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벤 에플렉이 감독을 맡았던 이전 영화들을 괜찮게 봤기에</p><p>이번에 아르고가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조조로 보고 왔는데요.</p><p><br></p><p>역시 믿고 보는 벤 에플렉!!! </p><p><br></p><p>기존에 보스턴에 일어나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로 하던 것에서 벗어나 </p><p>이번엔 1980년(?) 즈음에 일어났던 이란의 혁명으로 억류되어 있던 미국인 6명과 </p><p>그들을 구출하기 위한 이야기를 다룹니다.</p><p><br></p><p>사실 포스터에는 "전세계를 속인 가장 영리한 작전!!!" 이라는 문구 등.</p><p>다소 아주 기가 막히게 신나는 탈출 작전으로 오해하게 만드는데요.</p><p>그런 면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좀 더 사실적이고 담담함이 주가 됩니다.</p><p>벤 에플렉의 전작들을 보셨다면 대충 영화의 분위기와 전개 등은 예상하실 거에요.</p><p>정말 굉장히 담백하게 그려내요. 그래서 요즘은 벤 에플렉은 점점 클린트 옹의 테크를 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요.</p><p><br></p><p>영화 초반엔 당시 이란과 미국등 국제 정세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아, 이거 또 미국만세!! 하는 건가?!?" 했었는데</p><p>혼자만의 오해였습니다.</p><p><br></p><p>국가와 민족, 군중, 집단. 사이에서 사람을 보여줍니다.</p><p><br></p><p>한 사람은 비록 아주 작고 작을 지 모르지만 국가가 싼 똥도 치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할까요?</p><p><br></p><p>헐리웃 영화에서 흔히 보이는 총격전이나 폭발씬 그런 건 없지만 영화 후반부까지 머리가 쭈뼛하게 만드는 그 긴박감이 백미입니다.</p><p>이 영화를 보고 전에 벤 에플렉의 저스티스 리그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다는 기사를 떠올렸는데요.</p><p>규모가 큰 영화를 찍은 경험은 없다는 것만 빼면 꽤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p><p><br></p><p>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나 벤이나 클린트 옹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 재밌게 보실 거에요. 추천합니다.</p><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