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br><br>4년 연애동안 떨어진적 없이 만나다, 결혼하고 출장때문에 일주일정도 떨어진게 고작인데...<br>신랑회사에서 로테이션으로 급 2년동안 떨어져 지내게 됐습니다.<br>1월쯤 신랑네 로테이션 내용 알고는 있었는데, 이번주 월요일에 3/1부터 가있으라고 알려줬다네요ㅠ<br><br>결혼한지 11개월차, 첫 결혼기념일 초도 못 붙이고 떨어지게 돼서ㅠㅠ<br>월요일에 듣고 엄청 울었는데, 상황상 따라가긴 어렵고 우선 주말부부하기로 했어요.<br>(자녀X, 임신계획X, 집 리모델링하고 들여온 가구 처리 난감, 둘다직장인, 아이없는동안 둘이 벌어놓을 생각)<br><br>신랑 걱정도 크고, 제가 신랑없이도 부지런히 살지 걱정이에요. 보는 눈 없음 엄청 게을러지는...<br>연차있는 유부들께선 좋은일이라고 하시는데 ㅋㅋ.<br>저흰 아직 서로 죽고 못 사는 신혼이라ㅠ<br><br>퇴근하고 훵한 집에 들어가는 기분<br>넓직한 침대에 잠 못들고 방황하다 잠들거<br>매일 옆에서 보던 표정이며 목소리며 신랑냄새들이 없을걸 생각하니 슬퍼요ㅠ<br>글 쓰면서도 우울하네요ㅠㅠㅠㅠㅠㅠ<br><br>우선 혼자 지내는 동안 줌바댄스랑 식단조절하며 다이어트에 집중하고<br>블로그도 하고 셀프인테리어도 하고 청소하며 자기개발에 남은 시간을 쏟아보려 합니다...<br>하... 노잼....... 핵노잼............<br><br>주말마다 보긴할텐데. <br>남편은 1년 안에 이직하겠다고, 근데 말처럼 쉽지가 않아 2년을 어찌 버티나 싶어요...<br>다른 분들은 주말부부 어떻게 이겨내셨나요?<br>힘내고 싶어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