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신랑은 소셜마켓에서 냉동찜닭 제품을 판매하고있어요.
첫번째 딜이 끝나고
고객님들의 맛에 대한 의견을 반영하여
새로운 딜을 열면서
제품 소스의 맛을 가감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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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50여 마리의 재고가 남아있는 상태.
새로운 딜에서 리뉴얼 이전의 찜닭 제품을 판매하고
모두 소진되어 리뉴얼 된 찜닭 제품으로
나가게 되면 고객님들께서 맛에 대한 혼동이 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심히 되어서
고민 하던 찰나에
신랑이 그럼 이걸 기부하자! 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안 사실인데 신랑 기부를
참 좋아하는 사람이였어요.
무슨 일 있을 때마다 꼭 기부 ㅎㅎㅎ♡)
바로 3일전 까지만해도 판매 되었던
너무 멀쩡한 식품들이기 때문에
폐기 처분은 말도 안되는 말이고!
나눠주는것도 한계가 있으니
기부를 하자는 생각이였어요^^
알아보던중
푸드뱅크라는 제도가 있는것을 알게 되었고
연락을 드려서
저희 사무실이 있는 김포푸드뱅크에서
오늘 아침 일찍 방문해주셨어요.
판매가 약 400만원어치의 찜닭!
여쭤보니 차상위계층분들이 모여 사시는
아파트에 우선적으로 배달되고
두번째로는 독거노인, 세번째로는 고아원과 같은
기관으로 배달 된다고 하더라구요.
작은 선행으로
누군가가 따뜻한 밥상에 앉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 가슴이 벅차오르고
물건 나르는 신랑 모습이
이렇게 멋있어 보일수가 없네요~
이거...자랑해도 괜찮은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