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유는 어남류가 대세라 </span></div> <div>차마 말하지 못했지만</div> <div>난 택이가 남편일 거라 생각하고 있다. </div> <div><br></div> <div>응팔은 </div> <div>2015년의 덕선-이미연이</div> <div>누구가와 인터뷰를 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div> <div>내용이라고 할수 있다. </div> <div><br></div> <div>1화 말미에 </div> <div>"질문이 뭐였죠? (남편을) 언제 처음 만났냐고요?"</div> <div>라고 말하면서 이미연이 등장했고 </div> <div><br></div> <div>그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2화에서 </div> <div>4명의 친구들 중 유일하게 </div> <div>첫만남을 회상한 사람은 택이다.</div> <div><br></div> <div>나머지 셋은 처음 만남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div> <div>태어날 때부터 만난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div> <div>어린시절 첫만남의 회상씬은 어떻게든 넣을 수 있는 것이다.</div> <div>그리고 택이가 남편이 아니라면 </div> <div>택이와의 첫 만남회상도 굳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div> <div><br></div> <div>또한 89년 1월 찍은 사진을 보며</div> <div>2015년 덕선이는 "이날이 너의 인생의 날이지?"</div> <div>라고 말하는데 </div> <div>별밤 콘서트때 정환-덕선은 평소처럼 투닥거리며 콘서트를 다녀왔던 </div> <div>특별한 날이 아니었는데</div> <div>중국 여행은 </div> <div>택이는 덕선이의 따뜻한 마음을 확실히 느껴 </div> <div>사랑을 확신하는 여행이었고</div> <div>덕선은 어리게만 봤던 택이의 새로운 면모를 봤던</div> <div>특별한 여행이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div> <div>오늘 동룡이 지적했듯이 </div> <div>중요한 것은 덕선이가 누구를 좋아하는 지다. </div> <div><br></div> <div>수학여행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듯이 </div> <div>천방지축 덕선이는 도룡을 아무렇지 않게 안고</div> <div>좁은 벽틈에서 정환이와 몸을 밀착하고도 </div> <div>남자라고 인식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기대기까지 한다.</div> <div>또 별밤 콘서트에 가서도 정환이와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div> <div>권유를 받고 귀찮다는 듯 옆에서서 사진을 찍는다.</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547684zTuOJbiXUPgzxEjd.jpg" width="400" height="445" alt="0001.jpg" style="border:none;"></div> <div><br></div> <div>하지만 택이는 달랐다. </div> <div>중국에서 기자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권유하자 </div> <div>부끄러운 듯 삐쭉거리며 택이 옆에 서고</div> <div>택이가 시합에 지고 와서 덕선이에게 안길 때 </div> <div>감정이 흔들려 더듬거리며 응원의 말을 던진다. </div> <div><br></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548098oHs9fKif8A9iKHmmsdndOQ2XThWq4.jpg" width="421" height="318" alt="0002.jpg" style="border:none;"></div> <div><br></div> <div>덕선이에게 있어</div> <div>'나를 좋아하기 때문에'</div> <div>잘보이고 싶어서 사랑받고 싶어서</div> <div>행동하는 것이 아닌 </div> <div>이유가 없어도 </div> <div>잘해주고 싶고</div> <div>챙겨주고 싶고</div> <div>보살펴주고 싶고</div> <div>지켜주고 싶고</div> <div>걱정되고</div> <div>장난치고 싶고</div> <div>웃게 해주고 싶은 </div> <div>사람은 택이 이다.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동룡)가 좋아 택</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가 좋아?"라는 질문에 </span></div> <div>바로 택이라고 답할 정도로 </div> <div>덕선이는 그냥 택이를 좋아한다. </div> <div><br></div> <div>택이에게 있어 덕선이는</div> <div>같이 있으면 그냥 좋고 없으면 죽을 것 같듯이</div> <div>덕선이에게 있어도</div> <div>같이 있으면 그냥 좋은 것은 택이 이다. </div> <div><br></div> <div>어릴 때 같이 자라 왔기 때문에 </div> <div>연애 감정이라고 인식하고 있진 못하지만</div> <div><br></div> <div>만약 택이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다면</div> <div>덕선이는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있을까?</div> <div>당연히 잡고 다녔던 택이 손을 </div> <div>다른 여자의 남자니까 잡아선 안되고</div> <div>당연하듯 챙겨줬던 반찬 등을 </div> <div>챙겨줘선 안될때 느끼는 </div> <div>그 상실감을 덕선이는 참아낼 수 있을까?</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누구의 여자이기 때문에</div> <div>그가 누구의 남자이기 때문에</div> <div>항상 잡고 다녔던 택이의 손을 놓을 수 있을까?</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