득표
경상도 유권자 1,000만명 가운데 401만표 득표
충청도/강원도 유권자 가운데 121만표 득표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1천만표 가운데 대략 90% 이상을
수도권과 경상도에서 득표 (총 921만표 득표)
□ 총론
― 상기 분석된 결과만을 토대로 마무리 짓자면 한나라당은
절대득표수를 가지고 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다.
그렇기에 그들의 정치전략을 보면 유권자의 표심을 잡겠다는 것
보다는 상대의 지지율을 깍아 내리는 것에 더 집중한다.
어차피 유권자 중 46%는 부동의 한나라당 표이니
상대가 그 이상을 잡지 못하도록 8년전 10년전 애비애미의
사돈에 팔촌까지 뒤져서 흠을 찾아 내는 게 그들의 전략인 거다.
돌려말하면 한나라당 이름으로 나오면 그 누구도 경상도에서는
승리할 수 있는 거다. 내가 나가도 당선 된다.
김대중이 나가도 당선된다.
그러니깐 손수조 같은 경우도 46% 이상의 득표를 하게 된 것이다.
한나라 박근혜 손짓 한번에 46% 지지율이라면 박근혜 본인 등장시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다.
그리고 분명히 상기의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는
기존의 진보/보수 혹은 2030과 어르신들의 대결이라고
착각하면 아니 된다는 것이다.
아주 명확하게 아주 분명하게 지역대결일 뿐이다.
IMF에 나라가 뒤집어 져도 한나라의 부정부패가 연일 쏟아져도
설사 독도를 팔아먹어도 한나라당은 경상도에서 이긴다.
경상도의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경상도 패권주의에 대항한 두 거물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을
잡았지만 결국은 경상도 희석시키기에 실패했다.
'지역패권주의의 볼모'
앞으로 이 시대 사는 우리는 이 뿌리 깊은 나무가 더 이상
바람 나지 않고 가지에 열매가 맺히도록 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그게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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