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우연히 검색하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펌합니다. </div> <div>워낙 유명한 글이고 이곳저곳 퍼져 있어서 새로 퍼왔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1편 ><br />내 애마는 구아방이다.<br />한달 전에 벼룩시장에서 직거래로 60만원에 끌어온 차다.<br />아직 보험은 없다. 차등록비하고 기름값 각종스티커 튜닝을 많이해서 보험까지 생각한적없다.<br />내 운전스킬이나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볼때 보험은 솔직히 필요없을것 같다.<br />우리집에서 회사까지는 20킬로 남짓하다. 예전 차 없을 때는 버스에서 구아방 지나가는 거 보면서 <br />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내가 구아방오너다.<br />아침에 일어나서 양치는 대충하고 5:5가르마 샷기컷스타일로 머리를 세우고 집을 나선다.<br />집앞 공터에 세워둔 내 구아방이 한 눈에 들어온다. <br />어제 앞유리에 붙여놓은 스파이스티커가 빛난다. 흐뭇하다.<br />차 앞에서 담배한대 붙이고 한참을 구경하다 구아방에 몸을 싣는다.<br />시동을 거니 우렁찬 배기음에 또 한번 흐뭇하다. <br />최홍만 팔뚝만한 대구경 마후라에서 털털거리는 소리를 들으니...<br />또 담배가 생각난다. 담배한가치 입에물고 엊그제 리어카에서 파는 2,000원 짜리 코요테 리믹스 <br /> 테잎을 넣는다. 순정데크치곤 소리가 흥겹다. 나도 모르게 볼륨은 끝까지 올라가 있다.<br />동네 사람들 한둘이 창문을 열고 쳐다본다. 괜히 으쓱해진다.<br />풀악셀로 공터를 빠져나와 휠스핀을 작렬하며 골목을 빠져나와 회사로 향한다.<br />회사로 향하는 길목에 버스정류장에서 한번 정차한다.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ㅎㅎㅎ 흐뭇하다.<br />속으로 역시 남자는 차가있어야해,,,하며 풀악셀로 버스정류장을 출발한다. <br />다음편에 계속...ㅎㅎㅎ <br /><br />< 2편 ><br />나는 구아방오너다.<br />버스정류장에서 풀악셀로 조지면서 나와서 그런가 고무탄내가 진동을 한다.<br />창문을 다 열어놔서 그런가 머리가 핑돈다.  갑자기 담배가 또 땡긴다.<br />담배 꼬나물면서 본격적으로 공도주행을 시작한다. 한 쪽 팔은 꼭 창문에 걸치고 운전해야 가오가 난다.<br />갑자기 눈이 따갑다.  담배재가 바람에 날려 내 눈속을 헤베판다. 조낸아파서 눈깔을 파버리고 싶지만...<br />그래도 창문은 닫을순 없다. 나의 코요테 리믹스가 흥겹게 쿵짝거리는데 나의 존재를 옆차 사람들한테 <br /> 알려야한다. <br />저 앞 4거리에 차들이 신호대기 받고있다. 나는 유유히 좌회전 차선을 이용해서 좌회전 하는척 하다가 <br /> 신호기 앞에서 우측으로 멋지게 끼이익 타이어 자국을 남기며 횡단보도 한 가운데에 멈춰선다. <br />뒤에 신호기다리던 차들이  나의 멋진 운전스킬에 감동이라도 한듯 일제히 클락션과 쌍라이트를 날린다.<br />사뭇 내가 자랑스럽고 으쓱해진다.  옥션에서 2만원 주고 구입한 전자클락션으로 멋지게 답례 클락션을 <br /> 울린다. 뺘아아아아아아~~~~앙 ...ㅎㅎ 그러면서 대구경마후라 후까시 3번 부앙 부앙 부앙 <br /> 내가 들어도 소리가 감동이다.  담배가 또 땡긴다. <br />때마침 횡단보도에 녹색등이 점멸되서 사람들이 건너오기 시작한다. <br />저~멀리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여자들이 내차를 보면서 웃으면서 걸어오는 모습이 보인다.<br />최대한 멋진 인상을 쓰며 담배를 줄기차게 빨아대며 몽롱한 표정으로 여자들을 주시하면서 <br /> 오른쪽 발로는 계속 후까시를 넣어준다. <br />속으로 생각한다 "아히밤...출근시간만 아니면 야타해서 꼬시면 바로 넘어올껀데..."<br />아쉬움을 뒤로 하고 신호가 바껴서 다시 휠스핀을 내면서 풀악셀한다. <br />회사가 보인다. 오늘도 힘든하루겠지만 나에게 구아방이 있으니 즐겁다.<br />회사주차장에 주차하면서도 풀악셀로 스핀일으키며 멋지게 주차를 성공했다. <br />경비아저씨가 와서 무슨일 있냐고 물어보자 차키를 주면서 이야기했다.<br /><br />나: "아저씨 이차 튜닝카니까 각별히 신경좀 써주세요."<br /><br />경비아저씨 : 근데 차키는 왜 줘?<br /><br />나: ㅡㅡ<br /><br /> 출근하면서 담배 한갑정도 피운거 같다. 갑자기 피로와 어지럼증이 밀려온다.<br />그래도 나는 구아방오너다. <br />다음에 계속...<br /><br />< 3편><br />나는 구아방 오너다.<br />회사에 들어와서도 머릿속은 온통 나의 구아방 생각뿐이다.<br />어떡하면 내아방이를 더 화려하게 꾸며서 공도에서 관심을 받으며 달릴수있을까?...<br />고민을 하니 또 담배가 땡긴다.<br />아침출근길에 한갑을 다 피워서 회사 건너편 편의점으로 향한다.<br />횡단보도 반쯤 건너다 다시 되돌아가 회사주차장으로 발길을 돌려 나의 구아방에 시동을 건다.<br />부아아앙 터더덩....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때마침 신지의 허스키한 고음이 믹스가 되어<br /> 나의 고막을 후려친다. <br />풀악셀로 주차장을 빠져나와 멋지게 편의점 앞에서 유턴 드리프트를 작렬했다.<br />타이어 트레이드가 없어서 졸라 잘미끌어진다. <br />사람들이 넋을 잃고 쳐다본다. 예상했던 반응이다~~풋 <br /> 편의점 인도에 차를 세우고 길게 5초간 고알펨으로 후까시를 날렸다. <br />내차는 튜닝카여서 후열을 잘 해줘야한다.<br />편의점에 들어서자 고딩여자알바가 날 쳐다본다.<br />아까부터 날 지켜본게 분명하다. 멋지게 이마부터 정수리까지 머리를 쓸어 올리며 <br /> 말했다.<br /><br />나 : "라르손 하나"<br /><br />알바 : "네?"<br /><br />나 : "담배 라르손 주라고..."<br /><br />알바 : (주섬주섬 찾는다.)<br /><br />나 : "아가씨 초짜지? ㅎㅎ 저기 고양이 그려져 있는게 라르손이야"<br /><br />알바 : ㅡㅡ<br /><br /> 난 역시 매너좋은 구아방 오너다^^<br /><br />< 4편><br />나는 구아방오너다.<br />퇴근시간이 다가온다. <br />구아방을 타고 퇴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오금이 저리기 시작한다.<br />드디어 6시정각 칼퇴근... 주차장으로 한달음에 달려가 습관적으로 담배를 물고 구아방을 <br /> 훑어본다. 옆동네에서 뽀리깐 에쿠스엠블럼이 유난히도 반짝인다. 흐뭇하다. <br />담배를 최대한 깊이 뽈아서 들이마신다.  입술이 뜨겁다. 필터까지 다 빨았다.  헉~~ 쿨럭<br /> 쓰바...조낸 쓰다. <br />구아방에 몸을 싣고 시동을 건다.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또 다시 시선집중이다. <br />코요테리믹스로 분위기를 살려주고 후까시 두방으로 다른 차들의 기선을 제압한다. <br />마지막으로 모든창문 오픈후 담배에 불을 붙인다.<br />다른부서 여직원들이 나와 내구아방을 보면서 웃으며 지나간다. <br />나도 담배연기로 도넛츠를 만들어주며 후까시를 한방 날렸다. 요것들이 나한테 푹 빠진것 같다. ㅎㅎ<br /> 역시 차가있으니 여자들이 조낸 꼬이는것 같다. <br />아쉬움을 뒤로한채 휠스핀을 일으키며 풀악셀로  주차장을 빠져나왔다. <br />나에겐 깜박이란 없다. 무조건 대갈이 부터 들이밀면 끼어들기 끝이다. <br />다른차 클락션소리는 잘안들린다. 오직 코요테리믹스만 내귀에 들릴뿐이다.<br />쿵짝쿵짝 부~웅 부~웅 쿵짝쿵짝 부웅붕 털털붕붕 쿵짝 <br /> 저 앞4거리에 차들이 신호대기중이다. 아침에 했던데로 멋지게 좌회전차선으로 들어갈려는 찰라 <br /> 여우같은 택시가 좌회전차선에 걸치고 있다. 아~히밤... <br />어쩔수없이 3차선에서 신호를 기다릴려고 멈춰선다. 때마침 2차선으로 진입하는 버스...<br />본능적으로 멋지게 보일려고 후까시를 쉴새없이 날린다.버스승객 모두 나에게 시선집중이다. <br />어깨가 들썩일정도로 으쓱하다.  담배가 또 땡긴다.<br />멋지게 담배를 꼬나물고 버스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훑어본다. <br />맨뒤에서 두번째 탄 다방레지같이 생긴 오크뇬하고 눈이 마주쳤다. 갑자기 짜증이 밀려온다.<br />가래를 있는 힘껏 목에서 끌어모은다. <br />쿠오오오오~~~웨~~에엑.... 걸죽하니 잘모였다. ㅎㅎㅎ<br /> 신호바뀌면 뱉고 풀악셀 할 예정이다. 드뎌 신호가 바뀌고 모아뒀던 내 액기스를 바닥에 있는 힘껏 <br /> 뱉었다. 퉤~~~~~에 ....<br />아~히밤 너무걸죽해서 액기스가 거미줄처럼 입에 대롱대롱 매달려버렸다. ㅠㅠ<br /> 구아방 타면서 처음으로 쪽팔린것 같다. <br />풀악셀로 교차로를 빠져나와 집앞 골목길로 들어선다. 동네 사람들이 창문 열고 다 쳐다본다.<br />후까시로 인사를 해주고 앞에 자전거 타고가는 아줌마 한테 비키라고 하이빔을 쏘며 후까시를 날린다.<br />아줌마 튜닝카 처음본듯 당황하며 자전거에 내려서 내차를 유심히 쳐다보면서 뭐라뭐라 중얼거린다.<br />지나가면서 아줌마한테 한마디해준다. <br />아줌마도 얼른 돈 벌어서 구아방 장만하세요.ㅎㅎ<br /><br /><5편><br />난 구아방오너다. <br />전엔 순정데크에서 들려오는 코요테리믹스와 갖가지 리믹스 테잎을 들으며 볼륨이 올라가고있는줄 <br /> 도 모르고 악셀만 밟았었다. 하지만 이젠 서서히 순정테잎데크도 내귀를 채워주기엔 너무 부족했다. <br />솔직히 말하면 아가씨들을 태울때 좋은 노래듣고 싶으면 오랫동안기달려야하는부분도 있었고. <br />잘못돌리는날엔 테잎이 반대편으로 돌아가버리곤했다. 정말 한번씩 얼굴이 빨개졌다. <br />그래도 구아방인데. 난 너무속상했다. 그래도 cd정도는 듣고다녀야한다고 생각했다. <br />오랜만에 출근을 해서 각종스티커와 네온류를 보는 대신 옥션에 들어가 cd데크를 골라봤다. <br />1시간 남짓 고민을 하다가 나의스타일에 꼭 맞는 데크를 찾았다. 정말이지 벌써부터 입가에 <br /> 미소가 띄였다.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뛰어난 음질의 보스 99000원........ <br />가격은 조금 비싸긴 하지만 뭐. 난 구아방 오너니 이쯤은 문제없다. <br />스티커와 네온류도 내차에 붙어있는걸 계산하면 이것보단 조금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기때문이다. <br />오늘은 항상테잎을 구입하던 리어카로 가서 시디를 샀다. 그것도 꼭 리믹스여야만 한다. <br />그래야 나의 드라이브스킬이 늘어나니말이다. 오늘도 역시 나도모르게 볼륨이 올라가고있다. <br />모든이들에게 보스시디데크를 달았다고 알리기 위해서 말이다. <br />오늘도 난 달린다. 부아아앙ㅇ아앙ㅇ아앙아앙 <br /><br /><6편><br />난 구아방오너다. <br />풋..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나에게도 여자친구가 생겼다. <br />하지만 나의 여친은 기름값을 생각하는지 원..내차를 안탈려구했다. 버스를 이용하자는거다. <br />참 나로서는 이해할수가 없다. 남자들의 로망인 구아방에 모든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킬수있는 <br /> 최홍만 팔뚝만한 마후라. 거기다 저녁엔 더 빛을 바라는 나의 네온들. 정말이지 이해할수가없다. <br />오늘은 여자친구가 친구들을 만나러 가잖다. 난 지금도 멋진 나의 구아방이지만. 여자친구 친구들에 <br /> 게 나의 존재를 알리고 싶어 얼릉 용품점에 달려가 네온을 하나 더 장착하였다. 역시.너무 만족 <br /> 스러웠다. 부아아앙아앙 여자친구를 태우고 창문을 모두 열고 드라이브를 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br /> 볼륨은 항상 최고여야만 한다. 옆에 있는 여자친구는 이렇게 소리가 흥겨운데 피곤한지 손으로 <br />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훗...오늘많이 피곤했나보군...... <br /><br />< 7편><br />편의점앞 벤츠사건으로 기분이 울적해진그는 여자친구를 데려다주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br />오늘은 운전하기도 싫고 빨리집에가서 쉬고싶은 생각인가보다.집으로 돌아가는길,,저앞에 <br /> 자동차 한무리가 보였다..얼핏보니 국내외 스포츠카들이 배틀을 하고있는 모양이었다..<br />구아방보다 튜닝 조금더 잘댄것들로 보였는데 왠일인지 그는 유턴신호를받고 있었다..마음은 <br /> 같이어울려 한판 붙고 싶었지만 그는 갑자기 드라이브가 하고 싶어졌다. 신호를받으며 그는<br /> 경찰단속을피해 미리 장착해둔 토글스위치를 껐다.. '틱'모든 네온이 꺼졌다..이역시 그냥 조용히<br /> 드라이브나 할려던거다.마음이 착찹했는지 오늘은 후까시도 잡고싶지 않다..<br />저알피엠으로 조용히 턴한 구아방오너는 그대로 20k를 돌아갔다 집까지..그좋아하던 코요테리믹스<br /> 댄스음악도 꺼논채...<br /><br />< 8편><br />신나는날이다 . 오늘은 그가 여자친구와 다음날 춘천으로 놀러가기로 약속받은 날이다.<br />마음이 몹시들떠 있었다. 그는 저번에 여자친구 친구들과 만날때 재밌게 못해준 미안한 마음이<br /> 있어서 최고의 드라이브를 즐기게해줄 요량으로 20만원짜리 수동썬루프를  장착했다..장착댄 모습을보고 <br /> 그는 간지좔좔구아방에 흠뻑빠져 약5분간 그자리에서 꼼짝도 할수가 없었다. 그리고 용품점으로간 그는<br /> 평소 갖고 싶어하던 8500k할로겐 전구를 사서 끼웠다..밤에 돌아올껄 대비해서이다.그후 평소 애용하던<br /> 세녹스 두통을 넣고 자동세차기가 있는 주유소로 향했다.아버지차에서 몰래빼온 세차쿠폰10장을<br /> 마치 주유소자주애용하는 브이아이피 고객인냥 으쓱 내밀었다.물론 기름통엔 순도100% 세녹스가 <br /> 가득 채워져 있었다.세차원이 터널에 들어가기전 싸이드미러를 접으려하자 몹시화내는 그.. 아하 자동접<br /> 기 이식했단다..자기는 멋지게 스위치누르려고 하는데 개념없는 세차원이 손으로 접으려 한것이다.. 그는 <br /> 불같이 화가 났지만 더이상 뭐라하지않고 참았다..자동접기싸이드미러를 이식한 구아방오너니깐.<br /><br />< 9편><br />날씨화창한 날이다. 약속대로 여친을 태우고 시외로 나왔다.어제 쎄녹스로 배불리채운 구아방은<br /> 이번엔 코요테리믹스가 아닌 DJ처리 최신리믹스 음악을 들으며 미끄러지듯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br /> 다.. 가다보니 앞에 엑센트 한대가 가고있었다 . 얼핏보니 속도는 60k정도 였다. 갑자기 불현듯 그의<br />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만화가 있었으니..이니셜d. 그는 무슨오기가 발동했는지 바짝다가 붙었다.<br />여자친구는 천천히가라고 하지말라고 짜증을 부렸지만 그는 못듣는척 했다.구불구불 시골길에 마치<br /> 자신이 타쿠미인냥 무작정 뒤따르고 있었다. 앞에차량이 졌다고 인정하고 우측깜빡이로 비켜주기를 <br /> 원했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그런데 그때 갑자기 앞차에 브레이크등이 켜졌다.바짝뒤따르던 구아방은<br /> 급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다행히도 사고는 나지안았다..어쭈해보자고??다시따라붙은 구아방오너..<br />그의 등뒤에선 땀한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 절때 씨겁했거나 긴장해서 흐르는 땀은아니다..갑자기 <br /> 날씨가 더워진것 뿐이다. 끝까지 압박하며 뒤를따르던 구아방오너는 여자친구에 닥달에 앞에 엑센트를<br /> 추월했다. 추월하면서보니 앞만 똑바로 보고가는 아줌마 운전자였다.. 이아줌마는 뒤에 차가따라오는지<br /> 전쟁이 났는지도 모를정도로 앞만 똑바로 보고있다. 어쩌면 지금껏 그렇게 애써서 따라붙은 구아방의<br /> 존재를 몰랐을수도 있다. 하지만 구아방오너는 자신만의 압박하는 드라이빙스킬로 이겼다는 성취감으로<br /> 너무너무 기뻤다.<br /><br />< 10편><br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더니 이내 비가내렸다..오호라 이거완전 어제장착한 수동썬루프를 활용할수있는<br /> 기회아니던가?그는 라이손 한개비를 물었고 불을 붙였다.금새 연기로꽉찬 실내..여친은 담배끄라고 난리<br /> 폈다..그말이 얼마나 듣고 싶었던가!기다렸다는듣이 천장위로 손이가더니 수동썬루프를 열었다. 그리고<br /> 더욱힘차게 담배연기를 뿜었다. 비올때 흡연을 위해 특별히 거금써서 장착한거라고 자랑을하고 있는데<br /> 빗물이 튀어들어옴을 느꼇다..그는 구아방오너답게 아랑곳하지않고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순간 빗물이<br /> 여자친구에 눈에튀어 마스카라가 번졌는데 구아방오너는 여친이 차에대한 쎈쓰에 너무감동해서 눈물까지<br /> 흘리는구나 하고 착각을 하고 있었다.<br />그렇게 말없이 집으로 돌아오는길..어느덧 저녁이 되어 어둑어둑 해졌다..밤이되면 더욱이 진가를 <br /> 발휘하는 온갖 반사스티커와 네온으로 튜닝한 구아방이. 더구나 며칠전 튜닝한 누드테일램프는<br /> 정말정말 자부심이 넘치는 튜닝중 한개라고 생각하고 쓸떼없이 브레이크를 자주 밟았다.파란색<br /> 전구 +_+; 브레이크 밟으면 눈이부시게 아름다운 불빛 .. 생각만해도 기뻐서 몸서리가 쳐진다..<br />서울시내 거의다왔을무렵 .. 차가좀 막힌다. 구아방앞에 코란도 한대가 갔는데 그차역시 누드테일램프<br /> 였다..xx xx xxxx xx  이욕저욕 해가며 눈부시다고 눈아프다고 난리다. 하지만 똑같은 튜닝을한 구아방은<br /> 뒷따르는차오너가 이쁘다고 생각한다는 그.. 왜?? 온갖스티커 튜닝에 네온까지 화려한 구아방이기에..<br />비오는밤,.,차밀리는거리 .. 역시나 며칠전에 튜닝한 누드테일램프를 자랑하듯  브레이크를 자주자주 꾹꾹<br /> 밟아주고 있다..뒷차 감상하라고... <br />여친집앞.. 여자친구가 내리면서 갑자기 결별 선언을 했다. 낮에있던 사건들..여자를 배려할줄 모른다고 <br /> 하면서 다시는 만나지말자고 하고 집으로 뛰어들어가 버렸다..조금은 어이가 없는 구아방오너는 차에타면서 이내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그러곤 혼자말로 속삭인다..<br /><br /> "칫.. 너까짓꺼 없어도대 .. 구아방이만 있으면 너같은애 100명은 꼬신다..서로태워달라고 난린데뭐.<br />지금당장은 외로워도 갠차나..내곁엔 언제나 구아방이가 있으니깐.."<br /><br />그리고서 그는 DJ처리 최신댄스리믹스 음악을 스피커 찢어져라 크게틀고 수동썬룹을 연채 <br /> 대구경머플러에서 터지는 굉음과함께 비오는 대학가로 향하고 있었다..<br /><br />< 11편><br />자세와 배틀을 사랑하는 난 구아방 오너다 <br /> 매주 토요일 시청  김밥헤븐 앞은 튜닝카들의 집합 장소이다 <br /> 시내에서 최고 자세들의 튜닝카들만이 모이는 자리이기에 일주일간 너무도 설레인다<br /> 오늘은 어떤 넘의 튜닝카가 사람들의 이목을 받을까 ?<br />저번 주 토욜날 베스트 튜닝카는 세피아2에 안테나를 7개 꼽은 넘이 사람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은 기억이<br /> 난다 <br /> 그렇다 <br /> 튜닝이라고 무조건 하는게 아니다 저 세피아 오너처럼 요즘 튜닝의 트렌드 감각을 익힐 필요가 있다<br />6개의 안테나는 3m 높이로 쎄워주고 나머지 1개를 90도 각도로 꺾어주는 저 센스 <br /> 튜닝은 돈이 아니고 감각이라는 단골 샵 간판 집 사장님의 말씀은 틀린게 아니었다 <br /> 엔드머플러만 꺾어야만 했던 기존의 고정 관념을 깨는 안테나꺾기는 조만간 유행이 될꺼라는 예감이 든다 <br /> 조만간 네이버 자동차 "내 차 뽐내기"에 너도 나도 안테나 꺾인 사진이 올라오는게 눈에 선하다 <br /><br /><12편><br />배틀과 배기음을 사랑하는 난 구아방 오너다 <br /> 오늘은 아마 나의 튜닝인생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다 <br /> 몇단 전부터 벼르던 하이퍼포먼스 튜닝을 하는 날이라 아침일찍 일어났다 <br /> 일주일전부터 샵에 예약을 했기에 최종적으로 예약 확인 전화를 했다 <br /> 시내에서도 유명한 샵이라 항상 튜닝카들로 붐비기에 애마와 샵을 위한 사전예약은 에티켓이다 <br /><br />"사장님 제 차 오늘 작업하는 날인거 알고 계시져?"<br /><br /> "몇시에 올거냐?"<br /><br /> "지금 시동걸고 예열하고 있으니 한 시간 내로 가겠습니다 "<br /><br /> "아~~` 신발넘아! 무신 보일러 예열하냐...... 걸어서도 5분이면 오는데 ......<br /><br />빨리 안오면 간판달러 갈꺼니깐 알아서 혀~ "<br /><br />내 구아방에게는 미안하지만 20분만 예열을 하고 샵으로 스티어링을 돌렸다 <br /> 샵에 도착해 바로 내 애마에 바로 하이퍼포먼스 튜닝을 시작했다 <br /> 샵 사모님도 옆에서 연장을 들고 어시스트 하는 모습을 보며 예상보다 더 고난이도 작업임을 알 수 있다 <br /> 뜨거운 열에 차량 하부가 블로우가 생기지 않을까.......<br />서서히 걱정이 앞서기 시작한다 <br /><br />"사장님 수고스럽지만 작업시간을 저녁7시 전까지 끝내주셔야 합니다 "<br /><br /> "아놔~~~ 7시?  이런 히밤 이딴 작업 7분이면 끝내 쉑꺄 ~~~ "<br /><br />그리고 이 신발넘아 왜 자꾸 간판집에 와서 차를 맡기구 지랄이냐~~~ 어 ~~<br />제발 카센타가서 지랄을 허든 말든 하라고 ~~~"<br />옆에서 어시스트를 하시던 사모님도 한마디 하신다 오랜 작업에 힘드셨던 모양이다 <br /><br />"4만7천언 나왔고요 담부터 작업 같지도 않은 작업으로 예약하지마세요"<br /><br /> "네 -_-;;<br /><br />샵을 빠져나오며 근처 지하도로 달렸다 <br /> 어두운 곳에서만 하이퍼포먼스 튜닝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기에 지하도에 쎄우자마자 <br /> 내 구아방의 앞 번호판 녹네온 스위치를 켰다 <br /> 그래 ! 바로 이거다 <br /> 남들은 유행지났다고 한물갔다고 이제는 튜닝을 잘 안하지만 <br /> 내가 누군가  난 구아방 오너다 <br /> 유행의 트렌드를 미리 예감하고 남들보다 한 템포 치고나가는 그래야 이 바닥에서 시선을 받을 수 있는<br /> 그래야 진정한 본좌가 되는 것이다 <br /><br />"대세는 복고풍이다 "<br /><br />< 13편><br />튜닝과 자판기 커피를 사랑하는 난 구아방 오너다 <br /> 오늘은 며칠전에 작업을 한 내 애마의 써스를 테스트 하는 날이다 <br /> 스폰서가 없어 운전석 스프링만 작업을 했지만 내 구아방은 잘 길들여질것이다 <br /> 공도에 들어스니 내 구아방의 엔드머플러가 요동을 친다 <br /> 지금은 은퇴했지만 내가 존경하는 마허형의 전매특허인 나이프 구멍 (칼 질 -_-;;)을 내 애마에 <br /> 테스트 하는 것이다 <br /> 테스트에 앞서 테스트  b.g.m (빽 그라운드 뮤직 ㅡ,ㅡ;)으로 코요테의 순정을 택했다 <br /> 볼륨을 최대로 올리고 뒷 창문까지 전부다 내리는 건 구아방 오너로서 애마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는 <br /> 샵 형님의 말이 새삼느껴진다 <br />2차선으로 달리는 나의 애마 앞에 좌석버스가 가로 막는다 <br /> 빽그라운드 뮤직이 활짝 열어둔 창으로 활활 날아가는 모습이 너무도 알흠답다 <br /> 이 맛에 공도에서 운전을 하는구나 ..........................<br />악셀을 최대한 밟고 좌석버스 뒤로 최대한 다가갔다 <br /> 어느 쪽으로 칼질할지 그건 스티어링을 잡은 내 손도 모른다 <br /> 내 구아방이게도 이런 긴장감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br /> 구아방오너에게 방향을 정해놓고 칼질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br /> 진정한 칼질의 참 맛은 꼴리는데에서 나오는 라이브인 것이다 <br /> 룸미러로 뒤를 대충확인을 하고 1차선으로 그대로 스티어링을 돌렸다 (빽 미러까지 확인은 스릴이 없다)<br />타이어의 슬립과 함께 내 구아방이 대각선으로 순식간에 1차선으로 변경이 된다 <br /> 고속의 속도에서의 칼질이라 바로 내 앞에 달리던 앞 차에 빠르게 다가간다 <br /> 브렘보 스티커가 붙여진 브레이크 페달을 살짝 밟아주며 이 스릴을 좀 더 느낀다 <br /> 뒤에 차에서 경적과 하이빔이 동시에 날아오고 창문밖으로 손가락질을 하며 뭐라고 하는 거 같다 <br /> 아마도 내 애마의 나이프 구멍에 감동을 받은 모양이다 <br /> 내가 누군가 튜닝과 자판기 커피를 사랑하는 구아방 오너가 아닌가<br />'나도 창문 밖으로 엄지 손가락을 들어줬다'<br /><br />< 번외편><br />나 구아방 오너다.<br />몇일전 받았던 "벤츠"사건의 충격에서 오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br />담배생각이 난다.<br />간만에 주차장에 구아방을 세워두고 술을먹기위해 집을 나선다..<br />각종 화려한 스티커 튜닝과 네온으로 장식된 최고의 드레스업튜닝카를 보니 다시금 흐믓해<br />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br />아.. 담배 생각이 난다 .. 한대 불을 붙여 구아방 옆에 기대 하얀 담배연기를 내뿜어 본다..<br />고딩새끼들이 지나간다 ..<br />다들 나를 쳐다보며 연예인인냥 부러워 하는 눈초리로 웃으며 지나간..<br />새끼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br />우울한 벤츠사건의 짜증남은 오늘은 야외까페에서 17년산 참이슬과 꼼장어로 입술을 적신다..<br />멀리서 들려오는 마후라 후까시 소리가 들린다 ..<br />부르릉 부르릉 ..<br />누군가의 튜닝카의 소리임이 틀림없다..<br />담배가 생각난다 ..<br />언제나 그렇듯 "라르손" 한개피에 불을 붙인다 ..<br />이때 나의 눈앞을 지나가는 엑센트가 거북이 같은 속도록 지나간다 ..<br />다시 불붙는 나의 튜닝인생이 새옹지마처럼 눈앞을 지나간다 ..<br />엑센트의 어디 듣도 보도 못한 쇠꼬쟁이 같은 마후라에서 하얀연기가 나의 코를 자극하더니<br /> 내 눈구녕을 파고들어 눈물이 난다 .<br />젠장 이새끼 경유차인가 ..무슨 소독차도 아니고 연기가 ;;<br />담배 생각이난다 ..<br />마지막 잔을 입속에 부어넣고 씨꺼멓게 타버린 꼼장어 한조각을 끝으로 집으로 향한다 ..<br />집에 도착하니 제법 쌀쌀한 날씨에 어머니는 나의 방에 전기장판을 깔아 두셨다.<br />눈물이 난다 ..<br />온도도 약약 으로 맞춰져있다 ..<br />으흐...<br />전기장판을 등판에 붙이고 누어서 잠을 청한다 ..술을 많이 먹었지만 명품 17년 참이슬을 먹어서인지<br /> 배는 따뜻하다 ..<br />담배 생각에 몸을 일으켜 라르손 한개피를 입에 문다 ..<br />아침이다 .<br />나는 구아방오너다 ..<br />오늘 난 마지막 튜닝의 끝을 장식하려고 한다 ..<br />뒷유리에 졍션스티키 튜닝을 끝으로 드레스업튜닝을 끝을 봐야지 ..<br />휠스핀을 작렬하며 골목을 빠져나온다..<br />고무타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br />창문을 내리고 한쪽팔은 항상 창가에 걸치고 한손으로 멋진 드리프트를 하며 유유히 골목을 빠져나와<br /> 큰 대로로 접어들었다<br /> 담배생각이 난다 ..<br />라르손 한개피를 피워본다 제법쌀쌀한 날씨지만 항상 창문을 열고 얼마전에 구입한 보스 시디데크에서<br /> 리어카에서 산 코요테 리믹스 음악의 볼륨을 최고로 올려본다 ..<br />주위의 시선은 항상 나와 나의 구아방에 고정된다 ..<br />얼마전 담배재가 눈에 들어오는 일때문에 명품 썬그라스를 옥션에서 큰맘먹고 구입했다..<br />파고다공원이라는 마크가 썬그라스 테에 금장플라스틱으로 각인된 명품 썬그라스다..<br />멀리서 햇빛이 비치면 금장플라스틱의 파고다공원마크가 빛이 난다 ..<br />지나가는 여행들의 시선은 나와 구아방에 고정된다..<br />다시 한번 라르손 한개피를 물고 출근을 한다 ..<br />가오를 잡고 출근한 나는 오늘도 지각이다 .<br />하지만 나는 구아방오너다 ..<br />회사 주차장으로 휠스핀을 일으키로 드리프트를 작렬하면 주차하며 키를 경비원에게 건넨다 .<br /> "키는 왜 ? "<br />이거 튜닝카라 운전조심해! <br />날아온다 ..<br />싸대기 ........<br />오전 근무 내내 난 정션스티커용품을 훌터보며 나의 튜닝의 끝을 장식하려 한다 ..<br />옥션에서 드디어 정션스티커를 샀다 거금 12000원을 들인다 ..<br />이돈이면 나의 화려한 다른 스티커 3개의 가격이지만 나의 구아방에 이정도는 충분히 보상이 된다.<br />아 담배 생각이 나 라르손 한개피를 문다 ..<br />오전내내 담배 2갑은 핀듯하다 목이 따갑다 ..<br />오늘은 라르손 박하를 산다 ..<br />역시 목따가울땐 박하맛 담배가 췍오다 ..<br />퇴근이다 ..<br />경비원에게 맞긴 키를 거의 빌다싶이 다시받아 바닥에 스키즈 마크를 내며 휠스핀을 작렬하며<br /> 주차장을 유유히 빠져 나온후 대로변에 진입한다..<br />최홍만팔뚝만한 마후라에서 울려퍼지는 중저음소리 <br /> 신호에 걸렸다<br /> 역시 난 가오를 위해 3~4번의 후까시를 넣어준다 ..<br />아차 기름이 다되어 가는군<br /> 나는 구아방오너다 ..<br />내 구아방에는 췍오는 고급유를 넣어줘야 한다 ..<br />한동안 신나만 넣다가 요즘들어 엔진마력을 높이기 위해 세녹스로 바꿨다..<br />어두운 골목길 안쪽 역시 오늘도 세녹스 판매상들은 나의 구아방이 오기만을 기다린듯 나를 보자 <br /> 일제히 달려나온다 ..<br />나는 라르손 박하를 입에 물고 <br /> 세녹스 3통 넣어줘~<br />그들은 최고의 F1 레이싱 미케닉들처럼 3인 1조로 1명이 나의 구아방 주유구에 깔대기를 꼽고<br /> 두명의 엔지니어가 백설 식용유 통에 든 세녹스를 부어 넣는다 <br /> 튜닝업계에선 암암리에 거래되는 세녹스는 항상 백설 식용유통에 담겨져 나온다 <br /> 만땅을 넣은 후 다시 대로변으로 진입한 나..<br />신호등에 대기를 위해 잠시 정차한다 <br /> 이때 나의 옆에 나타난 또다른 구아방 ..<br />이녀석 심상치가 않다 ..<br />내가 후까시를 3번 넣자 저 새끼는 4번의 후까시로 나를 제압하려 든다..<br />기에서 밀릴 내가 아니다 약간 어두워 지는 저녁쯤이었지만 교외의 출퇴근 도로는 한산하다 <br /> 여기서 부터 약 1킬로 정도 직선주로이다 ...<br />난 어제산 파고다공원 썬그라서에 라르손 한개피를 문다 ..<br />창문을 내리며 난 나의 가오를 녀석에거 각인하기위해 코요테 리믹스의 볼륨을 최고로 높이고<br />5번의 후까시와 드래그전 타이어 예열을 위한 휠스핀으로 아스팔트 바닥에 자국을 남긴다 <br /> 고무타는 냄새가 그자식의 코를 후벼 팔것이다 ..<br />이때 저새끼 창문으로 저자식과 그의 여자친구로 보이는 여자가 나를 비웃는듯 흘긴다 ..<br />이때 바뀌는 신호 <br /> 기어를 1단으로 바꾸고(아참 난 항상 차의 엔진보호를 위해 2단출발을한다)<br />악셀을 풀로 밟는다 힘차게 치고나가는 나의 구아방 <br /> 엔진 마력을 휠이 버티지 못해 휠스핀이 작렬하고 나의 최홍만 팔뚝만한 마후라에선 으르렁 대는 소리로 <br /> 조용한 동네에 경적을 울린다 ..<br />이미 게임은 끝이다. 최고의 튜닝으로 무장한 나를 쫓아올 차가 있는가 ..<br />최고의 간튜닝 마력 500마력을 달성한 나는 녀석의 모습을 보기위해 빽밀러를 흘겼다.<br />아니 이때 내 옆을 확 치고나가는 녀석의 구아방 ..<br />역시 구아방인가 ...녀석의 마후라엔 왠 불꽃을 일으키며 쇠갈리는소리와 함께 바람빠지는 칙칙 소리를 내며 <br /> 나를 따돌리며 사라진다..<br />라르손 한개피를 물고 ..충격에 휩싸인다..<br /> ..<br /> .<br /> .<br /> .<br /> .<br />몇일후 그자식의 구아방에 터보라를 장치를 단것으로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되었다..<br />쇠갈리는 터빈의 소리와 바람빠지는 소리 ..등등. ..명확히 터보다 ..<br /> .<br /> .<br /> .<br /> .<br />오늘부터 <br /> 난 터보 정보수집에 나선다 </div> <div> </div> <div><br /><br />===================================================================================================<br />위쪽까지는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member&mn=173523" target="_blank"><font color="#666666"><b>sunz-★</b></font></a><font color="#ff8c00">★</font> <font color="gray" style="font-size: 11px"></font></div> <div>님의 글펌 2012/02/09 10:45:17 글</div> <div> </div> <div> </div> <div>나의 우렁찬 후까시와 코요테 리믹스 음악은 여대앞에서는 더욱 빛을 발휘한다<br /><br /><br /><br />여대앞 버스 정류장 앞에서 정차시키고 후까시 세방으로 후열을 주면서 <br /><br /><br /><br />건너편 마트에 라르손을 사러간다<br /><br /><br /><br />고유가 시대이니만큼 있어보이게 하기위해서는 자동차 시동은 끄지 않는다 <br /><br /><br /><br />볼륨은 최대한 올려져있다<br /><br /><br /><br />전기세가 아깝지만 비상깜빡이까지 켜둔다<br /><br /><br /><br />괜히 세녹스가 허비 되는것 같아서 가슴은 아프지만<br /><br /><br /><br />야타를 성공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팁이기도 하다<br /><br /><br /><br />버스를 기다리는 여대생들이 나의 차를 보고 수근거린다<br /><br /><br /><br />한 여학생이 핸폰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다<br /><br /><br /><br />아마도 보배드림 수입차 자료실에 올려질께 뻔하다<br /><br /><br /><br />오늘따라 혼다 스티커 가 자랑스럽다<br /><br /><br /><br />그때 마치 내차가 아닌듯 나도 버스를 기다리는척 하면서<br /><br /><br /><br />라르손을 두모금쯤 빤다. 그리곤 바닥에 사정없이 내팽개쳐버린다<br /><br /><br /><br />장초를 과감하게 버리는 모습을 보며 사는 집 자식일거라고 생각할것이다<br /><br /><br /><br />그리고 쿨하게 차에 올라탄다<br /><br /><br /><br />외제차를 타고 싶어 안달이 났을테니까 게임은 끝난것이다<br /><br /><br /><br />이제 "야타" 한마디면 우르르 여대생들이 몰릴것이 분명하다<br /><br /><br /><br />이런 감상에 젖어 있는데<br /><br /><br /><br />아뿔싸 버스가 도착했고 모두들 우르르 타버렸다<br /><br /><br /><br />결국 타이밍 싸움이었던가? 후후 미소를 지으며 다시 라르손을 한대 물고 집으로 향한다<br /><br /><br /><br />오늘은 배틀이나 한번 해봐야겠다 <br /><br /><br /><br /><br /><br /><br /><br />■■■(배틀편 2-오너관점)■■■<br /><br /><br /><br />횡단보도 앞 사거리에서 빨간 신호등을 보고서도<br /><br /><br /><br />엑셀을 최대한 밟아줬다가 급 브레이크로 마무리 함으로써 레이서의 기질을 보여준다<br /><br /><br /><br />여느때와 다름없이 창문을 내리고 라르손을 입에 문다<br /><br /><br /><br />그때였다 범상치 않은 소리가 옆차선에 들린다<br /><br /><br /><br />반사적으로 창문을 올리려는 순간 헉 그쪽도 나와같은 현대차이다<br /><br /><br /><br />다시 창문을 내린채 상대방 운전자를 비웃듯 노려본채로 후까시 세방을 쏘아 주었다<br /><br /><br /><br />부왕~ 부왕~ 부왕~<br /><br /><br /><br />그러자 놈은 후까시 네방으로 나의 기를 죽이려 했다<br /><br /><br /><br />헉!! 근데 소리가 조금 달랐다<br /><br /><br /><br />추륵 촥~ 추륵 촥~ <br /><br /><br /><br />그렇다!! 말로만 듣던 터보인것이다<br /><br /><br /><br />여기서 물러설순 없었다 기가 죽지 않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해서 계속 상대방 운전자를 노려보았다<br /><br /><br /><br />그러자 조수석 창문을 열더니 비열하게 비웃으면서 뭐라고 지껄이고 있었다<br /><br /><br /><br />코요테의 음악소리때문에 잘들리지 않았지만 뭐 대충"터져볼래?"이런식이였다<br /><br /><br /><br />배틀을 거는것이 분명했다<br /><br /><br /><br />여긴 내구역이다! 피할순 없다! 그래 해보자! <br /><br /><br /><br />어제 내 앞타이어를 확인해 봤을때 철심 일부가 밖으로 튀어 나와 있는 걸 확인했다<br /><br /><br /><br />철심이 접지력에 도움이 될것임이 분명하다<br /><br /><br /><br />차량경량화를 위해서 스페어 타이어도 얼마전에 팔아버렸다<br /><br /><br /><br />승산은 있다 <br /><br /><br /><br /><br /><br /><br /><br />■■■(배틀편 3-오너관점)■■■<br /><br /><br /><br />어느순간 우리는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br /><br /><br /><br />눈을 먼저 피하는 사람이 지는것이다<br /><br /><br /><br />순간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다<br /><br /><br /><br />난 상대방 차주눈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쳐다보면서<br /><br /><br /><br />입으로 "추르르륵 촤아~~악~~~~~~"라고 큰소리로 힘껏 소리면서 <br /><br /><br /><br />엑셀을 있는 힘껏 밟았다<br /><br /><br /><br />내차도 터보차인것 처럼 보이기 위해서다<br /><br /><br /><br />상대방차가 제아무리 터보라해도 스타트를 내가 먼저 끊었기에 훨씬 유리하다<br /><br /><br /><br />더군다나 일반도로에서 간튜닝은 필수인데 2시간전에 점심을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 한병먹은게 도움이 될것이다<br /><br /><br /><br />난 2차선. 상대방은 1차선. 앗 2차선 앞에 택배 차량이 거북이 운전을 하고 있는듯 했다<br /><br /><br /><br />터보는 터보다 어느새 바로 내 뒤에까지 따라붙어있었다 1차선은 추월차선!!<br /><br /><br /><br />부스트를 치기전에 1차선을 막아야 한다<br /><br /><br /><br />움찔하게 해서 상대방이 급브레이크라도 밟게 되면 금상첨화 아니던가<br /><br /><br /><br />내가 아껴둔 고도의 기술을 쓰고자 한다 기회는 한번뿐<br /><br /><br /><br />상대방이 먼저 치고나가면 기회는 없다<br /><br /><br /><br />오른쪽 깜빡이를 켠다 3차선으로 들어가는척하다가 갑자기<span id="callbacknestsimsimmancom14331749" style="width: 226px; height: 44.9px; float: left"><br /><x-object id="simsimmancom14331749"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8,0,0,0" width="100%" height="100%"><param name="_cx" value="5953" /><param name="_cy" value="5186" /><param name="FlashVars" value="" /><param name="Movie" value="http://cfs.tistory.com/blog/plugins/CallBack/callback.swf?destDocId=callbacknestsimsimmancom14331749&id=1433&callbackId=simsimmancom14331749&host=http://simsimman.com&float=left&" /><param name="Src" value="http://cfs.tistory.com/blog/plugins/CallBack/callback.swf?destDocId=callbacknestsimsimmancom14331749&id=1433&callbackId=simsimmancom14331749&host=http://simsimman.com&float=left&" /><param name="WMode" value="Transparent" /><param name="Play" value="0" /><param name="Loop" value="-1" /><param name="Quality" value="High" /><param name="SAlign" value="LT" /><param name="Menu" value="0" /><param name="Base" value="" /><param name="AllowAccess" value="always" /><param name="Scale" value="NoScale" /><param name="DeviceFont" value="0" /><param name="EmbedMovie" value="0" /><param name="BGColor" value="" /><param name="SWRemote" value="" /><param name="MovieData" value="" /><param name="SeamlessTabbing" value="1" /><param name="Profile" value="0" /><param name="ProfileAddress" value="" /><param name="ProfilePort" value="0" /><param name="AllowNetworking" value="all"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false" /><br /></x-object></span> 1차선으로 들어간다 <br /><br /><br /><br />상대방은 놀라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것이다 신호가 빨간불이었지만<br /><br /><br /><br />여기서 멈출수 없다! 간튜닝의 본떼를 보여줘야 한다!<br /><br /><br /><br />빨간불인데도 불구하고 어느새 따라온 상대방 차주눈을 다시한번 쳐다보면서 <br /><br /><br /><br />입으로 "추르르륵 촤아~~악~~~~~~"라고 큰소리로 힘껏 소리면서 <br /><br /><br /><br />엉덩이를 살짝 올려 체중을 실은 채 엑셀을 끝까지 밟았다<br /><br /><br /><br />하하하하 승리는 나의 것이다<br /><br /><br /><br />하늘도 나의 승리를 축하해주는듯했다 <br /><br /><br /><br />대낮인데도 하늘에서 유성이 떨어지는걸 순간 본것 같다<br /><br /><br /><br /><br /><br /><br />▣▣▣(배틀편 4-상대차량 관점)▣▣▣<br /><br /><br /><br />어제 시골집에 심부름을 갔다가 비포장길에서 하부가 많이 손상된듯 하다<br /><br /><br /><br />중통이 터졌는지 자꾸 백금 날라다니는 소리가 난다<br /><br /><br /><br />중통을 고치러 가까운 정비소를 향하는 중<br /><br /><br /><br />전방 횡단보도 신호등 앞에서 급브레이크 소리가 났다<br /><br /><br /><br />사고인가?<br /><br /><br /><br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거나 하는 돌발상황때문에<br /><br /><br /><br />누군가가 급브레이크를 밟았을것이라고 생각했다<br /><br /><br /><br />모두가 무사해야 할텐데..<br /><br /><br /><br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어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br /><br /><br /><br />혼다마크 스티커를 거꾸로 붙인 차주는 급브레이크 때문에<br /><br /><br /><br />머플러에 이상이 생겼나보다 <br /><br /><br /><br />머플러 녹이 떨어져서 뚫린 소리가 나서 점검하고 있는중인가 보다<br /><br /><br /><br />두세번의 소리점검을 하고 있는듯 보였다<br /><br /><br /><br />나도 중통 소리가 자꾸 신경 쓰인다 나도 살짝 밟아서 소리를 점검해봤다<br /><br /><br /><br />역시 중통이 터졌다.<br /><br /><br /><br />혼다마크 스티커를 거꾸로 붙인 차주가 내 중통 소리를 듣고 <br /><br /><br /><br />고장났다는걸 말해줄려고 하는듯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br /><br /><br /><br />그래서 조수석 창문을 열고는 웃으면서 "네 중통 터졌어요" 라고 감사의 표시를 해주었다<br /><br /><br /><br />그러자 성대모사의 일가견이 있으신분이신지 "추르르륵 촤아~~악~~~~~~" 라고 <br /><br /><br /><br />다시한번 말씀해주셨다<br /><br /><br /><br />그리곤 바쁜일이 있는지 급히 가실 듯 하더니 이내 정속 주행으로 운전하셨다<br /><br /><br /><br />감사하다고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는데 아쉬웠다<br /><br /><br /><br />다음 신호에서 좌회전을 해야했기에 죄측깜빡이를 켜고 1차선으로 서행해서 가고 있는데<br /><br /><br /><br />아까 그분이 우측깜빡이를 켜고 1차선으로 들어왔다<br /><br /><br /><br />아 비상깜빡이를 켜고 인사를 하고 갈려는 듯 했는데 비상깜빡이의 왼쪽이 고장 났나 보다<br /><br /><br /><br />빨간 신호등인데도 그냥 지나가셨다<br /><br /><br />아뿔사 거긴 어린이 보호구역이기 때문에 신호위반 카메라랑 30키로 속도 카메라가 있는곳인데..<br /><br /><br /><br />아니나 다를까.. 번쩍 하고 후레쉬가 터졌다<br /><br /><br /><br />좋은분이셨는데 괜히 나에게 인사하다가 그런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br /><br /><br /><br /><br /><br />■■■(배틀편 5 최종회-다시 오너관점)■■■<br /><br /><br /><br />속도위반 딱지가 날라왔다<br /><br /><br /><br />신호위반 딱지도 날라왔다<br /><br /><br /><br />경범죄 스티커도 함께 발부되었다<br /><br /><br /><br />경찰서 출두명령도 떨어졌다<br /><br /><br /><br /><br />경찰서로 찾아갔다<br /><br /><br /><br />어떻게 왔냐길래 각종 딱지들을 보여줬다<br /><br /><br /><br />그랬더니 딱지들을 꼼꼼히 보던 경찰관이 <br /><br /><br /><br />흠칫 놀라더니 카메라 사진 한장으로 3건 잡힌건 경찰관 생활 30년만에 처음이라면서<br /><br /><br /><br />근래에 보기드문 명장면이라고 칭찬해주었다<br /><br /><br />속도위반과 신호위반은 인정하는데 경범죄는 뭐냐 이러니까<br /><br /><br /><br />사진을 보여줬다<br /><br /><br /><br />내가 입으로 큰소리로 "추르르륵 촤아~~악~~~~~~"이라고 힘껏 외칠때 가래가 튀어 나오는 사진이 찍혀있었다<br /><br /><br /><br />경찰은 내가 가래를 뱉았다고 했다<br /><br /><br />답답하다면서 터보소리도 모르냐고 우겼지만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쳐다봤다<br /><br /><br /><br />이러니 우리나라 경찰들이 욕을 먹는거지라고 속으로 생각했다<br /><br /><br /><br />화를 내면서 집으로 갈려고 하니까 출두명령 받은차라면서 막아섰다<br /><br /><br /><br />그게 무슨말이냐고 하니까<br /><br /><br /><br />어느 익명의 여대생으로 부터 핸폰으로 찍은 불법 구조물 차량 사진이 보내져서<br /><br /><br /><br />구조변경 사항을 조사 받아야 한다고 했다<br /><br /><br /><br />차값보다 벌금이 더 많이 나왔다<br /><br /><br /><br />중고차직거래 장터에 벌금 승계하고 웃돈을 받고 팔아야 겠다 </div> <div> </div> <div>아 진짜 보면 볼수록 대박이다 </div> <div class="d_12_333333" id="scrapInfo" style="padding: 12px; border: 1px solid rgb(229, 229, 229); color: rgb(51, 51, 51); font-size: 12px; margin-top: 20px; background-color: rgb(246, 246, 246)"> <div style="height: 5px; line-height: 5px; overflow: hidden; clear: both; font-size: 5px"></div> <div style="height: 14px"> <div class="fl" id="scrapWhere" style="width: 70px; text-align: right; overflow: hidden; float: left"><b>가져온 곳</b> :  </div> <div style="float: left"><span class="d_12_666666" id="scrapFrom">카페</span> >크레도스 매니아(CREDOS MANIA)</div> <div class="fl" style="margin: 0px 5px; color: rgb(201, 201, 201)">|</div> <div class="fl" id="scrapWriter" style="float: left"><b>글쓴이</b> : 파노라마<span style="margin: 0px 3px 0px 5px; color: rgb(201, 201, 201)">|</span><a class="d_12_ec790d" href="http://cafe.daum.net/_service/bbs_read?grpid=5eZy&fldid=9Bmt&contentval=000lYzzzzzzzzzzzzzzzzzzzzzzzzz" target="_blank"> <u>원글보기</u><img width="10" height="10" align="absmiddle" style="margin-left: 2px" src="http://mimg.daum-img.net/05mail/ui/i_aror.gif" alt="" /></a></div></div></div> <div><br />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