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이 탄핵정국때 저 촛불들의 행렬을 직접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서 봤었다고 하죠.
그리고 그 거대한 촛불의 물결을 보면서 고마움보다 두려움이 먼저 들었다고 합니다.
저렇게 수준높은 시민들을 상대로 정치를 하려면 앞으로 누구라도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다고 밝혔죠.
당 내 경선 불복하고 노무현을 떨어트리려던 당신들에 맞서 시민들이 노사모를 만들어 직접 노무현을 대통령까지 견인했습니다.
그들은 자기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국회의원의 야합에 의해 탄핵되는것을 보면서 이렇게 결집했죠.
이 사진에 찍혀있는 촛불과 사람들이 모두 친노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상식을 논하던 사람들입니다.
친노패권주의는 정치인에게서 비롯되는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비상식적인 행동과 탐욕에 찌든 작태를 보일때 유권자의 손에서 나오는겁니다.
함부로 친노라 낙인찍고 일 잘하는 정치인 보내려고 하지 마십쇼.
저 사진에 찍힌 촛불들, 국민들은 아직도 헬조선에서 눈 부라리며 당신들의 작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자꾸 병X짓 하는거 보다가 분노해서 '당신들 안뽑겠다' 하니까 개헌저지선으로 협박하는데, 저도 감히 협박한번 해봅니다.
노통 탄핵처럼 그들의 임계점을 넘는 일이 생긴다면 또 다시 저런 모습을 보게될겁니다. 열린우리당이 역풍으로 의회 과반을 먹었을때, 많은 정치인들이 정계은퇴를 결심하거나 결심하도록 강제되던 상황을 결코 잊지 말기 바랍니다.
더민주 온라인 입당 당시 당직자들도 여기 들어와서 글 읽는다니까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