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41" class="chimg_photo" alt="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3/148947919220c0b5745167493394fb41f93a689e05__mn134930__w802__h442__f56747__Ym201703.jpg" filesize="56747"></div> <div><br>안녕하세요 여성 오유저입니다.</div> <div> </div> <div>이 글이 단지 이번 논란에 편승하여 칭찬 한마디 들어보고자 쓰는 글이 아님을 밝히기위해</div> <div> </div> <div>제 2012년 댓글목록 스샷찍어서 올립니다.</div> <div> </div> <div>글을 올리는건 익숙하지 않아서 글이 매우 난잡할수 있지만</div> <div> </div> <div>제가 예전부터 군 시스템에 대해서 생각해왔고, 주변인들에게도 주장해왔던 것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우리나라는 휴전 국가입니다.</div> <div> </div> <div>모병제로 전환될수 있다면 베스트겠지만, 사실상 그것이 당장은 현실적이지 못하지요.</div> <div> </div> <div>2년간 군대가서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오는것이 불필요한 일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을것입니다.</div> <div> </div> <div>군대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곳이라는 공병님들</div> <div> </div> <div>다리를 만들었다가 부쉈다가 하는것이 정말 너무 힘들고 의미없어보이는 일이기는 하지만</div> <div> </div> <div>정말로 전쟁이 일어나면 빠르게 다리를 하나 만들어야할 상황이 올 수 있으니까</div> <div> </div> <div>완전히 불필요한 훈련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을겁니다.</div> <div> </div> <div>(사실 주변인중 공병이 없어서 제가 정확히 아는것은 없네요. 틀린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div> <div> </div> <div>행군? 화생방? 모두 끔찍하게 힘들지만 그런 훈련들이 막상 전쟁이 일어나면 도움이 될수 있겠지요.</div> <div> </div> <div>하지만 군대라는곳이 과연 그런 훈련만을 받으러 가는 곳인가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여름에 장마철이 되면 군인들이 대민지원을 나가는것을 보면서 의문이 생겼습니다.</div> <div> </div> <div>수재 복구사업같은것은 사실 국가에서 돈을 주고 인력을 써서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요?</div> <div> </div> <div>그런데 군인들이 삽들고 가서 봉사합니다. 그들이 원해서 하는 자원봉사도 아니고 국가로부터 돈을 더 받지도 못합니다.</div> <div> </div> <div>수재복구사업이 군 훈련과 관련이 있나요?</div> <div> </div> <div>뉴스에서 삽들고 열심히 흙파는 국군 장병님들을 보면서, 저는 처음으로</div> <div> </div> <div>군대라는 곳이 단순이 군사훈련을 위하여 가는 곳이 아니라</div> <div> </div> <div>국가에 2년간 거의 무급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러 가는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조선시대로 따지자면 궁궐을 짓는데 요역을 동원하였던것처럼이요.</div> <div> </div> <div>수재 복구사업 뿐만 아니라 농번기가 되면 농사를 도우러 가기도 하는것같더군요...</div> <div> </div> <div>제 짧은 생각으로는 행정병이나 취사병, 운전병 등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div> <div> </div> <div>그분들도 물론 군사훈련은 다 받겠지만, 그분들이 징집된 주 목적은 전쟁에 대한 대비가 아니지 않나 싶어요.</div> <div> </div> <div>훈련을 위하여 국가가 제공해야하는 서비스들을 대신 제공하려는게 아닌가요?</div> <div> </div> <div>의경도 마찬가지이구요... 왜 시위 진압등의 임무에 징병되어 온 친구들이 제몸 다쳐가면서 나가야하는지 하나도 이해가지 않아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스무살 스물한살 가장 예쁜 나이에</div> <div> </div> <div>남성들은 전쟁 대비 훈련이라는 명목으로 국가에 노동력을 바치러 떠납니다.</div> <div> </div> <div>사실 많은 여성분들이 이렇게까지 생각해보고 여성도 군대에 가야겠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했어요.</div> <div> </div> <div>제가 주변에 이런 이야기를 할때마다 다들 놀랐었거든요. 남성분들조차도</div> <div> </div> <div>와 그런생각도 하고 살아? 이런느낌으로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하지만 여성도 군대에 가야한다는 주장이 나왔을때</div> <div> </div> <div>반대하는 여성분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몰랐어요...</div> <div> </div> <div>제가 이런 주장을 하는것은 사실 여성도 남성들만큼 할수있다는걸 보여주자!라는 논리하고는 달라요.</div> <div> </div> <div>오히려 군대문제를 무시하고 여성인권을 주장하면 그게 통하겠냐? 라는 조금 이기적인 논리에 가깝지요.</div> <div> </div> <div>국가에 2년간 거의 무상으로 봉사하러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당연히 그사람들이 더 대우를 받겠지요. 그게 정상이지요.</div> <div> </div> <div>하지만 그 강제봉사(?)는 거부한 채 거기에 따라오는 어떠한 혜택은 나도 동등하게 받아야겠다는 건 이상한 논리가 아닌가요?...</div>