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제보니 부러워 죽겠네요. 한게임에 홈런두개라니 김기아는 홈런공장장이라는 차우차우한테도 꾸역꾸역 막히고 망했는데, 어제 4점 라스베가스 롤러코스터탄 기분을 느끼게 해주던데 ... 팀내 홈런1위가 5개구요 매이저리거고 유리몸에 맥아리없는 퍼올리기 플라이아웃 전문타자고 득점찬스에 올라오는데 이건마치 타팀 대수비전용 9번타자가 올라오는 임팩트에... 다른건 몰라도 선수단 전체 사기를 좀 올려야할텐데 문제는 그걸하는 가장쉬운방법이 이기는건데 에휴... 선수들 속이 시커멓게 이미 타들어갔을테니 코치랑 감독이 좀 파이팅을 불어넣어줬으면 해요. 

선감독 좋아해요. 냉철한 이성이 돋보이는 감독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요즘같은 팀분위기에서는 냉소보단 따뜻하고 활력을 넣어주시길 바래요. 

그리고 직관가시는분들 외야수쪽에서 같은팀 응원복입고 외야수들한테 욕하시는건 자제좀 했으면하네요. 
본인은 시원하라고 욕을 입밖으로 뱉으면 그만이지만 그건 스스로 본인이 욕할기회를 늘리는 효과만 보이리라 생각되네요. 팬이 있어야 프로야구가 있는건 맞구요. 받는 사랑에 걸맞게 노력을 해서 결과로 보여줘야하는게 '프로'인것도 맞아요 허지만 그게 선수에게 그냥 분풀이식의 상스러운 말을 하는 권리를 주는건 아니니까요 몇만원짜리 욕티켓 끊고 가신게아니라 좋아하는 팀 잘되는거 보고싶어서 가신거니 기를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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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망할놈들아 엉엉... 실책없었으면 수치스럽게 졌겠어 어제... 좀 맞춰 제발 엉엉 다른팀들은 내땅나오면 3루수 유격수 투수 키넘기는 바운드로가서 안타도 나오더만 우린왜다 글러브하고 공에 자석붙여놨니 왜다 걸로 빨려들어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