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아</div> <div>주변에 단호박 안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답답해요</div> <div> </div> <div>요새 다이어트하라고 엄마가 단호박을 쪄서 아침마다 챙겨가라고 주십니다.</div> <div> </div> <div>엄마가 전라도 분이라 요리에 자신감도 있으시고 ㅎ 자신감만큼 음식도 맛깔나긴해요 ㅎ</div> <div> </div> <div>어머니들중에 그런분들 계시잖아요</div> <div> </div> <div>음식 하나 맛있다고 하면 </div> <div> </div> <div>주구장창 맛있었다고 한 음식을 해주시는 분이요 ㅎ</div> <div> </div> <div>저희 엄마가 그런 타입이십니다. </div> <div> </div> <div>김치찌개 맛나다고 했다가 일주일내내 김치찌개만 먹은 기억이....ㅎㅎㅎㅎ</div> <div> </div> <div> </div> <div>아무튼,</div> <div>단호박을 한번 찌셨는데 배고플때 한번 먹고서 </div> <div>맛있네 - 라고 한마디 했는데 단호박을 15개를 사오셨더라구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서 요새 매일 아침에 단호박을 삶아서 반통씩 주십니다.</div> <div>다행히 오늘은 어머니가 여행중이시라 1/4 통만 가져왔네요 ...</div> <div> </div> <div> </div> <div>배부른 소리겠지만...</div> <div>단호박을 먹으려고 입에 댈때마다 </div> <div>그 특유의 향이있잖아요</div> <div>그 쉰내....라고 하면 좀 비위상하실까요? </div> <div>아무튼 특유의 그 향이 </div> <div>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ㅠ ㅠ </div> <div>저는 양배추즙도 잘마시는 사람인데.....</div> <div>차갑지 않은 팥물도 잘마시는데....</div> <div> </div> <div> </div> <div>아...</div> <div>사람들한테 이 얘기를 하면</div> <div>단호박 맛있잖아</div> <div>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하네요 ㅜ ㅜ 으헝헝</div> <div> </div> <div> </div> <div>단호박 안좋아하시는 분들 없으신가요?</div> <div> </div> <div>오늘도 그냥 배고픔에 단호박을 한입씩 먹는데....</div> <div>엄마가 주신거니 버릴수도 없고</div> <div>나눠먹자니 옆자리 사람 한명만 줄수도 없고...</div> <div>팀 사람들 다같이 먹자니 열명이라......나눠주기에는 콩만하고...</div> <div> </div> <div>허허허허허허</div> <div> </div> <div>단호박을 좋아할 방법은 없겠죠? </div> <div>나이를 먹으며 입맛이 변하듯</div> <div>언젠가 15개의 단호박을 다 먹기전에 맛있다고 느껴지기를 바래요.</div> <div> </div> <div>그리고.. </div> <div>단호박을 더 안사오시기를.....ㅜ ㅜ </div> <div> </div> <div> </div> <div>단호박 오리찜 해먹자니까 </div> <div>본인은 오리가 싫다며...</div> <div>단호박을 이용한 요리 있을까요?</div> <div>엉엉 </div> <div> </div> <div> </div> <div>P.s</div> <div>진짜 신기한게 단호박오리찜의 단호박은 맛나더라구요.</div> <div>갑자기 든 생각이 저희 엄마가 단호박을 잘못 삶으시는걸까요?</div> <div>좀 물이 많은? 그런 느낌이에요 </div> <div>흘렁흘렁</div> <div> </div> <div>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