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굳이 바꿔야 하나요?</p><p>맞춤법 틀린 경우가 이번뿐인 것도 아니고...</p><p>제작사 측에서는 '차칸남자'라는 표현이 드라마에 극 중 핵심단어라고 하는데 말이죠.</p><p><br></p><p> 전 솔직히 왜 이렇게까지 국립어학원과 한글학회에서 항의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p><p>영화나 소설이나 만화책(애니메이션 포함) 등등에서 맞춤법이 틀린 제목도 많을테고(말아톤, 니나잘해 등등),</p><p>시나 노래 가사 같은 경우에는 의도나, 분위기의 극적인 부분을 위해 일부러 어법까지 변화를 줍니다.</p><p>그리고 의성어, 의태어를 만들어내기까지도 하지요. 드라마도 이러한 하나의 작품과 작품의 표현으로써 본다면,</p><p>'차칸남자'가 맞춤법의 문제로 몰매를 맞아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p><p><br></p><p> 또한,  말이나 글 즉,  언어는 당연히 고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글을 사용하는 세대와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바뀌기도 하지요.</p><p>국민학교가 초등학교가 되었고, 읍니다가 습니다로, 짜장면과 자장면이, 괴발개발과 개발새발이 같은 표준어로 인정되었고, 시대가 변함에 따라 사라진 직업인 물장수와 타자원 같은 단어도 사라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프로그래머, 아이돌 같은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유행에 의해 등장했던 얼짱, 얼꽝, 단무지(단순무식지랄), 금사빠 등등도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지죠. 쉽게 말해서 사용하는 언어는 살아남고, 사용하지 않는 언어는 사라지는 것이 언어의 유연성인데도 너무 민감한 반응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끄적여 봤습니다. '차칸'이라는 표현이 이 드라마를 통해서 생긴 것도 아니고, 비꼬는 의미로 '그래, 너 차카다, 차케.' 라고도 많이 쓰여왔는데 말입니다...</p><p><br></p><p><br></p><p>한줄요약 : 난 왜 이걸....</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