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번 선거에 대한 나의 넋두리 </div> <div>- 정말 이기길 원하는가 그럼 이기는 방법을 고민해보자.</div> <div><br></div> <div>선거 결과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div> <div>특히 스스로 민주진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나 매체 등등</div> <div>대부분 무능한 야당의 패배라고 한다.</div> <div>야당이 혁신을 안해서, 통합적 리더십이 부족해서 그렇단다. </div> <div>공천도 실패했고 대안도 부족했단다.</div> <div>어떤 이는 문재인이 천안함을 폭침으로 인정하고 박정희 묘소를 참배하는 등</div> <div>좌고우면 우왕좌왕해서란다.</div> <div><br></div> <div>뭐 틀린이야기는 아닐거다. 워낙 쟁쟁한 이들이 다 그리 이야길 하니.</div> <div>그렇다면 문재인이 부족하고 새정연이 더 부족한 것은 분명하겠지.</div> <div><br></div> <div>그런데 난 꼭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이론이 아닌 실제의 상황을..</div> <div>그럼 그들이 쏟아낸 여러 비판을 수용했으면 </div> <div>이번 보선은 당연히 이겼을까?</div> <div><br></div> <div>그렇다면 </div> <div>왜 그렇게 정확하게 분석을 쏟아내는 언론들인</div> <div>한겨레신문, 경향신문 그리고 오마이뉴스는</div> <div>왜 아직까지 조중동한테 판매부수가 택도 없이 밀리는 걸까?</div> <div>왜 대안을 가지고 왜, 좀더 좋은 내용을 가지고 대중을 휘어잡아서</div> <div>1등 신문이 되지 못했을까?</div> <div>단지 비꼬자 함이 아니다.정말 궁금해서다. </div> <div>그 탁월한 분석력을 가지고 </div> <div>왜 자신들의 머리는 못깎고 있을까?</div> <div><br></div> <div>왜 시민단체는 왜 노동단체는 왜 수많은 진보단체들은</div> <div>왜 진보정당들은 </div> <div>우리는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걸까?</div> <div><br></div> <div>해방후 대한민국의 역사에서</div> <div>민주진보세력은 늘 존재했고</div> <div>그들이 수구세력에 비해 </div> <div>도덕적으로나 대안적으로나 부족하거나 </div> <div>바보는 아니었을텐데</div> <div><br></div> <div>왜 늘 이승만에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과 같은 </div> <div>수구세력들에게 판판이 깨지고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것일까?</div> <div><br></div> <div>김대중은 보수중에 보수 김종필과 손을 잡고서야 겨우 승리했고</div> <div>노무현또한 재벌 정몽준과 손잡고 간신히 정권을 잡았다.</div> <div><br></div> <div>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있던 정동영은 </div> <div>역대 최대 표차인 500만 이상 차이로 </div> <div>힘도 한번 써보지 못하고 패배했다.</div> <div><br></div> <div>묻고 싶다.</div> <div>민주진보 진영이 과연 쉽게 이겨본 역사가 있긴 한가</div> <div>그 어떤 호재에서도 그래본 적이 과연 있는가?</div> <div><br></div> <div>IMF 터지고 나라가 거덜났어도.</div> <div>당시 가장 강력한 맨파워를 가진 김대중조차</div> <div>겨우 39만표차로 턱거리 승리를 했다.</div> <div>그것도 이인제가 무려 500만표 가까이 표를 잠식해서 가능한 일이었다.</div> <div>불과 20년도 안된 일인데 다들 잊지 않았겠지</div> <div><br></div> <div>다시 묻는다.</div> <div>이번 선거가 단지 대안을 제시 못하고 야당이 무능해서 졌는가?</div> <div><br></div> <div>난 정동영을 절대 신뢰하지 않지만 </div> <div>지금 혹시라도 정동영이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다면 그를 찍을 것이고</div> <div>안철수가 대통령 후보가 되면 내 주변에 그를 지지하라고 호소할 것이다. </div> <div>그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하나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div> <div><br></div> <div>그건 단지 그들에 대한 호불호가 아니라 </div> <div>그게 대한민국이 단 한발이라도 현실에서 </div> <div>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다.</div> <div>그것이 세월호 유가족 분들의 한이 조금이라도 풀리는 길이고</div> <div>이땅의 서민이 조금이라도 숨실 공기를 만드는 길이고</div> <div>이땅의 상식이 조금이라도 바로 서는 길이라 보기 때문이다.</div> <div><br></div> <div>비판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div> <div>소위 모두가 '빠'가 되자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div> <div>현실을 냉철하게 좀 보자는 것이다.</div> <div>지금 이순간은 세종대왕이 환생해</div> <div>민주진보진영의 지도자가 되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div> <div><br></div> <div>지금 저 거대하고 막강한 수구세력 앞에서</div> <div>현실을 제대로 돌아보자. 제발 이론이 아닌 눈앞의 현실을..</div> <div>이땅의 상식과 기본이 바로 서길 바라는 모든 이들아.</div> <div><br></div> <div>물론 역사는 대중이 만들어간다고는 하지만</div> <div>그 집중은 결국 지도자를 통해 나타날 수밖에 없다.</div> <div><br></div> <div>그렇다면 지금</div> <div>그나마 대중적 지지를 받으며 </div> <div>우리 대신 싸워나갈 리더들이 누가 있는가.</div> <div><br></div> <div>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최근에 이재명까지^^)</div> <div><br></div> <div>그나마 그들이 있어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div> <div><br></div> <div>그 희망이 조금이라도 현실이 되게 해보자. </div> <div>그들 하나하나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수 있게 한 번 해보자.</div> <div>그게 대안이다. 그게 이기는 길이다.</div> <div><br></div> <div>문재인의 도덕성과 </div> <div>박원순의 현장성과</div> <div>안철수의 참신함과</div> <div>안희정의 수평적 리더십과</div> <div>이재정의 추진력을 모두 부각시킬 수 있도록</div> <div><br></div> <div>그래서 국민 다수가 민주진보에게 희망을 갖도록 해보자.</div> <div><br></div> <div>무슨 축구 경기 해설하듯... </div> <div>저기서는 패스를 했어야지 왜 공을 몰고 갔냐고 하지만 말고..</div> <div><br></div> <div>어떻게 하면 나부터 내 주변의 한 사람이라도</div> <div>그들이 부각될 수 있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자.</div> <div>정말 이기는 길을 고민해 보자.</div> <div><br></div> <div>이 험난한 정치지형 속에서 정말 이기는 방법을 실천해 보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