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대전구장에서 볼보이 해본 경험으로 느끼는건데</p><p><br></p><p>전 xtm이 싫습니다.</p><p><br></p><p>선수들 마시라고 음료수 채워두면 지들거인양 방송 준비하면서 덕아웃 들락거리면서 음료수 다 쳐먹고</p><p><br></p><p>PD인지 카메라 감독인지 아무튼 리포터 옆에 끼고 노닥거리는거 보면 좀 높은 자리에 있는거 같은데</p><p><br></p><p>보통 덕아웃에 선수용 음료수로 생수랑 포카리 채워두는데 박찬호 선수 개인 스폰으로 음료수 들어온걸</p><p><br></p><p>박찬호 선수가 한화에 기부 비슷하게 해서 (비싼 음료수라고 합니다.) 그것도 선수용으로 채워놨더니</p><p><br></p><p>리포터 옆에 끼고 노닥거리던 양반이 아랫사람한테 물 달라 하니까 아랫사람이 xtm에서 담당팀한테 나눠주는 물을 대령하니까</p><p><br></p><p>"야 이거 말고 저기서 꺼내와"</p><p><br></p><p>이거까진 그러려니 하고 잘 넘어갔는데 아랫사람이 포카리 들고오니까</p><p><br></p><p>"야 임마 비싼거 마셔야지"</p><p><br></p><p>이러면서 ㅈ쿨하게 음료수 가져다 쳐마심</p><p><br></p><p>그리고 경기 시작전에 잠시 쉬는시간에 휴식타임 가지고 있는데</p><p><br></p><p>경기 시작 직전인데 음료수 하나도 안채워놨다고 담당자님 화내심</p><p><br></p><p>뛰어가봤더니 생수 30통 포카리 2박스 비싼음료수 24통 넣어놨던 아이스박스가 텅 비어있음</p><p><br></p><p>우리가 음료수 채우는거 봤던 선수형이 커버 안쳐줬으면 그날 경기 끝나고 집에 못가고 털렸을듯</p><p><br></p><p>이거 말고도 다른 스토리도 있기는 한데 아무튼 전 xtm이 싫어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