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헨리 브라운의 일기에서 발췌<BR><BR>'사랑하는 나의 아내 노아 너무나도 보고싶고 당신의 온기를 느끼고 싶지만 더이상 그럴수없다는게<BR>아직도 내마음을 찢어놓는구려.. 당신이 나를 떠난지 벌써 1년이 다 되가는구려.. 당신을 잊어보려<BR>부단히 노력도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모두다 불질없었오.. 오늘 이렇게 펜을들어 당신께 편지를 쓰는<BR>이유는 내가 겪은 악몽과도 같은 일들에 대해 당신에게 사죄를 하기 위함이오. 아마도 그대는 나를 절대<BR>용서할수 없겠지만 내 자신이 더이상 견딜수 없기 때문이라오.. 이건 내 악행에 대한 자서전이자 참회의<BR>기록이오...<BR><BR>노아.. 그대가 앓고있던 병을 간과한체 난 그저 내일에만 몰두하고 당신을 내버려 두었지.. 그런 당신이<BR>싸늘한 시신이되어 내앞에 나타났을때 그 깊은 절말감과 나 자신에 대한 분노를 도무지 억누를수가 없었다오<BR>비로서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했는지 깨달았을때 이미 때는 늦어 버렸다는걸.. 아무리 혼자 소리쳐 <BR>울어봐도 나아지지 않더구려 몇달을 술로 지새우며 나는 내인생을 그렇게 망치고 있었다오 밤마다 당신의<BR>사진을 어루 만지며 당신을 이름을 부르다 잠드는게 내하루의 끝이었지.. 그런 생활이 내몸과 심신을 망치고<BR>있을때쯤 내조수인 잭슨의 성화에 못이겨 사무실에 들리게되었오.. 이미 그는 내가 해야할 목록을 빠짐없이<BR>작성해놓고는 내게 진심어린 조언과 더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나의 명성에 먹칠할거라며 당장이라도 일어나<BR>일을 해야한다고 나를 설득했다오. 그렇게 내 인생을 절망의 구렁텅이에 스스로 집어넣어봤자 남는건<BR>아무것도 없다는걸 나도 알고있었기에 기분전환 삼아 인도에 출장을 가게되었지.. 마지막 과제이자 <BR>내가 가보지 못한 유일한 나라인 인도.. 그곳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될줄이야.. 누가 알았겠소? <BR>내가 하던일이 무슨일인지 당신은 알고있겠지.. 그 망할놈의 일때문에 당신을 져버렸다는 사실이 일터에<BR>돌아가는 내발걸음을 더욱더 힘들게 하였소. 하지만 이미 내가 많이 벌여놓은 일때문에 나는 이러지도 <BR>저러지도 그만둘수도 없는 상황인거 .. 그대가 이해해주길 바랬지만.. 이미 회사에서는 내게 많은 기대를<BR>가지고 있기에 나는 하루빨리 성과를 내 놓아야만 했다오 . 그 마지막 실마리가 인도였기에 나는 거기서<BR>무엇을 가지고 오던 아니면 실패를 하던 내 마지막 모든걸 걸기로 했다오 <BR><BR>신 물질에 대한 연구는 내평생의 과업이었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항상 내지 못한체 나는 항상 절망감에<BR>빠져있었지.. 여러 나라나 오지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샘플을 채취하여 연구실에서 머리가 터지도록 <BR>연구해봤지만 .. 전부다 소멸해버리는 .. 내눈앞에서 사라지는 신기루처럼 내 손끝에서 전부다 사라졌었지<BR>더이상 나는 물러날 곳이 없기에 이 인도에서 어떻게든 조그만한 성과라도 올려라했다오.. 이것이 내가<BR>당신이 죽기전에 놓여진 상황이었지만.. 당신이 내곁을 떠난뒤에는 모두다 필요없었오.. 회사에서 쫓겨나든<BR>이런 오지에서 내가 죽든 나는 이미 상관 없었기 때문이오.. 오히려 잭슨이 안달이나 죽을지경이었지 <BR>잭슨이 소개해준 인도출신의 연구원 둠파의 안내에 따라 푸네에 살고있다는 기묘한 노인을 만나러 갔다오<BR>예전같으면 그런 허무맹랑한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겠지만 그때는 어떻게든 되도 상관이 없었기에 나는<BR>둠파가 가자는곳으로 아무 불평없이 따라 갔다오. 인도의 정글을 지나 도착한곳은 동굴을 개조해서 만든 조그만한 집이었지. 집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아주 볼품 없었다오. 둠파는 그 노인에게는 절대 무례하게 굴어선 안된다고 나에게 신신당부를 했었오 . 그 노인은 무시 무시한 능력을 갖고있다고 둠파는 침을 튀기며<BR>내게 열변을 토했다오 그모습을 보니 내가 결국 여기까지 왔구나 싶어 짧게 한숨을 셨다오 그러고는 우리는<BR>열지말았어야 할 문을 열고 만것이오. <BR><BR>처음 본 광경은 온갖 동물들의 박제와 뭔지 모를 기이한 생물들이 담겨있는 유리관들 그리고 읽지도 못할<BR>글로 도배된 벽들 바닥에는 쥐들이 기어다니고 더 깊숙히 들어갈수록 더욱더 기묘한 상황을 암시하는 듯 <BR>양쪽에는 수많은 그림들이 걸려있었다오. 그 그림들은 그당시 무었인지 나는 알수가 없었소. 왜냐면<BR>마치 피카소의 작품에서 튀어나왔을법한 생물들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오. 신기했던건 그림들은 화가의<BR>작품이라기 보단 어떤 생물들의 연구도나 해부도 같은 그림이었소. 그때야 비로서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BR>어둠의 심연이 스멀스멀 기어나오고 있었다오.. 나의 흥미를 점점 끌고 있는 이곳 상황은 그 노인을 보고 <BR>나서 더욱더 확실해졌다오.. 그 노인은 분명 인도 사람이었지만 입고 있는옷은 마치 그리스의 철학자들처럼<BR>입고있었다오. 정말이지 알수없는 행색의 그 노인은 나를 한번 슥 보더니 다시 자기가 하고있던일에 <BR>몰두했소. 무시당한게 분명했지만 나는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다오. 나의 호기심과 뭔지 모를.. 내가 찾고<BR>있는 무언가를 가르쳐줄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나는 천천히... 그 노인이 등을 돌리고 하고 있는게 뭤인지<BR>알고싶었지..! 언뜻 보았을때 그 노인은 턱을 괴고 무언가를 뚫어지게 쳐다 보고 있었소. 한번씩 옆에 <BR>놓여진 빵을 조금식 때서 무언가에게 주고는 키득거리고 있었지. 나는 얼굴을 더 들이밀고는 그 광경을<BR>들여다보았다오.. 오! 맙소사!! 정말이지 나는 그것을 보지 말았어야 했어!! 노아..! 당신에게 죄를 짓게<BR>되는 첫 발걸음은 그때 시작됐다오! 내말을 믿을수가 있을까? 내가 본 세로운 세계..! 아니 지금은 <BR>그것이 악몽이 되어 나를 짓누루고 있지!! 그 노인 앞에서! 탁자 위에서...!!!!<BR><BR>뛰어 놀던 난쟁이를 보기 전까지는 ..<BR>내삶은 지옥이 되리란걸 몰랐었지.....<BR><BR>그 손가락 만한.. 망할.. 괴물...<BR><BR>-계속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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