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살다가 직장 때문에 타지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습니다. <div>1년정도 됐는데, 집에 두고 온 강아지 소식 들을때마다 속상하네요..</div> <div>제가 있을땐 일주일에 적어도 두세번은 산책도 같이 나가고, 10살이나 먹은 노견이라 영양제도 꼬박꼬박 챙겨먹이고, 거금 들더라도 1년에 1~2회는 꼭 건강검진도 받고 했었는데..</div> <div>지금은 뭐 집 안에서 이쁘다 이쁘다만 하고 산책을 데리고 나가지도 않나봐요 ㅠㅠ</div> <div>병원 가는건 2달에 한번씩 털 깎으러 나갈 때 정도...</div> <div>그래놓고서 건강 확인 했답시고 카톡이 옵니다.</div> <div>강아지가 추위를 타는데, 가족들은 개한테 무슨 옷이냐며 옷도 안사줘서 매번 제가 사서 입혀왔는데 그 옷들 그대로 더 사지도 않고 그냥 입히고 있나봐요.</div> <div>애는 운동 못해서 살이 쪄갖고 이제 잘 맞지도 않는 모양인데</div> <div><br></div> <div>자취하면서 우리 송이가 제일 눈에 밟혔는데...</div> <div>솔직히 가족들보다 우리 강아지가 제일 보고싶네요.</div> <div><br></div> <div>본가는 제주도고 제가 사는 곳은 서울이라 열살짜리 노견을 비행기 태워서 데려오는것도 겁이나고 ㅠㅠ (몸무게 때문에 수화물로 보내야하나봐요)</div> <div>후에 무지개 다리 건너더라도 본가 가족들이랑 같이 있는게 더 나을까 싶기도 하고....</div> <div><br></div> <div>제가 데리고 와서 운동도 충분히 시키고 영양제도 먹여가면서 돌봐주고픈데 다른 가족들은 반대하는 입장이라 어쩌질 못하고 있어요...</div> <div>억지로라도 제가 데려오는게 맞을까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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