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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루와단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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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577671
    작성자 : 빠루와단꽈
    추천 : 5
    조회수 : 911
    IP : 59.9.***.24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2/19 19:06:41
    http://todayhumor.com/?sisa_577671 모바일
    한국엔 진정한 의미의 보수 - 우익이 없다
    한국엔 진정한 의미의 보수 - 우익이 없다

    이 글의 제목을 보고 대뜸 '마치 좌경화된 불온한 단체가 무지몽매한 대중을 획책할 의도로 살포하는 볼순 유인물의 메인 타이틀 같군'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니, 열에 너다섯은 그렇게 생각하리라. 그래서 제목을 조금만 검열-수정하면, <한국에는 '진정한 의미의' 보수-우익이 없다> 정도가 적당하겠다. 물론 이 수정된 제목조차도 시뻘겋게 보이는 훌륭하신(?) 분들이 더러 계시겠지만.
    우선 그 시뻘건 의혹을 제거하기 위해, '우익'의 사전적 의미나 좀 알고 지나가자. '두산 세계 대백과'에서는 '우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국어사전이 만들어진 시대 상황을 생각해 보면 국어사전의 내용도 현대사 관련부분에서 많이 왜곡되어 있슴을 알 수 있다)

    우익 右翼 (right)
    정치 및 사회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개인이나 집단. 우파(右派)라고도 한다. 좌익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우익은 '보수적-민족적-국수적-반동적'인 것을 가리키고, 좌익은 급진적-계급적-혁명적인 것을 가리킨다.

    보이는 바와 같이,
    우익은 상대적으로 '민족주의' 성향이 강하고 보수적인 집단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강성을 띄게 되면 파시즘이나 나치즘 같은 극단적 성향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반대로 좌익은 탈민족적-자유주의적 성향을 지닌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좌익이 좀 더 극단적이 되면? 당연히 아나키시즘으로 발전해, 무정부주의를 주창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에 속해서 조금만 인문학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숙지하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따라서 이런 구분 기준에 따른다면 백범 김구 선생은 이미지와 달리 '당연히' 보수-우익에 속하게 될 것이다. 철저한 민족주의자였고, 독립운동의 주축이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일제 시대 독립 운동에 참여한 대부분의 인사들을 '보수-우익'으로 분류하는 데도 별반 어려움이 없다. (물론 이렇게 분류하면 오류가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생각에는 당연히 좌익에 속할 김일성이 항일 전쟁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특히 그렇다)
     
    그런데 이런 보수-우익의 계보는 해방과 동시에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미국과 소련이 한국 땅을 놓고 나눠먹기를 시도하는 시점에서부터 누가 우익이고 누가 좌익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일대 혼란이 벌어진 것이다. 가령, 우익인 김구 선생을 '우'측에 속하는 미국의 조종 하에 '극우(?)'인 안두희가 암살하고 '우익(?)'의 정권이 들어서서 '좌익'을 맹렬히 탄압하고 싹슬이하는 이상한 상황 말이다.

    이 상황이 아주아주 이상한 이유는
    '우익'을 자처하며 '우익' 정권의 주축으로 대한민국을 건설한 이들의 상당수가 일제 치하에서는 친일파로 득세한 인물들이었기 때문이다. 앞서 분명히 우익이 민족적인 집단임은 설명을 했으니, 뭐가 이상한지는 읽는 이들이 더 잘 알리라. 가장 반민족적인 집단이 '민족적'인 집단으로 표변한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한국전쟁과 빨갱이 소탕의 과정 속에서
    좌익은 적어도 남한 땅에서는 씨가 말라 버리는 비극의 시기를 거치게 되었다. 여기서도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역사 공부를 좀 한 사람이라면, 해방 직후 국민들의 사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해방 이후 국민의 대다수는 '사회주의'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미국과 소련이 한국을 어떻게 나눠먹건간에 그들의 관심사는 '밥을 먹게 해 주는' 이념과 제도에 쏠려 있었다. (배고픈 이들이 사회주의에 물들기 쉽다는 혹자의 말은 정확하기도 해라)
     
    여기서 또 한번의 일대 반전이 일어난다. 바로 '국가 보안법'이란 괴물의 등장이다.
    이 국가보안법 덕분(?)에
    국민의 70%는 사회주의자로 끌려갈 상황에 처하게 되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반공의 기치가 높이 남한 전역에 치솟게 되었던 것이다. '한국전쟁은 남침이 아니다'라고 말해도 잡혀가고, '평화적 통일을 해야 한다'고 말해도 잡혀가는 서슬퍼런 시기가 도래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족주의 통일 인사들이 처형당하거나 고초를 겪었다. 그들을 탄압한 자칭 '우익' 세력의 정체는? 바로 해방 이후 살아남은 친일파들이 '우익'의 탈을 쓰고 권력을 잡아 형성한 기득권 층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결국
    지금 한국에서 보수-우익의 모양새가 몹시도 보기 흉물스런 것은 애초에 우익의 형성이 잘못된 데서 기인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근래 부시의 전쟁지향형 강경 발언과 관련된 상황만 생각해 보자.
    부시의 '악의 축' 발언은
    북한을 심히 자극해 전쟁을 유발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몹시도 우려되는 망언 오브 망언이다. 여기에 가장 강력히 반발해야 할 세력은 다름아닌 보수-우익 세력이다. 전쟁은 기득권과 기존 체제의 유지를 어렵게 만들고, 더욱이 '민족주의적'으로 봤을 때도 남의 나라인 미국의 주도하에 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은 심히 불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의 보수-우익들은 아주 웃긴다. 웃기다 못해 지랄리스틱하기까지 하다. 다음의 기사만 봐도 대략 파악이 가능하다.

    김용갑씨 “부시발언 비난, 반미정서" (한겨레)

    악의 축 발언, 昌의 입장은?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

    여기에 한 술 더 뜨는 것은 '보수-우익'을 자처하는 '할말은 하는 신문'들이다. 이들은 전쟁의 위험과 그 방지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미국 정부의 비위를 어떻게 맞출 것인가, 한국 정부는 상황이 이 지경이 되도록 대체 무얼 했는가, 하는 흰소리만 해대기 바쁘다. 심할 때는, 이들이 한국의 언론이 아니라 미국 공화당 기관지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다. 대표적인 기사 몇 개만 살펴보라.

    [조선일보 사설] 국민은 불안하다

    [사설] 집권측의 ‘對美반발 ’
     
    이처럼 부시의 전쟁 도발에 대해
    상당수의 보수 계층은 '침묵' 내지는 조심스러운 '지지'로 일관하고 있다. 이상한 것은, '부시 방한 반대'니 '전쟁 반대'니 하는 운동을 벌이는 계층은 우익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리버럴하다고 일컬어지는 인물 혹은 단체들이란 점이다. 아니, 리버럴한 좌익 애들은 나라가 어찌되건 별 상관없을 부류들인데 왜 그들이 나서서 전쟁을 막으려 용을 쓰고, 전쟁 막으려 나서야 할 보수들은 팔짱끼고 미국 리모컨 누르는 대로 채널 돌리기 급급하신가. 심히 이상하고, 신묘막측하다.
     
    한국 우익과 보수의 이상한 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더럽게 많아서 일일히 다 거론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질 정도니 이 글이 끝나려면 한참이 남고도 남았다. 외국의 경우, 전쟁이나 국가적 비상 상황이 생기면 누가 가장 먼저 앞으로 나서 위험을 짊어진다고 생각하는가? 프롤레타리아 계층이 하겠는가, 중산층이 하겠는가, 그것도 아니면 집시나 유태인? 바로 '고위층-보수 계층'의 인물들이다.

    미국이나 영국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고결한 전통은
    세계대전에서 자신들의 자녀를 앞장세워 참전시키는 솔선수범에서부터, 재산을 사회에 최대한 환원하는 사회사업 분야에 이르기까지 온갖 방법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빚어낸다. 그럼, 한국의 보수는 어떤가? 중앙일보가 실시한 국회의원 이념 분포 설문조사에서 영예의 2위를 차지한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원조보수'를 자처하는 자칭 '반공의 영도자'이자 자칭 '안보의 수호자'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김용갑 의원의 아드님이신 김승진씨께옵서는 병역면제로 신의 아들의 반열에 들어서셨다.
    눈 퍼렇게 뜨고 김 의원이 주창하는 '반공'과 '안보'를 위해 특전사로 몸을 던져도 부족할 판에, 병명도 정확치 않은 '질병'으로 인해 병역의 의무를 마다하다니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 보수-우익의 집결체 한나라당의 총재이자 차기 대통령을 찜하기라도 한 듯 미국 국방부 핵심을 만나며 '안보'에 열을 올리시는 이회창 총재께옵서도 아들 두 분을 군대에 보내지 않으셨으니, 이건 또 어찌된 사태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보수-우익을 자랑스레 간판으로 내건 동아일보 깅병관 회장, 김병건 부사장께서도 당당 면제의 훈장을 달고 계시고, '빨갱이 사냥'의 일인자 좃선일보의 방상훈 사장과 방성훈 회장 장남께서도 모호한 이유로 면제를 받으셨으니 이 나라는 대체 누가 지키나.
    '안보'와 '반공'은 당신들이 뒤에 숨어서 외치고, 무지한 노동자들은 군대 가 3년씩 썩다가 전쟁나면 나가 싸우다 뒈지라고? 니미 뽕이다. 한반도 전쟁 분위기에 부채질하는 것도 보수-우익을 자처하는 분들 짓이 아닌가. 연일 사설을 통해 북한 때리기에 여념없는 좃선과 동아일보, 미국 정부 핵심들을 만나며 '악의 축 대적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속삭이는 이회창 총재나, 당연한 반전 운동을 반미 운동=빨갱이 득세로 낙인찍는 김용갑 의원이나, 전쟁 터져 청년들 뒈지건 말건 뒤에 숨어 안보와 반공을 외칠 분들 아닌가. 우리나라 보수는 이처럼 극도로 이상하다. (주 1)

    이러한 이상한 보수-우익의 깽판에는 타블로이드 정론지 좃선-동아의 흥미로운 행보도 한몫한다. 모두가 알고 이 신문들도 자처하다시피 이 두 신문은 보수-우익을 자임하며, '좌익을 배격'하는 논조를 지닌, 그래서 겉보기에는 아주아주 민족적인 신문일 것처럼 생각된다. (중고교 교과서를 보면 정말 그렇게 착각하게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우리는 이미 여러 자료들을 통해서 이 두 신문께옵서 그간 기사화했던 여러 내용들을 고스란히 전해들은 바 있으니. '히틀러 총통의 사자후' 같은 나치 옹호 기사는 우익의 개념이 극우로 확장되서 그렇다고 치자.
    그러나 이승만이 집권하면 이승만 찬양, 박정희가 쿠테타를 일으키면 국가 위기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영웅으로 칭송, 전두환이 집권하니 전두환 크라이스트, 광주 민주화 운동은 '폭동'으로 분연히 깎아내린 이 신문들을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행적만으로 놓고 따진다면 '우익'이니 '좌익'이니 하는 개념이 아니고 그냥 '반민족적 불온 삐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데. 어느 나라에서 뒷조종하는 신문인지는 몰라도 분명 한국 국민들의 정신을 혼란케 해서 민족 분열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국가를 붕괴시켜 날로 먹으려는 속셈 하에 만들어진 신문들임에 분명한데도, 얘들은 끝까지 '보수-우익'임을 강조한다. 이 얼마나 이상하고 괴이쩍은가.

    그뿐만이 아니다.
    한국의 우익은 청렴도 면에서도 철저히 '반보수-반우익'적이다. 불온한 좌파들이야 가난하니까 그렇다고 쳐도, 우익님들이라면 청빈하고 고결한 가치를 지닌 채 남에게 베푸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정상적인 인간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최선의 상식이다.
    그런데 지금껏 역사를 거쳐오며 우리가 보수-우익님들에게서 보아 온 것은 정권의 부정 부패, 각종 부도덕과 향락, 근본적 탈법 같은 나쁘디 나쁜 것들뿐이다. 수십년간 변하지도 않는 신문의 헤드 라인들을 보라. 'OOO 게이트', '로비 사건', '추문 확산', '병역 비리', '탈세 혐의 구속'... 사회를 흔들리게 만드는 협잡배들을 우익들께서 다스려도 나라가 뒤숭숭할 판인데, 오히려 이분들이 앞으로 나서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만드신다. 인간이 악해도 이렇게까지 악할 수가 있나.

    한국 보수-우익의 정말정말 이상한 부분은,
    아무리 보아도 그들이 '친일파의 사상적 후예'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충성을 바치는 대상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을 뿐. 미국이 시비를 걸어올 때마다 만만한 정부만 두들겨 패는 보수 신문의 논조가 친미파스럽다. 노근리나 제주 4.3 사건에 대해서 철저히 침묵하는 보수 신문의 논조가 친미파스럽다.
    북한이야 굶어 뒈지건 얼어 뒈지건 미국의 기분과 체면이 더 우선인 보수들의 태도가 친미파스럽다. 용산 기지 이전과 같은 당연한 문제에 대해서조차 반대를 표명하는 보수의 태도가 심히 친미파스럽다. 부시 미국 대통령의 시시콜콜한 사항을 뉴욕 타임스마냥 상세히 보도한 좃선일보의 태도가 극도로 친미파스럽다. 한국 정부의 입장보다 미국 정부의 권위를 더 생각하는 보수의 모습이 친미파스럽다.

    그리고 이들이 '친일파의 후예'인 또다른 이유는,
    일제 시대 친일파가 보여준 악습을 오늘날의 '보수-우익'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제하에서 받은 높은 수준의 교육, 그로 인해 얻은 부와 사회적 지위, 기득권을 지키려 발버둥치던 친일파들의 모습이 후손들에게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는 얘기다. 학벌을 타파하자는 당연한 주장에 대해 사회주의라며 붉은 색깔을 덧씌우는 보수의 모습 위에 친일파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병역 면제율 30%를 웃도는 보수 언론-보수 정치인 계층의 모습 위에 같은 민족의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내몰던 친일파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자신들의 기득권에 조금이라도 불리하다 싶으면 재빨리 '사상검증'이니 '빨갱이'니 '홍위병'이니 내세워서 세력을 유지하려는 모습 위에 독립운동인들을 감옥에 잡아넣던 친일파의 모습이 그대로 오버랩된다. 햇볕정책을 대북 퍼주기라고 비난하며, 같은 민족이야 굶어 죽건 말건 상관없다는 보수의 태도 위에 민족을 팔아먹던 친일파의 모습이 선명히 오버랩된다.

    그래서 필자가 내리는 결론은,
    한국 사회에 보수나 우익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설령 일부 계층이 보수-우익을 외친다 하더라도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그 잘난 계층들은 민족적이 아니라 사대적이며, 노블리스 오블리제 대신 기득권 유지에만 악다구니를 쓰고, 북한 동포에 대해 철저히 적대적이며, 더욱이 '친미파'인 동시에 '전쟁광'들이다. 그런데 이 모든 요소는 '보수-우익'의 사전적인 의미와 철저히 배치되는 것들이다. 이래서야 혼란스러워서 이 땅에 살 수가 없다.
    보수가 제대로 확립된 영국은 일시적 침체를 거쳐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 판인데 말이다. 그래서 한국의 자칭 '보수'들은 사상적 검증이 필요하다. 정말 보수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 그래서 건강하고 '반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그리고, 보수-우익이 엉망진창이다 보니 진보-좌익의 개념까지 동시에 희미해져 버린단 말이다. 결론을 대신해, 조선일보 밤의 주필을 자처하는 진중권씨의 칼럼 일부분을 인용하고자 한다.
    .....(전략)..... 보수라는 호칭은 거저 먹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보수는 이제라도 제 전통을 세워 나가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인정하고, 애국주의, 민족주의, 공동체를 위한 봉사, 도덕적 청렴과 같은 가치들을 실천해 나가면서 그것을 전통으로 만들 때, 한국의 보수는 비로소 이념적으로 살아 남을 수 있다. 얼마나 한심하면 우리가 이런 보수적 가치의 목록까지 제시해줘야 하겠는가. 한국의 보수여 분발하라. 그렇지 않으면 좌익 빨갱이가 아니라 그보다 더 무서운 사상의 시장이 그대들을 도태시킬 것이다.
    - 진중권 칼럼 -
     
    (주 1) 보수 계층이 빨갱이로 몰아가며 결국 퇴진시킨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은
    미국에 있던 자신의 아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이면서까지 병역 의무를 다하게 해서 대조된다. (퍼옴)
     
     
     
    한국과 외국의 우익의 차이.
     
    1.국방의 의무
    미국보수 : 전쟁나면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고 명예를 중요시한다.

    영국보수 : 영국왕자들은 일반시민보다도 국복무를 엄하게 철저히 한다.
    전쟁나면 왕자들이 우선적으로 출전하여전국민의 사기를 드높임.
    한국보수 : 병역면제는 기본,미국시민권을 확보하여 유사시에 해외도피 완료
    국방은 외세에 의존하려함
     
    2.기업관
    미국보수 : 부정과비리를 저지르면 미국최대의 철강기업인 엘론사를 공중분해시킨다.
    한국보수 : 재벌이 온갖 부정부패를 해도 조그만한 수사라도 할려면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
    "대기업이 망하면 나라 경제가 망한다"하면서 언론이 나서서 방패막이가 됨.
     
    3.이념관
    미국보수 : 자유주의를 신봉하는 까닭에 문자 그대로 사상의 자유를 추구함
    즉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억압하지 않음
    한국보수 : 반대파는 논리여하를 막론하고 무조건 빨깽이,좌파라고 비난함.
     
    4.국가관
    프랑스보수 : 국권찬탈시 이적행위는 전후에도 반드시 처벌함
     2차대전이후 나치에 협력한자는 전부처형함.
    한국보수 :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배신하고 호의호식한건 문제 삼지말라함.
    살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는 주장을 함.
    또한 친일파 청산이나 친일행적 조사하는것 차체를 금지함
    반대로 독립군의 후손은 3대를 빈민층에서 허덕임
     
    빠루와단꽈의 꼬릿말입니다
    저는 덩크슛빼고 다 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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