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3시넘어서 버스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는 정차를 하였고 정차한 버스를 뒤에서 승용차가 충돌하였습니다.

전 운전석 맨 뒷좌석에 앉아 있었구요.

뒤에서 퍽 하는 소리와 충격이 오더군요.

몸을 일으켜 돌려보니 승용차가 충돌하였더라구요.

버스기사분이 차가 받았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얘기 했고요.

기사분이 나가서 사진촬영하고 상대차 연락처 받고 올라와 혹시 아프신분 있냐고 하더군요.

일단 아무도 아프다는 사람이 없으니 일단 운행해야 하므로 상태가 이상하시면 회사로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일어나는데 허리가 뻐근합니다. 충격이 있었나보다 했었죠.

그래서 출근하면서 버스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어제 이런 사고가 있어서 오늘 일어나 보니 몸이 이상해 병원한번 가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통화 하는사람이 CCTV를 확인하고 얘기 해준다고 하더군요.

다 보고 나서 한다는 소리가 경미한사고라 보험 접수가 안된답니다.

그말이 좀 어이가 없어서 승객이 몸이 이상하다는데 무슨소리냐 하니까 CCTV상으로는 충격도 없어 접수가 안된다네요.

아니 그래서 그쪽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상대차 보험사에서 판단할 문제 아니냐 하니까 안된답니다.

이거 참 웃기더군요. 뒷차가 100프로 과실인데 왜 버스회사가 안된다로 판단하느냐 물었더니 보험 수가 올라간답니다. 전 차량이. 헐..

그럼 경찰서 가서 사고 접수 하겠다 했더니 그러랍니다. CCTV 보내준답니다.

어이가 없어 끊고 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로 갔습니다.

사고 경위 설명 하고 회사 전화번호를 줬더니 담당자가 전화를 안받는다네요.

그러면서 경찰도 이런경우는 병원가서 진단서를 끊어야 사건 접수가 된다고 진단서 끊어 오래요.

그리고 하는 얘기가 마디모 측정으로 가야하므로 진단서 끊어서 사고접수하고

측정 끝나고 나면 보험처리를 해주는지 제가 병원비를 다내는지 해야 한답니다.

일단은 병원도 안가고 바로 온거라 그냥 오기는 했는데 참 이해가 안됩니다.

간단히 가서 물리치료나 받고 끝낼려고 했던일을 이렇게 만드네요.

이런경우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자비로 병원 가야 하나요? 아니면 진단서 끊어야 하나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