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어벤져스 1은 무척 유쾌하게 봤습니다.
친숙한 히어로도 많이 나오고, 히어로들의 활약도 무척 유쾌했고요.
악당이면서도 귀여운 로키가 나올 때는 빵빵 터지기도 했어요.
반면에 어벤저스 이후 시리즈를 보면 뒤쪽 시리즈로 가면서 파워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는지
기존 빌런들이랑은 급이 다르다는 타노스가 나온다는데..
그 타노스가 언급이 될 때 마다 사람들이 하는 말이
'기존 어벤져스는 게임이 안 됨.'
'타노스가 코 파면서 바름'
'기존 애들로는 쨉도 안되서 다른 시리즈 히어로들 나와야 함'
등의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렇게 나온 영화가 과연 재밌을런지가 의문입니다.
얘기대로라면 지금까지 재밌게 보고 응원하던 히어로들이 갑자기 잔챙이가 되서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우린 우주단위 히어로다!' 하는 애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타노스랑 싸운다는 건데 그게 재밌을까요?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물어봅니다;
한방에 작살난다면 활약도 비중도 없을텐데, 그러면 배트맨의 명언처럼 '초능력 없는 애들은 팝콘이나 먹으면서 구경하면 돼' 이런 전갠가요?
기대하시는 분들은 어찌 될 건지 예측이라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