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작년엔 첫눈에 찍었던 포,,,가 결승까지 가서 끝까지 재밌게 봤는데,,,</p><p>올해는 해리빅버튼이 두번이나 떨어져 버리네요...</p><p>개인적으로는 이해 불가...</p><p><br></p><p>근데 계속 그런 생각은 했어요...</p><p>마흔 넘은 내가,,,25년 전에 듣던 음악들에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이 팀을 응원하는 건 아닌가...</p><p>뭐 당연히 그게 잘못 된 건 아니지만...</p><p><br></p><p>근데 정말 해리빅버튼은...</p><p>너바나는 커녕,,,본조비도 유행가라고 생각하는 나같은 사람한테는,,,</p><p>주다스 프리스트의 헬포드 형님을 생각나게 하더라구요,,,전엔 몰랐었는데,,오늘은 정말...</p><p><br></p><p>어차피 해리빅버튼이 핑크 플로이드를 재현할 사람들은 아닌 마당에,,,</p><p>하드하게 달린다면 어느 보컬이더라도 로버트 플랜트를 뛰어넘을 수는 없는 거니까...심지어 머큐리라도...</p><p><br></p><p>오지 오스본이나 롭 헬포드 정도 해주면 그거면 백점이잖아요...</p><p>근데,,,요즘 시대에는 그게 잘 안 통하나 봐요...</p><p>아,,,트랜트픽션도 잘 했어요...월드컵 때부터 대단했었으니까...</p><p><br></p><p>하지만 아쉽네요...</p><p>정통이라는 건,,,</p><p>정말 시대를 관통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난 뒤에야 얻어지는 가치인 건데,,,</p><p><br></p><p>아이언 메이든 느낌이었던 문화 팀이 나가수까지 나가긴 했지만,,,</p><p>제가 보기엔 탑밴드 1,2를 통틀어 거의 유일하게,,,</p><p>록의 르네상스 시대인 60년대 중반~80년대 중반을 지배했던 사운드의 최절정을 재현해냈다고 생각하는 해리빅버튼이,,,</p><p>결승 아닌 8강 문턱에서 미끄러진다는 게,,,</p><p>지못미...</p><p><br></p><p>그리고 더불어,,,</p><p>김세황 12점 주던데,,,이해도 불가지만,,,매우 신기,,,신기...</p><p>나름 신해철과 넥스트가 대한민국 음악사에 프로그레시브 락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는 등,,,락에 대한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라는 느낌이었는데...</p><p>매우 혼란스러워진 느낌...</p><p><br></p><p>콘테스트 떨어졌다고 음악성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건 하나도 없지만,,,</p><p>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p><p><br></p><p>탑 밴드 1,2를 보면서 내가 음악적으로 잘한다,,,훌륭하다,,,좋아한다,,,인정한다,,,고 생각하는 팀은,,,</p><p>포,,,게플,,,피아,,,해리빅버튼이고,,,</p><p>그중에 원탑은 해리빅버튼입니다...</p><p><br></p><p>특히 오늘 경연곡은 정말,,,</p><p>클래식 20년을 넘게 들어도,,,하시라도 브람스 4번 들을 때 느끼게 되는 감정이랄까...</p><p>그 장르가 가지는 가장 원초적이고 근원적인 지점을 때려주는 묵직함...</p><p><br></p><p>이런 느낌은 사실,,,</p><p>대한민국에 존재했던 중 가장 위대한 밴드라고 확언하는 들국화도 줄 수 없는 느낌입니다...</p><p><br></p><p><br></p><p><br></p><p><br></p><p><br></p>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