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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 편지 ' 이해해 도움을 준 곳
http://blog.naver.com/youandsea/90118935642
오늘 포스팅할 글은 그 유명하고 유명한 김광진의 편지입니다.
김광진씨는 1991년에 대뷔하신 가수분입니다.
그륩 더 클래식의 맴버이시기도 하셨구요.
2012년에 네이버에서 ' 뮤지션이 인정하는 원조 감성 작곡가 ' 로 김광진씨가 뽑히기도 하셨답니다.
오늘 저희가 들여다볼 앨범은
3집 It's Me 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앨범 수록곡이며 타이틀곡인 ' 편지 ' 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건데요.
가사부터 보시죠~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말
이대로 다 남겨 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후렴)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 가오
정말
가사가 정말 예술이지 않나요? 헤어짐과 보냄을 정말 잘표현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겁지고 않고 강하지도 않지만 그 진정성이 돋보이는 김광진씨의 목소리가 비로소 명곡을 탄생시켰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아름다운 노래들에는 사연이있는데요 유명한 이 노래에도 아름다운 사연이 있다고합니다.
이 노래의 제목이 편지이듯이 사연은 편지로부터 시작합니다.
김광진씨가 한창 연애를 하던 시절, 김광진씨는 무명의 작곡가였기 때문에 장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광진씨의 지금 아내, 즉 그녀의 부모님은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해요.
그 와중에 부모님의 반대와 압박을 견디다 못해 그녀는 부모님 뜻에 따라 어떤 남자와 선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이사실을 알게된 김광진씨는 크게 분노하여 선을 본 그 남자를 찾아갔는데요
김광진씨는 그 남자를 만나고 오히려 자기여자를 잘 부탁한다고, 잘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그와 헤어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선을 보고 만난 그 남자가 정말로 괜찮은 사람이였고 그녀를 진정 행복하게해줄 남자라고 생각했던거죠.
하지만 그녀는 두 남자사이에서 갈등하게 됩니다. 어느쪽을 선택해야할까?
곧 유학을 떠날 예정이였던 선 본남자는 그녀에게 같이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한 남자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그 남자가 바로 김광진씨랍니다.
그 이유는 선 본남자는 자신이 없어도 충분히 좋은 여자를 만나 잘 살아갈 것 같지만 김광진씨는 자기가 없으면
과연 잘 살아나갈까 걱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답을 기다리며 선 본남자는 그녀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연락이 오지않자 김광진씨를 택했음을 알아챕니다.
이때 선 본남자는 한장의 편지를 그녀에게 남기고서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됩니다.
나중에 이 편지와 사실을 알게된 김광진씨가 이 편지를 가지고 노래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그럼 여기서 편지를 쓴 선본 남자는 어떤 마음으로 편지를 썼을까요? 가사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
편지라는 노래의 시작은 독백체 문구로 시작됩니다. 사실 노래 편지는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말을 쓰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이 노래의 가사들을 들여다 보면은 그녀에게 전달하는 얘기보다 자신의 마음을 독백식으로 풀어낸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 견뎌 왔음에 감사
하오 / 좋은 사람 만나오 /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 이 맘만 가져가오 "
자신을 선택하지 않은 그녀에게 오히려 감사의 메세지를 건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고 있구요.
편히 보내주는것 같지만 누가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고 싶지 않겠습니까? 아마도 선 본 남자는 편지를 수없이 지웠다 썼다 했을것입니다.
우리들은 사랑에 빠졌을 때 어쩌면 상대를 자신만의 눈으로 보는 이미지에 맞춰 사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연의
그 모습이 나올때, 혹은 관계의 위기가 오면은 그것을 참지 못하고 엄청난 불안감과 상실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구요.
편지를 쓴 남자는 정말 괜찮은 남자였기 때문에 거절에 익숙할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불안과 상실감을 받아들였고 이는
그 남자가 외적모습 뿐만 아니라 내적모습까지 진정 성숙해졌음을 의미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하고싶은 말 하려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 라는 부분에서 진정 한걸음 물러나서 진실된 세상을 보는 법을 알게됬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 사랑의 성숙함이 기대되는 문구이지요.
이 노래를 부른 김광진씨나, 그녀에게 편지를 쓴 선본남자나, 한 남자를 선택한 그녀나 셋다 정신적으로의 성숙함을
보여주는 노래가 이 편지가 아닐까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