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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파운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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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animal_74548
    작성자 : 치즈파운드
    추천 : 3
    조회수 : 796
    IP : 1.239.***.8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12/31 17:29:46
    http://todayhumor.com/?animal_74548 모바일
    저희 아이가 범백에 걸렸는데 도움 좀 부탁드려요..
     
     
    어제 동물병원에서 분양받아왔는데 병원환경이 너무 안좋았습니다..
     
    병원이라보기엔 그냥 애완동물판매점? 이라고 보기가 쉬웠구요.. 한 케이지에 새끼고양이 두마리가 서로 엉켜붙어 자고 있었는데
     
    그 중 한마리는 정말 죽기일보직전이라 볼수있을 정도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똥꼬도 설사로 지저분 했습니다.
     
    나머지 아이는 그 아이만큼은 아니지만 건강해보였구요 하악질을 하더라구요.. 두마리 다 한달 반 정도 되가보이던데..
     
    의사선생님에게 그 다 죽어가는 아이를 가리키며 애 상태 너무 안좋아 보인다 하더니 어, 그러네? 애는 치료해야겠다. 아이고 미안해~
     
    이러면서 그 아이를 쓰담고 말더군요 -_- 아니 그 전날에 제가 분명 병원에 전화해 문의했었습니다.
     
    아기고양이 몇마리 있냐 성별은 어떻게 되냐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문의를 했고 전화를 받은 의사는 고양이를 살피는듯 하더니 이내 답을 주었구요.
     
    전 날에 분명 살펴봤으면 애가 아프다는건 바보라도 알텐데 그러네~ 아프네 치료해야겠다 등 왜 모르는척 대답을 하는 것인지
     
    그 후 동물병원을 나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두마리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그 동물병원에 들려서 고양이에 대해 다시 의사에게
     
    물어보았고 의사는 결국 어쩔수없다는 듯이? 그 아픈 아기를 치료하러 데려가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살 가망성이 거의 없어보였어요..ㅠㅠ
     
    그만큼 심각해보였고 나머지 홀로 남은 아가를 어제 결국 데려왔습니다..
     
    애는 상태 어떠냐 했더니 건강하다 했습니다. 설사 안하냐 했더니 설사 안한답니다. 대신 캔을 먹였으니 묽은 똥을 볼 수도 있다했습니다..
     
    의사는 제가 결정하기도 전에 애 이쁘다고 얼렁 데려가라고 예방접종도 빨리하는게 좋을거라고 ..
     
    저는 냥이가 우선 저희집에 적응을 하고 아직 너무 어린것 같아서 한 두달 후에 접종을 할 생각이였는데 의사선생님은 너무 재촉을 하더라구요..;
     
    예방접종 비용은 5만원 조금 넘는다 했습니다.
     
    어쨌든 애기를 데리고 저희 집에 데려왔는데 애가 처음엔 경계를 하더니 서서히 풀리고 잘 지내듯 싶더라구요..
     
    근데 애가 변을 보는데 이상했어요... 묽은 똥을 처음에 보다가 똥을 거의 두시간 마다? 보는거에요 그것도 물똥으로 ......;;
     
    게다가 토까지 하는걸 보니 애 건강이 심각하다는걸 느꼈습니다..
     
    다음 날 바로 다른 병원에 데려갔어요. 그 병원엔 다신 데려가고 싶지않았습니다. 책임을 묻기전에 믿을수가 없었어요..
     
    다른 병원 의사 선생님이 애기 범백진단을 봐야한다해서 키트를 보았는데 두번째 줄이 아주 늦게 떴구요...범백 초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제가 예방접종에 대해 물어보니 애기가 지금 범백이라 예방접종을 받으면 아주 큰일난다하더라구요...
     
    거기 병원은 애가 범백인지도 모르고 설사도 안한다 건강하다 예방접종 지금 맞으라 했었는데 ... 맞았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ㅡㅡ
     
    다행이 냥이는 의사선생님이 주신 캔을 잘 받아먹고 물도 잘마시고 하더라구요...하...
     
    정말 전에 병원 의사랑 완전 딴판이였습니다.. 딱 봐도 이 사람은 아 정말 동물 좋아하는구나가 그냥 느껴졌구요
     
    그 전 의사는 빨리 팔아버려야 한다 동물에 대한 애정이 눈꼽만큼 느껴지지 않은 사람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예방접종비도 거기가 바가지라는걸 알았습니다... 오늘 온 병원은 3만 5천원정도라 하셨어요....하..
     
    주사도 맞고오고 약도 받아오고 .. 선생님이 토를 안하면 쾌유할 가능성이 높다 하셔서 지금 지켜보고 있구요..
     
    데려온 병원에 대한 분노보다는 지금 우리 냥이가 걱정이 되어서 최선을 다 하고 싶어요...
     
    아직 한달 반 밖에 안되는 아가인데 ..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요.. 
     
    범백이 전염병이라는데 그 같은 케이지에 엉겨붙고 자던 아픈 아이한테 옮은거 같습니다..
     
    이 아이 그 병원에 고대로 냅뒀으면 정말 죽었을지도 몰랐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2/31 17:43:39  180.189.***.177  고냥이귀옆귀  333488
    [2] 2013/12/31 18:33:23  112.149.***.204  꽃빠람  375654
    [3] 2013/12/31 20:21:57  61.75.***.176  gerrard  9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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