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p><p><br></p><p>기억이 날랑가 모르겠지만 한창 김수로의 꼭지점 댄스가 인기였음..</p><p><br></p><p>역시나 무언가 하길 좋아하는 사단장인지..연대장인지 모르겠지만</p><p><br></p><p>생활관별로 1명씩을 뽑아서 꼭지점 댄스를 배우라는 지시가 떨어짐..</p><p><br></p><p>중대에 모든 잡무를 처리하는 내가 결국 또 뽑힘..</p><p>(동원계원, 워게임병, 응급구호병?, 각종 주기업무, 본부중대 파견, 5분대기조 파견 기타 등등)</p><p><br></p><p>결국 대대원 꼭지점 댄스병 4명이 모여서 되도 않는 꼭지점 댄스를 배우고..</p><p><br></p><p>이걸 또 대대원들 50명에게 4명이 열심히 가르쳐줌</p><p><br></p><p>그러다 어느날 아침점호 당직사관이 육군체조를 안시키고..꼭지점 댄스를 시킴..</p><p><br></p><p>새벽 아침에 연대원 수백명이 흐느적거리며..꼭지점 댄스를 추게 됨..이게 무슨 추태인지..ㅋㅋㅋㅋㅋ</p><p><br></p><p>그러더니 연대장 지시로 처음에 댄스를 배웠던 병사들만 따로 모아서 연병장 사단장님 앞에서 그걸 시킴....ㅋㅋㅋ</p><p><br></p><p>그리고 그걸 사진을 찍어서..연대막사 가운데 입구 전시란에 그걸 떡하니 올려 놓았음..</p><p><br></p><p>하필 그 사진에 내가 또 잘 보여서...</p><p><br></p><p>근무 나갈 때 고참들이 그 사진 가리키며 이새끼 꼴 존나 웃기다며 비웃고 ..제길 ㅋㅋㅋㅋㅋㅋㅋ</p><p><br></p><p>하여간 진짜 쓸데없는 것 좀 시키지 마 간부시키들아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