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문명신작은 평가가 좋지 않은 걸로 압니다. <div>요번 후기글은 그러한 평가와는 무관하게 게임내의 새로운 요소들과 SF배경에 대해서 제가 경험한 것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div> <div><br></div> <div>요즘 구글 광고에 비욘드 어스 광고가 많이 보이더군요.</div> <div>알파 센타우리의 정신적 후속작이니 하면서 꽤 떠들썩하길래 한번 해볼까 생각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지만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일단 재쳐둔 게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발매가 되고나서 왠지 모를 마력에 이끌려서 결국 지갑을 탈탈털어 사게 됬죠 ㅜㅜ...</div> <div>덕분에 삼시세끼를 걱정할 처지가 되긴 했지만, 그렇게 후회가 되진 않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여튼 게임 사서 일단 무작정  플레이 해봤는데 나름대로 튜토리얼은 세세하게 분류해놔서 편하더군요.</div> <div>문명 전작들도 플레이 해본 터라 비교적 쉽게 플레이에 익숙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div> <div><br></div> <div>솔직히 게임 시스템은 문명5와 크게 다를바가 없어서 새로운 요소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기 시작했는데, 일단 크게 눈에 띄는 건 역시 지향성이더군요.</div> <div>이번 작품의 배경설정은 나중에 다루겠지만 지향성이라는 개념이 배경으로도 중요하고 게임내적으로 중요한 것은 틀림없습니다.</div> <div><br></div> <div>일단 지향성은 순수, 우월, 조화로 나뉘는 비욘드 어스만의 요소인데, 이게 어떻게 보면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div> <div>이번 신작은 기술 테크가 무슨 거미줄 마냥 퍼져 있어서 예전 문명시리즈처럼 기술에 투자 했다가는 큰코다치겠더군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에 비해 지향성의 경우엔 마지 예전 문명 기술테크 처럼 레벨을 올린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단 시작하고나면 어떤 지향성을 택할 것인지가 제일 문제인데, 팩션에서 부터 자원의 분포도 까지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저 같은 경우 일단 제일 평이해 보이는 순수를 중점적으로 올려 봤는데, 순수 특성을 찬찬히 보니 인류의 굳건함을 표현한건지 전체적으로 화력덕후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ㅋㅋ...</div> <div><br></div> <div>그래픽 생긴것도 인간 본연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좀더 진보된 SF물을 보는 느낌이랄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 느낌 그대로 강화슈트라던지, 투박한 인간의 문화를 잘 표현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단지 순수라는 개념 자체가 그렇듯이 변질되지 않은 인류의 모습에 안도감을 느끼면서도 한편으로 바뀌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목격하는 것 같아 어쩐지 석연찮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냐하면 비욘드어스의 게임 시작배경 자체가 그런 인류의 암울한 모습에서 부터 시작하기 때문이죠.</span></div> <div>멀지않은 근미래에 지구의 인류는 '거대한 실수'라는 것을 범하게 됩니다.</div> <div>이에 대해서 정확한 설정이나 설명은 없는 것 같지만, 일단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점들이 합쳐져서 대형 사고가 났다는 것입니다.</div> <div>이로 인한 현상으로는 일단 핵전쟁이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터지고...;; 자원개발이 끊겨 탱크같은 전쟁무기들이 퇴화되기 시작합니다.</div> <div>종반에는 말을 타고 싸우다가 말까지 멸종했다고 합니다. ㄷㄷ;;</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터지면서 인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하는데 그 중하나가 바로 이 게임의 시작점인 파종 프로젝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름에서 느껴지는 바 그대로 인류의 씨를 새로운 행성에 뿌려 망해가는 지구에서 인류를 구원하자는 거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이런 거대한 사업에 스폰서가 없을리 없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에 대해 여러 단체들이 이 프로젝트를 지원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임에서 나오는 팩션들은 다름아닌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스폰서와 그들 단체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보면 거의 지역적으로 연합을 맺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거의 망해가는 상황이니 하나의 대륙씩 묶여서 단체가 만들어집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튼 이러한 단체들의 입장에서는 인류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희망을 새로운 행성에 걸고 있는 입장이다보니 그들의 지향도 상당히 극단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순수 지향의 경우 앞서 말했듯이 인류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행성을 지배해 하지만 그 모습은 결국 인류가 가진 단점도 그대로 가져가게 된다는 의미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것은 언제 인류가 다시 거대한 실수를 저지를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다름 없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기에 이러한 인류의 모습을 어떻게든 바꾸려튼 지향도 있기 마련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다음으로 플레이한 지향성은 우월인데, 인간의 우월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닌가 싶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 그 우월성이 인간 본성의것이 아닌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과학과 기술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떻게 보면 과학과 기술때문에 인류가 망한게 아닌가 싶으면서, 무서운 지향성이네 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지향성의 소름끼치는 점은 과학이 주는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인류가 일으킨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이죠...</span></div> <div>이 지향성을 택하게 되면 인류는 기계와 인공지능을 극도로 발달시키게되고 점점 사이보그화가 되갑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로 인해 인류는 어디에서도 적응 할 수 있는 완벽에 가까운 신체와, 효율과 정확성을 겸비한 컴퓨터와 같은 지성을 가지게 되는 거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인간의 본연의 감성같은 부분은 필요없다는 이유로 삭제...되다시피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신 인간이 사고를 일으키거나 실수를 저지를 확률은 한 없이 0퍼센트에 가까워지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근본적으로 인류가 저지르는 죄악들을 없앰과 동시에 어떻게 보면 인류의 구원도 가능한, 동시에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셈이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단지 그들이 말하는 인류의 구원이 인간의 비효율적인 몸뚱이에서 '해방'시켜준다는 방식의 구원이긴 하지만 말이죠 ㄷㄷ;;</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월 지향성의 유닛들도 이러한 효율성을 그대로 따와서 그런지 전략적인 운용이 쉽고, 물량을 확보할 수록 강력해지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유닛이나 건물모습도 상당히 심플하면서도 기계적인 모습을 띄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알면알수록 소름끼치는 인류 미래의 표상이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조화 지향이 남았는데</div> <div>이건 현재도 플레이 중에 있습니다. ㅋㅋ...</div> <div><br></div> <div>이름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행성을 본연그대로 받아드리고 거기에 조화를 이루는 인류의 지향을 나타내죠.</div> <div>걷으로 보기에는 아주 평화주의적이고 인류의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div> <div><br></div> <div>인류의 거대한 실수도 이런 지향성으로 나가게 되면 저지를 가능성도 줄어들겠죠?</div> <div>... 그쵸?</div> <div><br></div> <div>그러나 이 지향성이 간과한게 하나 있습니다.</div> <div>바로 인류의 구원이죠.</div> <div><br></div> <div>사실 파종프로젝트는 극히 일부의 인류가 우주를 개척하는 것에 불과합니다.</div> <div>일단 개척하고 나면 지구에서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인류를 어떻게든 구원해주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죠.</div> <div><br></div> <div>순수 지향의 경우 전용 승리로 약속의 땅이 있는데, 지구에서 새 행성으로 오는 워프(?!)를 뚫어서 행성으로 이주시키는 승리방법이죠.</div> <div>일단 인류의 구원은 확실히 시켜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망해가는 지구에서 풍요로운 행성으로 왔으니 이주민 입장에서는 유토피아였을테죠 ㅎ...</div> <div><br></div> <div>그에 비해 조화 지향은 이러한 인류의 구원에는 관심이 일체 없다고 보면됩니다.</div> <div>그저 인류가 저지른 실수를 더이상 저지르지 않겠다는 생각밖에 없죠.</div> <div>그러기위해서 그들은 인간 본연의 모습까지 버리게 됩니다.<br></div> <div><br></div> <div>새로운 행성의 외계종과 유전자를 융합하게 되는것이죠...;;</div> <div><br></div> <div>새롭게 태어난 인류는 행성에 완벽하게 적응하게 되고, 이윽고 행성 그 자체를 느끼게 됩니다.</div> <div>급기야는 행성을 아우르는 거대한 군체의식을 만들게 되고 그것에 동화되는데, 이것이 초월 승리입니다.</div> <div><br></div> <div>어찌보면 참 행성을 생각해주는(라기보단 그 자체?) 좋은 인류가 된것이 아닌가 싶은데... 인류+외계종=??? 스러운 도식때문인지 이것을 인류라고 부를 수는 있을지는...</div> <div><br></div> <div>여튼 결론적으로 지향성은 이렇게 엄청난 영향력을 가졌습니다....</div> <div>어떻게 보면 참 극단적인 지향들이라 호불호가 갈리기 쉽지만, 인류가 고통받는 극단적인 상황이니 만큼 그런 극단적인 선택이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div> <div><br></div> <div>오유 분들은 어떤 지향이 가장 맘에 들지 궁금하기도 하네요.</div> <div>물론 100퍼센트 맘에 드는 지향은 없을지도 모르죠 ㅋㅋ....</div> <div><br></div> <div>여튼 게임 내적으로 다시 돌아가자면...</div> <div><br></div> <div>돌아가자니 너무 길게 쓴 감이 있네요.</div> <div>일단 여기서 끊고 나머지는 내일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ㅎㅎ...</div> <div><br></div> <div>그럼 내일은 게임 내적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