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정말정말정말 기대했었던 게임들, 클로저스랑 검은사막인데요..
클로저스는 레벨 38까지 키웠는데.. 캐쉬는 둘째치고 마나조루때문에 액션 게임이 아니고 무슨 마나관리경영게임이 되어버려서..
신기하게 처음엔 클로저스 엄청 쉴드 쳤었는데.. 응원도 하고.. 어느 한 순간에 그 열정이 팍 식어버리더라구요.. 제 자신도 놀랄 정도로..
무슨 액션 게임을 하면서 이 때는 스킬 쓰면 안되고 이 때는 스킬 써야하고 계산하면서 게임을 하고 있음.. 시원하게 팍팍 처치하는게 아니고..
검은사막은 애초부터 클로저스보다 덜 기대했었는데.. 자연스럽게 손이 떨어지더라구요 왠지는 모르겠는데..
무역 해봐야지~ 하니까 그냥 운송업이고.. 퀘스트는 그냥저냥 깨면서 돌아다니고..
뭘 하던지 시간, 인벤토리 공간, 무게 등등 강압적으로 신경을 써야하고..
실제로 게임 하는 시간의 80퍼센트는 맵 뛰어다니기만 한 것 같네요.
처음엔 그 복잡함이 신선했는데.. 이제는 그 복잡함 때문에 다신 로그인하기가 부담스럽더라구요.. 어차피 들어가면 뛰어댕기고 생산 시간 기다리고 하는 것들 뿐일텐데 하면서..
그러던 중에 네이버 검색어 순위 보니까 클로저스가 10위고 아우라킹덤이 11위더라구요?
저는 아우라킹덤 그다지 기대를 안했는데 순위가 꽤 높기에 놀란 마음에 한 번 깔아보고 해봤지요.
제가 아우라킹덤을 처음 알았던 때는 클로저스 프리오베 할 때인데요.. 그 때도 아우라킹덤이 파이널 오베인가? 했었지요.. 당연히 그 때에는 아우라킹덤 켜보지도 않았지요..
근데 이제와서 해보니까 의외로? 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엄청 재밌더라구요!
할 것도 너무 많고, 그렇다고 검은 사막처럼 강압적이지도 않고, 스토리도 매끄럽게 이어져가고 각 종 패러디 드립들도 난무하고.
정말 게임 속 만화 같은 세상에 내가 폭 빠져버린 느낌? 이런 느낌 말로는 많이 표현해봤지만, 실제로 이런 느낌을 경험해 본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솔직히 처음에는 "엘로아" 나오기 전 까지만 버티는 게임으로 캐릭터 만들고 들어갔는데.. 어느 순간 밤 새면서 게임 하면서, 풍경 구경하고.. (정말 풍경이 너무 매력적이에요.) 뭔가 "이 게임은 이것 때문에 좋아!" 라고 딱 짚어서 표현하기는 힘든데, 무언가 계속 홀리듯이 들어가게 되더라구요. 중독성 있고..
아직 레벨 30인데, 아우라킹덤 장수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