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용기내서 익명도 안하고 올려봅니다...</div> <div>이 글을 계기로 다이어트좀 하려구요. ㅋㅋㅋ</div> <div> </div> <div>전 175 / 73 입니다.</div> <div>키가 크죠? 그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갑니다.</div> <div>어떤 분은 통통한정도이다- 라고 할지 모르겠지만..</div> <div>사실 전 175 / 54 를 지금까지 유지하며 살아왔었습니다..</div> <div>모델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얼굴이 못났지만 몸매라도 괜찮으니 스스로에게 자신감 갖고 살다가..</div> <div> </div> <div>1~2년 전 갑상선에 걸리면서 몸무게가 20kg가 쪘습니다.</div> <div>그 해 여름, 작년에 줄기차게 입고 다니던 핫팬츠들이 죄다 맞지 않아서 아무것도 못입게 되는 현상..</div> <div>원래 골반이 큰 편이라 평소에도 27 사이즈의 바지를 입다가</div> <div>갑자기 32 이상으로 입게 되니, 자존감은 물론이거니와 비참하고.. 눈물나고.. 막 그랬어요. ㅋㅋ</div> <div> </div> <div>살이 찌니 이런 몸엔 무슨 옷을 입어야 하는지 감도 안오고.</div> <div>그러다보니 점점 스스로를 놓게 되어 일하는 동안 검은색 고무줄 바지 달랑 저거 하나로 1년간 입었네요.</div> <div>평일에 매일 입고 주말에 빨고.. ㅋㅋㅋㅋ 위에도 그냥 헐렁한 티나 남방만 입고요.</div> <div> </div> <div>바로 오늘도 이렇게 입고 출근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id="image_0.5939198593832913" style="border: currentColor; width: 350px; height: 471px"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742343n9pEIGM4gOLckIzVND2.jpg" /></div> <div><br />남잔지 여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참 특이하게도 살이 쪄도 상체는 거의 안쪘더라고요.</div> <div>그래서 딱 가슴 밑부분까지만 원래 체형이고, 가슴 밑. 허리. 배. 골반.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div> <div>모두 낯설은 모습이 됐습니다.</div> <div> </div> <div>심지어 일하는곳에 어린 애기들이 저에게</div> <div>언니 화장좀 하세요. 언니 살좀 빼세요. 언니 옷이 좀 그지같아요. 언니 여자로써 그건 좀.............</div> <div> </div> <div>이런 말 들을 때마다 집에와서 엉엉 울고.. ㅋㅋㅋㅋㅋ</div> <div>그러다가 큰맘먹고, 날씬했을 때도 안 입고 다니던 치마. 원피스를 사자! 마음먹고 2시간을 돌아다녔네요.</div> <div> </div> <div>다리가 길어서 왠만한 원피스는 다 너무 짧더라구요. 제 다리도 민망하고.</div> <div>2시간을 돌아서 겨우 제 다리 길이에 맞는 적당한 원피스 발견했습니다.</div> <div>뛸듯이 기뻐서 한번 입고 옷장에 고이 모셔놨어요.</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id="image_0.03508907941203382" style="border: currentColor; width: 332px; height: 603px" alt="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5/14006743494pHaEcny5pKy1TxGTKDdmP1jQ.jpg" /></div> <div><br />날씬했던 여자 로써 25년을 살던 저이기에,</div> <div>어떤분은 "너 답정너냐"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제 모습은 너무 낯서네요....</div> <div>아.전신거울탓에 더 다리가 얇게나오기도 했네요..ㅎㅎ</div> <div>거듭 말씀드리지만 몸무게 73의 모습입니다.</div> <div> </div> <div>저 원피스는 옷장안에 고이 모셔놓고 </div> <div>여전히 전 검은 바지 한벌에 티셔츠만 입고 다닙니다.</div> <div>어떤 옷을 코디해야 할지 모르겠거든요..ㅠㅠ</div> <div>사실 저 원피스도 좀 촌스러워 보이는건 아닌가 싶어서 걱정되네요...</div> <div> </div> <div>언제든 제가 쓴 이 글을 스스로 다시 읽으면서</div> <div>다이어트 성공하고싶네요.. ㅋㅋ (아직 시작도안함)</div> <div> </div> <div>또, 저런 체형에 어떤 옷 스타일들이 좋을지 아는 분들.. 조언해주시기 바랍니다.</div> <div>나쁜 갑상선.ㅠㅠㅠ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