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학교에 김제동씨가 왔습니다.
6시부터 강연을해서 8시가 좀 넘는 시간에 끝났는데
토크콘서트에서는 2시간한다더니 3~4시간 하더니
이번에는 7시30분까지 스케줄이 잡혀있었는데 8시넘어서까지 하더라고요 ㅎㅎ 어차피 집에가면 할일 없다고
다른학교와는 다르게 오늘은 한명한명씩 질문을 하면 바로 대답을 하시면서 얘기를 하는 식으로 진행이 됬는데
진행부터해서 진지한 얘기 등등을 하시는데 듣는 내내 몸에 전율이 들더라고요.
지방에서 올라와서 서울권 사람들의 차별대우 같은 걸 느낀다라는 어이없는 질문에
사투리가 얼마나 유용하고 과학적으로 만들었는지 부터 해서
이 얘기를 하면서 뭐 경상도 욕얘기가 나왔다가 다시 그냥 욕 얘기가 나와서
썪을 놈은 욕이아니다 너도 썪고 나도 썪으니 우리 화합해서 잘 살아보자
오히려 이 비닐봉지 같은놈 플라스틱 같은놈 이런게 욕이다
뭐 사대강에 비닐봉지로 평생을 떠다닐놈 이런게 욕이다 그러면서 씨씨 거리시면서 욕하시더라고요 ㅎㅎ
그러면서 갑자기 세금얘기를 하더니 나한테 그돈을 줬어봐라 이 나쁜새끼야 그러면서
이건 혼잣말입니다. 마이크가 가까이 있었을뿐이죠
여러분의 머릿속 카톡을 검열할 생각은 없으니 알아서들 생각하십쇼 그러는데... 캬 풍자부터해서 ...
풍자를 하고 정치를 까자는게 아니고 29만원으로 골프치고 다니고 평생 놀면서 살 수 있으면 대한민국은 최고의 복지국가다 부터해서..
서울에서 노무현 전대통령 사건부터해서 나는 외압을 받은적이없다. 국정원 직원이 안갔으면 한다 라고 말해서 내가 안했으면 외압이지만
난 했기에 외압을 받은 것이 아니다. 스타골든벨이 시청률이 떨어져서 짤린 거기 때문에 외압을 받은것이아니다. 물론 내가 할 당시에
상당히 시청률이 좋았었는데... 뭐 방송국 관계자들이 낮다고 생각하면 낮은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토크 콘서트를 할 수 있었고
이 얼마나 좋은 직업이냐 까지 해서 ... 세월호 아이들을 위해 브라질에서 기도한것은 내 자신이 스스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신념과는 달리... 물론 유병언 나쁜새끼죠 근데 그 사회구조를 만들고! 계속 이끌어낸 사람들이 누군가를 밣히고 우리 아이들에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지 유병언만 족치면 되는건 아닌 것같다 까지해서
듣는내내 소름돋았는데 ㅠㅠ 저녁먹느냐고 늦게 도착해서 처음부터는 못봤지만 정말 눈물도 나고 웃음도 난... 보람있는 시간이였던 것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