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IMG id=artImg src="http://img.gnj.kr/newsen/news_photo/2013/04/13/201304132248282310_1.jpg"></P> <P>월 13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비열한 거리' 2부에서는 세포분열처럼 범죄를 배워 다시 조직을 만드는 10대 소년들의 무서운 행태를 취재해 이를 막을 방법을 고민한다.<BR><BR><B># 도깨비 문신의 아이들, 밤거리를 점령하다</B><BR><BR>2013년 3월, 부산. 중부경찰서 등 부산 지역 4개 경찰서 형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며칠 새 10대 조건사기단이 연이어 무더기로 검거된 것이다. <BR><BR>그런데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시기에 이뤄진 아이들의 범죄는 놀랄 만큼 닮아 있었다. <BR><BR>가출 소녀와의 조건 만남을 미끼로 성인을 모텔로 유인한 후 오빠를 가장해 들이닥쳐 돈을 뜯어내는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물론 흉기를 동원한 무자비한 폭행에 물고문 등 협박 방식도 동일했다. <BR><BR>미끼로 활용되는 10대 가출 소녀, 협박을 담당하는 ‘친오빠’ 역할, 실제 폭력을 행사하는 ‘오빠의 친구들’, 망을 보거나 피해자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해오는 역할 등 배역도 세분화돼 있었고 사전에 역할극을 연습한 것도 공통적이었다.<BR><BR>무엇보다 놀라운 건 각각의 사기단을 이끄는 ‘리더’의 몸에 있는 문신. 리더 역의 아이들은 조직폭력배나 일본 야쿠자가 선호한다는 일명 ‘도깨비’ 문신을 동일하게 하고 있었다.<BR><BR>‘일종의 세포분열이죠. 처음엔 한 조직이었다가 아이들이 흩어져서 또 조직을 만들고’ -담당 형사<BR><BR>‘이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어마어마한 숫자가 지금 거리를 떠돌아다니는데..’ -담당 형사<BR><BR><BR><B># 전과 9범 이상 청소년, 3,000명을 넘다</B><BR><BR>집을 떠나 거리로 나온 아이들은 생존을 위해 무리를 만들고 절도, 강도 등 범죄에 물이 들기 시작한다. 무리 안의 위계질서도 확실해 견디다 못한 아이는 무리를 떠나 또 다른 무리를 만들고 스스로 우두머리가 된다. <BR><BR>이전 무리에서 학습한 범죄가 새로 형성된 무리에 자연스럽게 대물림되는데 수법은 점점 더 조직적이고 잔인하게 진화한다. 아이들이 거리에서 이합집산을 거듭하며 그야말로 범죄 소년으로 성장하는 셈이다. <BR><BR>이번에 검거된 아이들 99%가 2범 이상의 재범자였고 그 중에는 전과가 28범인 10대 소년도 있었다. <BR><BR>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과 9범 이상 청소년이 2008년 953명에서 지난해엔 무려 3,362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BR><BR>소년들의 범죄는 무서운 속도로 진화하며 조직화되고 있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어느 순간 아이들은 감당할 수 없는 존재가 돼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이다. 범죄의 늪으로 빠져드는 아이들, 그 고리를 끊을 방법은 무엇일까?<BR><BR>‘집에는 가기 싫고 어떻게든 거리에서 살아야 하잖아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 -가출 소년 (17, 전과 7범)<BR><BR>‘사는 게 지옥 같아요. 차라리 지옥으로 가고 싶어요’ -가출 소년 (19, 전과 18범)<BR><BR>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2부작 '비열한 거리' 중 마지막 편으로, 10대 가출 소년들이 범죄에 늪에 빠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들여다보고 대책을 함께 고민해본다.</P> <P> </P> <P> </P> <P> </P> <P>출처;[뉴스엔 김종효 기자]<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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