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선수 올라갔을때 파홈보고 넘어간줄 알고 심장마비 걸리는줄 알았는데.....다행히 파울되서 영 불안했는데 ㅠㅠ
결국 안타에 실책까지 버무려져서 끝내기안타(정확하게 말하면 끝내기실책..)로 경기 뒤집혔네요
경기 진것도 진거고 권혁선수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 결과였지만 그 전 선수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을때 아웃못잡고 출루시켰다고 자책할거 같고....김경언선수도 송구실수로 자책할거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
그래도 아직 1승 1패고 두산도 그렇고 앞으로 만날 팀들이 죄다 강팀이니 이정도 결과만 나왔어도 솔직히 선방 이상은 했다고 보는데...
부디 자책하고 멘붕해서 내일 경기 그르치지 마시고 이미 지나간건 얼른 털어내고 내일경기 준비해서 좋은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같으면 그냥 터덜터덜 걸어서 들어갔을 선수들이 모두들 분해서 경기장 쉽게 떠나질 못하고 하는거 보니까 그래도 만족(?)스럽네요
전에는 지면 지는갑다....역전당해도 역전당했나보다...이러고 칼퇴근 했었는데 이젠 지면 분해서 어쩔줄을 모르고 훈련도 너무 열심히해서 걱정될 지경이고, 경기 지던 이기던 실책 나오거나 아쉬운 모습 보였다 싶으면 그 날은 이글스파크를 비추는 불빛이 밤 12시까지 안꺼지더라구요.
그 분함을 내일 설욕하는걸로 털어냈으면 하는 마음에, 아쉽게 경기 놓친것보다 더 상심하고 분해하던 선수들 보면서 안타까워서 글 적어봤습니다.
그럼 내일경기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