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바이크를 오늘 막 구매해서 한 4km 탔는데요  <div> </div> <div>아... 넘나 잼난 것....☆</div> <div><br></div> <div>4km 안에 자전거 도로, 철길(사람들 다닐 수 있는!), 산길, 풀숲길, 흙길, 잔자갈길(대형버스 주차장),</div> <div><br></div> <div>공사장길, 깨진 보도블럭 있는 인도, 차도에 깔아놓은 콘크리트가 침범한 갓길(뭔지 아시죠? 자전거 타다가 밟으면 휘청! 하는 그거ㅋㅋ)</div> <div><br></div> <div>이러한 무시무시한 코스가 집약되어 있는지라 눈길, 다운힐 빼고 한국에서 팻바이크로 경험해볼 수 있는 웬만한 길은 다 경험해본 듯해요. </div> <div><br></div> <div>생각보다 훨훨씬 잘 굴러가고요 오르막길이 그닥 힘들진 않습니다. <u><strike>평지부터 힘들거든요</strike></u></div> <div><br></div> <div>기어 변속 잘 하고 다니면 마실 속도로 충분히 편하게 가네요.</div> <div><br></div> <div>미니벨로 속도로 므틉의 승차감을 얻는다!</div> <div><br></div> <div>재밌는 게</div> <div><br></div> <div>처음에 자전거 도로로 달릴 때는 '에이... 뭐야 승차감 좋다더니 일반 자전거랑 다를게 없는데?' 이러다가 </div> <div><br></div> <div>어느 순간 '아... 맞다 나 산길 달리고 있었지?? 헐 겁나 편함 개이득ㅋ_ㅋ' 이렇게 되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사장 울퉁불퉁한 흙더미를 밟아도 무섭지 않음ㅋㅋㅋ 쿠콰코카쿠카콰 나는 달린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방 돌맹이 출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쿠콰코카쿠카콰 나는 달린다!! (밟고 지나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방 나무토막 출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쿠콰코카쿠카콰 나는 달린다!! (밟고 지나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방 구덩이 출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쿠콰코카쿠카콰 나는 달린다!! (밟고 지나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방 커플 출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쿠콰코카쿠카콰 나는 달린다!! (<u><strike>밟...</strike></u>눈물을 훔치며 지나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방 횡단보도 출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쿠콰코가아차폴짝뚜벅뚜벅.. 나는 걷는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전방 철길 출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쿠콰코카쿠카콰 나는 달린다!! ....는 조금 무리데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ㅋ</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철길 가운데로 가려고 했더니 철도를 받치고 있는 침목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가면 가긴하구요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침목과 철도에 깔린 자갈이 비슷한 높이에 있는 곳 (침목의 높이가 자갈들보다 한 2~3센치 높은)에서는 걍 무시하고 갈 수 있구요ㅋㅋㅋㅋ</div> <div><br></div> <div>이거 꿀잼ㅋㅋㅋ 덜컹덜컹덜컹!! </div> <div><br></div> <div>맞은 편 지나가시던 아주머니曰: 워메 자전거가 이런 데도 다니네???? / 그러게요 저도 신기해요ㅋㅋㅋ</div> <div><br></div> <div>자갈들이 워낙 커서 울퉁불퉁한데다가 침목들 때메 한 일미터에 두 번 씩 통통 튀다보니 스릴 만점!!</div> <div><br></div> <div>여하간 깡촌st의 제 동네에서 팻바이크는 아주 만족스러운 자전거네요ㅋㅋ</div> <div><br></div> <div>여까지가 일단 장점 및 전반적인 체험 후기</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단점도 조금 꼽자면 속도를 내도 패달질을 안 하면 금세 줄어드는 것 같더라구요 한 15m 쯤 가면 속도가 훅 줄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속도가 좀 난 상태에선 조향이 조금 쉽지 않더라구요. 요령이 좀 필요한 듯.</div> <div><br></div> <div>또 워낙 바퀴자체의 무게가 있다보니 속도가 붙은 상태에선 브레이크를 잡아도 살짝 밀리는 경향이 있는데(이건 케바케일듯)</div> <div><br></div> <div>그래도 바퀴 폭이 워낙 (4cm) 크다보니 그렇게 멈추면서도 크게 흔들린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그냥 묵직하게 멈춘다는 느낌?</div> <div><br></div> <div>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 제가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큰 스트레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신경쓰여요.</div> <div><br></div> <div>차라리 "와~ 바퀴가 엄청 크네요? 이거 잘 나가요?" 하면 </div> <div><br></div> <div>"네 그러게요ㅎㅎ 그럭저럭 나가요" 요러면 되는데</div> <div><br></div> <div>그냥 수근수근 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뭔가 간질간질한 게 좀 하, 뭐라하지 하여간 좀 그럼...</div> <div><br></div> <div>그래도 전 재밌게 타니깐 된거죠ㅋㅋ</div> <div><br></div> <div>아차, 단점이 하나 더 있는데 사관절 락으로 프레임+바퀴+기둥 일케 묶으려 하면 안 됩니다ㅋㅋㅋ 너무 짧아서 자물쇠가 다 못 감쌈...ㅋㅋ</div> <div><br></div> <div>그럼 이만 전 허벅지 좀 주무르러 가보겠습니다 하하하하하-☆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