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이라 변호사 알아볼 데도 없어 급한 마음에
일단 오유에 글 남깁니다

이전에 아버지가 제 이름으로 빚을 낸 적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한창 집에서 난리 났다가
제가 다 갚기로 하고 이래저래 갚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머니가 갑자기 의논할 일이 있다고
보자고 하셔서 본가를 갔는데
약속어음 공증 서류를 보여주시더군요
그 안엔 약속어음 삼천만원 짜리와 발행인이 적혀 있었는데
잘 보니 발행인이 아버지와 저로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본 건 아니었고, 이전에 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쓴 것도 아니고 도장도 엉망으로 찍혀 있어
(아버지 이름에 제 도장이, 제 이름에 어머니 도장이 찍혀 있었습니다)
별 일 없겠지, 나는 안 썼으니까 하고 안심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서류를 들이밀면서 이자라도 내라고
어머니에게 뭐라고 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여태 빚 갚아가면서 이제 좀 여유 좀 갖겠다 싶었는데
이전 빚보다 더 큰 폭탄이 떨어진거죠

어머니도 이래저래 알아보신다고 했는데
갚아야 한다는 쪽으로 답이 돌아온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보고도 알아보라고 하시더군요
오늘이나 내일은 주말이고 늦어서 월요일날
변호사 알아보려고는 하는데
멘탈이 파괴되어서 오유에 하소연도 할겸
혹시 작은 정보라도 알까 싶어서 글 남깁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요약
1. 내가 쓴 적 없는 약속어음 공증서류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음
2. 전에 봤을 땐 도장도 엉망이고 내 글씨체도 아니고 내가 쓴 적 없어서 별 일 없겠지 하고 넘어감
3. 최근 어머니께 돈 갚으라는 사람 출몰, 알아보시니 갚아야 할 것 같다고 답변 돌아옴(사무장)
4. 갚아야 하나요? 다른 방법은 없나요?

모바일이라 오타가 있을수도 있고 지금 술먹고 있어서
내용이 좀 이상할수도 있을 것 같지만 오유분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