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p> 외국은, 그냥 인터넷이 느린 줄만 알았어요.</p><p><br></p><p> 페이지 로딩이 조금 느린 줄 알았어요.</p><p><br></p><p> 근데 그게 아니었어요.</p><p><br></p><p> 인터넷이 느린게 아니라 잘 안되요.</p><p><br></p><p> ping 테스트를 하고 있으면,</p><p><br></p><p> ping이 훅~~~~~~~~~~~~ 빠졌다가 들어와요.</p><p><br></p><p> 잠깐 몇 번 이 아니라.</p><p><br></p><p> 훅~~~~~~~~~~~~~~~~~~~~~~~~~~~~~~~~~~~~~~~~~~~~~~~~~~~~~~~~~~~~~~~</p><p><br></p><p> 빠졌다가 들어와요.</p><p><br></p><p>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원래 그렇다고 해요. 한국은 안 그러냐고 그래요.</p><p><br></p><p> 그래서 "한국은 그런 일이 있으면 사장 볼기짝에 불이난다."라고 말해줬어요.</p><p><br></p><p>얘네들 인터넷 속도가 얼마인지 아세요?</p><p><br></p><p>무려 1Gbps에요. 일반 가정집이 1Gbps에요. 한국은 아직도 100Mbps가 빠르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얘네들은 몇 년 전부터 1Gbps에요.</p><p><br></p><p>근데, 여기 인터넷은 시분할방식으로 쓰나....내가 몇분 회선 사용하면 다른 사람이 몇분 회선 사용하는 식인가.... 그냥 훅~~~ 안 되면 미쳐요.</p><p><br></p><p>그래서 ADSL로 바꿨어요. ADSL은 속도가 10Mbps지만 훅~~~~~~~~~~~~~~ 끊기는 일은 없어요. 가끔 훅훅훅훅훅훅 하고 끊길 뿐이죠. 차라리 이게 더 싸고 안정적인것 같아요.</p><p><br></p><p>라우팅도 완전 형편 없어요.</p><p><br></p><p>여기 시골이에요. 저랑 바로 옆집은 인터넷 프로바이더가 달라요. 그래서 참 웃겨요..</p><p><br></p><p>tracert로 옆집 컴퓨터까지 조사하면, 수도 근처 어디까지 갔다가 돌아와요.</p><p><br></p><p>아마 그 근처에서 다른 프로바이더와 회선 교환을 하나봐요. 미치겠어요.</p><p><br></p><p>처음에는 한국 사이트는 절대로 접속이 안 되었어요. TTL을 보니 64홉이네요.</p><p><br></p><p> 128은 될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어요. 그래서 255로 늘리니 잘 되요.</p><p><br></p><p> 한국 만큼 인터넷 인프라가 잘 된 곳이 없어요.</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