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뗄수 없는 광경이었다. 뭐랄까 우주의 모습을 축소시켜 놓은 형체랄까.. 그 손바닥만한
형체는 바닦에서 1미터 정도 떠있었다. 그리고 이 공간을 환하게 비출 만큼 엄청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우리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테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아서는 뭔가에 이끌린듯
그 형체에 다가가고 있었다.
'이봐 친구들 .. 이것 보라구 .. 우리가 .. 우리가 마침내 해냈어..!! 한번 자세히 보라구!!
소우주야.. 이 작은.. 손바닥 만한 우주속에 무수한 은하가 펼쳐져 있어..! 이걸로 증명된거야!
이 우주는 자연적으로 생겨난게 아니야 무엇이든 누군가의 창조에 의해 모든 결과물이 잉태 되는거라고!
아.. 신이여..! 아니 신이란 존재 않는 허상의 존재 일지도 몰라! 이거 봐 우리가 우주를 창조 해냈다고!!.'
그때였다. 그 형체 안에서 무언가 비집듯이 튀어 나와 아서의 등을 덮쳤다. 아서는 바닦에 고꾸라 지며
괴성을 질렀다. 어질러진 자재에 허벅지가 관통 된것이다. 그는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나 뒹굴었다. 우리는 허겁지겁 그를 진정시키려 달려 들었다. 난 구급약을 찾으러 실험실에 들어갔을때 다른 사람을 제외하고는
사라 혼자 오른쪽 벽면 서랍장 위를 놀라눈으로 주시 하고 있었다. 아서의 비명이 계속 들리는 가운데
나는 사라와 함께 그곳을 주시했다. 몸이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 그 서랍장위에 무언가 웅크리고
앉아있었다. 그것은 처음보는 생전 본적도 없는 .. 발가벗고 떨고있는 녹색 생명체였다..
조지아와 말레나가 아서에게 어느정도 처치를 한 다음에야 비로서 나는 제정신이 돌아왔다. 레빈이랑
조지아와 말레나 그리고 아서는 나와같이 얼어 붙어 있었다. 바로 그 미지의 생명체를 보고 있었던 거다
난 일단 제정신을 차리고 먼저 접근을 했다. 그게 무엇이든 간에 저 홀에서 나온것이기에 그대로
방치 할수는 없었다. 다가갔을때 그것은 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전신은 연한 녹색이 였으며
전체적인 덩치는 작지만 팔다리랑 손가락 발가락 등은 아주 길고 가느다랬다. 그리고 얼굴은 동그랗고
눈동자가 없이 전체 푸른색이었다. 그리고 납작한 코 조그만한 입술 하지만 이마부터 해서 뒷머리까지
삼각으로 길게 쭉 뻗은 두상이었다.. 정말이지 회괴 망측했다. 난 깊은 고심에 빠졌다.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나? 외계인의 일종인가? 아니면 돌연변이 유기화합체인가?? 내가 이런 학자적 망상에
빠져 있을때 이미 그것은 사라의 품에 안겨있었다. 나는 당장 그것을 내려 놓으라고 소리쳤지만
사라는 ..
'제이슨 무슨 소리에요! 벌벌 떨고 있는거 안보여요! 이게 무엇이든지 간에 지금 여기 누구보다도
나약한 생명체라구요.! 어찌 됐든 이것은 우리가 만든거나 다름 없어요. 그러니 우리가 책임져야
되는건 당연한거겠죠? 거기서 소리만 지르지 말고 얼른 담요나 갖다줘요!'
결혼을 얼마 앞둔 여성이라 그런가 그녀는 누구보다 알수없는 모성애가 발동된 듯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말레나도 급히 정신을 차리고 그녀에 말해 동조 했다. 아서는 상처의 고통도 잊은 둣
연신 웃기만 했다 . 그와중 레빈의 눈빛은 잊을수 없다. 사라의 모성애와는 다른 그의 감정은
엄청난 호기심과 경외심에 사로 잡힌 듯 했다.
'그렇군 우주의 탄생 팽창 그리고 생명의 잉태.. 그렇구만 그 모든걸 이 삽십여분만에 다 볼수 있다니
제이슨 자네 아버지의 이론과 공식은 정확 하다못해 소름 끼치군..! 지금우리가 그 과정의 창조자가
될줄이야 저것이 뭐든 간에 분명 인간의 탄생과 진화에 큰 실마리가 될거야.. 끊임없는 연구가
필요하겠군..'
'이봐요 레빈 그런 연설을 늘어 놓기전에 아서를 병원으로 옮기고 이 아이의 건강부터 채크해보는게
어떨까요? 그 끊임없는 연구 얘긴 그만하구요.'
사라는 레빈의 발언에 깊은 반감을 드러냈다. 레빈은 무언가 불만에 찬듯 조지아와 함께 아서를 데리고
나갔다. 사라는 그것을 안고는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자식을 안고 바라보는 엄마와
같이 .. 난 그때무터 뭔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당시는 그 감정만이 전부였다
그 생명체를 안고있는 사라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모습이 내게 조금이나마 안도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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